서울지방법원이 ‘명진TV’ 운영자인 명진 스님에게 동국대 전 교법사 진우 스님 출연 동영상을 삭제하도록 명령했다. 해당 영상은 진우 스님이 명진TV에 출연해 ‘자승 스님 관련 의혹’을 주장하는 동영상 2편 가운데 전 동국대 정각원장 진명 스님과의 사적 통화 내용이 공개돼 있는 부분이다. 또한 진우 스님에게는 진명 스님과의 통화 내용이 녹음된 파일을 게시하거나 공개 유포해서는 안 된다고 명령했다. 서울지방법원은 이와 관련 진명 스님이 청구한 ‘영상물 게재 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1월 31일 일부 인용하며 명진 스님과 진우 스님에게
1월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가족과 종교인들은 절박함을 안고 또다시 차디찬 아스팔트 바닥에 몸을 던졌다. 아이들이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해야 했던 이태원 골목을 시작으로 용산 대통령 집무실까지 유가족들은 두 무릎, 두 팔꿈치, 이마를 땅에 찧으며 간절히 호소했다. 이태원 특별법을 공포해 그날의 진실을 풀어달라고, 우리의,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유가족들이 원하는 것은 이태원 참사의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공포하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 결국 일본 간논지(관음사)의 소유로 귀결됐다. 조계종은 “약탈문화재의 은닉과 불법 점유를 조장할 뿐 아니라 강제로 빼앗긴 약탈문화재에 대한 소유자의 정당한 권리를 가로막는 반역사적 판결이자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약탈문화재 문제의 해결에 있어서도 최악의 판례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리 정부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데 반해 무라이 히데키 일본 관방 부장관은 “(일본)정부는 불상이 간논지에 조기 반환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를 압박하고 간논지를 포함한 관계자들과 연락을 취하며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
해인총림 해인사가 새 주지 선출을 앞두고 ‘비대위’가 출범하는 등 내홍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인총림 원로를 비롯해 총림 주요소임자들이 입장문을 내고 비대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소위 ‘해인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는 해인총림을 해하고자하는 스님들의 사적모임일 뿐”이라며 “(비대위는) 본인들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해 승가화합을 뒤로 한 채 폭로와 훼범에만 의존하고 있다”고 했다.해인총림 원로 선용‧원택‧여연 스님을 비롯해 해인총림 유나 원타, 율주 경성, 율학승가대학원장 금강, 승가대학장 보일, 염불원장 혜
조계종 전 교육원장 현응 스님이 PD수첩 제작진과 출연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해 법보신문이 최근 검찰과 경찰의 수사기록을 입수했다. 이 수사기록을 면밀하게 살펴보면 ‘현응 스님 유흥주점 출입’과 관련한 2018년 PD수첩 방송내용은 침소봉대를 넘어 사실까지 왜곡했음을 알 수 있다. 편파‧왜곡 방송을 내보내고도 현응 스님의 주장을 한 번도 보도하지 않은 MBC에 대한 불교계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최승호, 박성제 전현직 MBC 사장의 사과와 함께 당시 PD수첩 제작 책임자에 대한 중징계가 내려져야 마땅한 중대한 사
가정이라고 하면 가장 안전한 공간이 되어야 한다. 세상 풍파가 휘몰아치더라도 가정만큼은 안전한 울타리라고 여기게 된다. 그러다 보니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부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 가정이 도리어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곳이 되는 경우다. 바로 가정폭력이 만연하다면 울타리가 아니라 지옥이 된다. 이럴 경우 일방적으로 피해를 보게 되는 배우자가 나타나는 만큼 신속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핵심은 무엇일까. 아무리 가정폭력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쉽게 결심하지 못한다.
채무자를 심적으로 강력하게 압박하는 강제집행의 방법 중 하나인 유체동산압류라는 절차가 있는데 이는 채무자가 소유하고 있는 집안의 각종 살림살이나 기업체 소유의 각종 용품 등에서 볼 수 있는 빨간 압류딱지를 붙이는 것이다. 동산압류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판결문이나 그와 동일한 결정문, 조정조서 등과 같이 판결과 동일한 효력 또는 공증 등을 통해서 집행권원이라는 것을 취득해야 한다. 유체동산압류는 집행관 3인과 채무자(혹은 대리인)이 채무자의 거주지 등 집행 장소로 가서 압류딱지를 붙이고, 만약 채무자가 현장에 있지 않거나 문을 열어주
광산 경찰서는 최근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밀집 지역 범죄 취약지 점검과 외국인 상대 범죄 예방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고 알렸다. 해당 경찰서 외사계 팀은 광산구 월곡동에 자리 잡고 있는 고려인 마을 자율 방범대와 함께 외국인 밀집 지역 범죄 취약지를 파악하는 등 골목길 합동 순찰을 실시했다. 외국인 가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정폭력 이 범죄라는 것을 알리면서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으며 범죄 취약개소에 설치된 CCTV 비상벨 사용법 등을 안내했다.부부가 이혼하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배우자의 부정행위, 부부의
아파트를 매매하는 경우 그 매매계약 전후로 여러가지 법적 문제들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그중에서도 새로운 소유자가 소유권이전등기를 경료한 후 기존 세입자가 임대차 계약기간이 만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종전에 체결한 임대차계약 기간만료 이후에도 그 부동산을 인도하지 않고 버티는 등의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기존 세입자가 새로운 소유자인 매수인에게 적법하게 계약기간을 연장할 사유가 있거나 점유할 권원을 주장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새로운 소유자는 문제를 일으키는 기존 세입자에게 명도소송을 통해 자신의 부동산의 인도를 청구해야 한다. 이렇
10대 아들과의 대화 중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들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친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은 아동복지법 위반과 가정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집에서 아들과 병원 진료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도중 자신의 질문에 답변하는 아들의 태도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화가 나 아들의 얼굴 등을 폭행한 혐의이며 아들이 자신
최근 노년층 황혼이혼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혼에 대한 편견이 강했던 이전과는 인식이 달라진 세태의 반영이기도 하지만 개인의 행복을 중요시하는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의 변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적이다.황혼이혼은 부부 생활을 20년 이상 유지해온 남녀가 중년 이후에 뒤늦게 이혼하는 것을 말하며, 이 경우 일반적인 젊은 부부의 이혼과는 다르게 위자료나 양육권 문제가 아닌 재산분할이 핵심 쟁점이 된다. 자녀들이 성인이 된 후 이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헤어지고 난 뒤의 노년기에 삶의 질을 결정할 재산분할
이혼 시 재산분할과 관련한 쟁점을 전 배우자와 다투게 되는데, 이때 배우자가 재산 은닉이나 처분을 하게 되면 원만한 분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재산분할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가압류, 가처분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우선 배우자가 재산을 은닉하거나 처분할 위험이 있다면 가압류, 가처분 신청은 필수적이다. 가압류란 위자료나 양육비, 재산분할 등을 금전적으로 청구할 때 상대 재산을 묶어두기 위하여 진행하는 제도이다. 재산 종류에 따라 부동산, 채권, 유체동산 가압류로 나눌 수 있다.가처분은 상대의 부동산 소유권 이전을
나눔의집 사태가 2년여간의 진통 끝에 정식이사 5인이 선임되면서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정식이사에는 판교노인복지관장 일운, 전 금산사복지원 이사 응묵, 적석사 주지 제민, 통도사 자비원 이사 성화, 서울노인복지센터장 희유 스님이 선임됐다.나눔의집은 3월10일 오후 2시 교육관 1층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에는 스님이사 및 임시이사 10명, 광주시·경기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애초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사 해임의 건 △법인·양로시설·역사관 본예산 △경기도 행정처분 이행사항 △외부이사 3인 선임의 건 △정관개정의 건
광주시가 선임한 나눔의집 임시이사들이 이사회에서 논의될 ‘정식이사 선임의 건’과 관련해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정상화에 제동이 걸렸다. 최근 나눔의집 스님이사들이 법원의 ‘경기도 해임명령 취소 소송’ 기각결정에 항소를 포기하면서 정식이사 체제 전환에 기대가 모아졌지만, 이번 가처분 신청으로 정상화는 또다시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나눔의집 임시이사 3명은 3월4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사회복지법인 나눔의집(이사장 직무대행 이찬진)을 상대로 ‘의안상정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3월10일 개최 예정인 임시이사회에서 정이사 5인 선임 안
문화·종교 등을 총괄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캐럴을 활성화하는 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국가적인 종교편향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지난해 11월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종교계(천주교 서울대교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교회총연합), 지상파 라디오방송사, 음악 서비스 사업자와 함께 12월1~25일 캐럴을 활성화하는 ‘12월엔 캐럴이 위로가 되었으면 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저작권위원회와 협의해 음원 22곡을 무료로 제공하고, 홈페이지에 게재해 안내하는 등 저작권료 문제까지 앞장서 해소해주며 ‘캐럴’의
법원이 최근 큰 논란을 빚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크리스마스 캐럴 보급 캠페인과 관련해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캐롤 캠페인 행사 중지 가처분’에 대해 ‘기각’을 결정했다.서울중앙지법 제51민사부(재판장 고홍석)는 12월21일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가 예산을 투입해 기독교계와 함께 추진한 ‘12월엔 캐럴이 위로가 되었으면 해’ 캠페인은 국가가 주도한 특정 종교편향”이라며 중단을 요구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앞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이 캠페인은 △국가가 적극적으로 주도해 특정종교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12월엔, 캐럴이 위로가 되었으면 해’를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종교편향 사례들에 대응할 범종단종교편향대책위원회를 조직한다.종단협(회장 원행 스님)은 12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의했다. 이날 이사회는 재적이사 37명 중 32명 출석, 위임 5명으로 성원됐다.‘12월엔 캐럴이 위로가 되었으면 해’는 문체부가 가톨릭 추기경의 제안으로 12월1~25일 22곡의 캐롤을 무료로 제공하고 캐럴 기획 광고를 공중파 라디오 등에 송출하는 캠페인으로 심각한 종교편향
조계종이 정청래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과 관련해 12월15일까지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 혹은 더불어민주당의 제명 및 차기 국회의원 선거 공천배제 약속을 재차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전국 교구본사 및 말사 중심의 시위에 이어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캐럴 활성화 캠페인의 전면 백지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황희 장관의 사퇴 및 대통령 사과를 촉구하기로 했다.조계종 종교편향 불교왜곡 범대책위원회 집행위원회는 12월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대책위 사무실
조계종이 문재인 대통령의 거듭된 친가톨릭 행보와 지자체·공공기관에서 발생하고 있는 종교차별 및 불교왜곡에 이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 문화체육관광부의 크리스마스 캐럴 보급 캠페인까지 현 정부의 노골적인 종교편향에 범불교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12월15일까지 “정청래 의원의 자진사퇴와 민주당의 제명 및 공천배제”를 촉구한 데 이어 캐럴 캠페인과 관련해서는 “문체부의 예산집행 중단 및 사업백지화"를 요구했다. 조계종은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2008년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에 대응해 개최했던 ‘
문화체육관광부가 특정종교 선교음악인 캐럴을 대중적으로 활성화하는 캠페인을 진행해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스님, 종단협)가 정부를 상대로 캠페인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종단협은 12월2일 보도자료를 내고 “문체부의 캐럴 보급화 캠페인 중단과 예산집행 정지를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서를 12월1일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종단협은 “정부의 캐럴 캠페인 사업은 헌법상 허용된 한계를 넘어 기독교를 제외한 종교에 불평등하게 차별대우함으로써 정교분리 원칙 및 평등원칙을 위반한 평등권 침해 사건”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