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태효 스님, 이하 민추본)가 유‧무형 남북 불교문화유산 콘텐츠 연구를 위한 전문가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민추본은 9월13일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남북 불교문화유산 교류연구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사무총장 덕유 스님이 본부장 태효 스님을 대리해 이날 위원 10명에 위촉패를 수여했다.교류연구위원회는 민추본이 금강산 평화순례길, 남북 결연사찰 연구조사 소위원회를 진행하면서 구성한 불교미술, 불교사 등 학계 전문가 중심으로 이뤄졌다. 강호선 성신여대 사학과 부교수
남북교류협력의 상징인 금강산 신계사의 복원 15주년을 맞아 금강산이 보이는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염원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 스님, 민추본)는 10월27일 고성 통일전망대 통일미륵대불 앞에서 ‘금강산 신계사 복원 15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민추본 본부장 월우 스님과 민추본 강원지역본부장 현담 스님(건봉사 주지), 박광용 고성군 부군수, 관할부대장인 이승오 22사단장, 민추본 회원 및 불자 80여명이 참석했다.기념법회는 당초 금강산 신계사 현지에서 남북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서울 관문사 제12대 주지에 취임했다.천태종의 수도권 포교 중심도량인 관문사는 8월7일 오전 10시 30분 4층 옥불보전에서 ‘제12대 주지 무원 스님 진산대법회’를 봉행했다. 진산대법회에는 서초사암연합회장 법안 스님, 천태종 총무부장 강수, 교육부장 성해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들과 김종규 삼성박물관장, 김대선 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은 무원 스님의 관문사 주지 취임을 축하하는 화환을 보내며 참석을 대신했다. 이날 법회는 삼귀의
‘새벽 종소리에, 잠이 깼다./ 어둠의 귀가 열려 그 소릴 깊게 빨아들인다. 문득,/ 별빛을 덮고 잠들었던 내 안의 애욕과 권태,/ 온갖 허망과 환상들이/ 쇠와 나무가 마주쳐 내는 소리에 깜짝깜짝 살아나다/ 산산이 부서진다.’(고진하 시 ‘새벽, 범종소리’ 중에서)부산 광명사 주지 춘광(春光) 스님도 ‘쇠와 나무가 마주쳐 내는 소리’에 깨어나곤 한다. 허나 그것은 전법을 향한 간절함이 빚은 ‘상상의 소리’이다. 지난 6월 ‘미륵대범종’ 기공식을 봉행했으니 3300관(1만2375Kg)에서 울려 나올 웅혼한 소리는 일러도 내년에나 들을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이 7월6일 권영세 신임 통일부장관의 예방을 받고 “남북관계 회복을 위한 민간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무원 스님은 이날 서울 관문사 2층 대회의실을 찾은 권 장관을 만나 “남북관계 경색으로 남북 간 대화와 교류협력이 끊긴 상황이지만, 민간교류가 시작돼야 국가교류의 물꼬도 틀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교류를 위해서는 두터운 신뢰를 밑바탕으로 소통을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개성 영통사 복원사업을 소개하며 “천태종은 과거 개성 영통사 복원사업을 통한 성지순례사업을 기획하며 남북
한반도 평화를 발원하며 남북불교교류에 힘써온 사단법인 평화통일불교협회(회장 법타 스님, 이하 평불협)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그동안 발자취를 되새기고 향후 남북관계를 전망하는 ‘평불협 30년사’를 발간했다.평불협 회장 법타 스님은 7월4일 인사동에서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통일부 산하 불교계 사단법인체인 평불협은 1992년 2월12일 출범해 활발한 남북교류 활동을 펼치며 평화통일을 위해 앞장섰다. 법타 스님은 평불협 창립 배경에 대해 “우리 민족 구성원 모두에게는 남북분단의 고통으로 인한 민족고(民族苦)를
통도사 적멸보궁에서 울린 예불 소리 새벽 공기 가르고 금강계단에 닿는다. ‘이 절을 창건하신 남산종의 종주 자장율사께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 바쳐 귀의하며 예를 올립니다!’ 영축총림 예불 의식에서만 들을 수 있는 구절이다. 이 산사에 부처님 사리가 봉안됐음을, 하여 통도사가 한국의 대표 ‘불보종찰’임을 천명함이다. 출가 원력을 세운 사람은 모두 금강계단을 통과해야 하기에 ‘통도(通度)’라 했고, 모든 진리를 회통(會通)하여 일체중생을 제도(濟道)한다는 뜻에서 또한 ‘통도(通度)’라 했다. 영축산의 깊이는 큰 절 뒤의 암자로 난 길을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지혜와 자비를 구족하고, 불교뿐만 아니라 이웃 종교와 다문화와 화합하는 시대보살로서 공동체문화를 복원하고, 세계인들과 소통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고자 합니다.”천태종 제19대 총무원장 무원 스님의 취임법회가 4월9일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에서 봉행됐다. 무원 스님은 화합을 바탕으로 종단 발전에 진력할 것과 불교의 대사회적 역할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법회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차석부회장 도진 정사(진각종 통리원장)를 비롯한 종단협 스님들,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 청와
천태종 제19대 총무원장에 취임한 무원 스님이 사람들이 찾아오는 불교에서 사람들을 찾아가는 불교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탈종교화로 인한 불자인구 감소, 코로나19 등으로 불교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출재가자가 함께 보살불교를 실천해야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를 위해 스님은 화합을 바탕으로 내적으로는 종도 간의 결속을, 외적으로는 불교의 대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진력해왔다.1979년 천태종 2대 종정 대충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무원 스님은 총무원 사회부장과 총무부장, 총무원장 직무대행, 제15·16·17대 종의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 스님, 이하 민추본)이 공존·상생·합심을 위한 북한 가이드북 ‘알아두면 쓸모 있는 북녘 이야기(이하 알쓸북)’ 소책자를 제작했다.소책자는 10년 넘게 단절된 남북교류로 반북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대해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교류 협력의 대상으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책은 북한에 대한 다양한 정보 및 북한 주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내용과 사진으로 구성돼 친근감을 더했다.알쓸북은 전체 5장, 79페이지로 구성됐다. 1장 ‘어서와, 북한은 처음이지?’는 국가 상징, 주요
호남지역 주요 본·말사가 평화통일을 발원하며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스님, 이하 민추본)가 추진하고 있는 ‘평화통일도량’ 협약에 동참했다. 민추본은 11월14일 2시 광주 무각사 강설당에서 ‘호남지역 본말사 평화통일도량 협약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식에는 민추본 본부장 월우 스님을 비롯해 사무총장 지상 스님과 호남지역 5개 교구본사 및 협약사찰 대표참석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된 협약식은 삼귀의에 이어 본부장 월우 스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약정서 서명, 평화통일도량 현판 전달
조계종 제22교구본사 해남 대흥사(주지 법상 스님)가 11월6일 경내 표충사(表忠祠) 일원에서 2021년 서산대사 탄신 501주년 호국대성사 서산대제 ‘대흥사 표충사 추계제향’을 봉행했다.이날 서산대제에서는 유교식 추계제향, 불교 헌다례에 이어 호국의승 추모재, 학술세미나 순으로 이어졌다.이 자리에는 대흥사 조실 보선 스님을 비롯해 회주 월우, 주지 법상, 명현관 해남군수, 김병덕 해남군의회의장, 윤재갑 국회의원, 김성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장석웅 전남교육감, 백종남 대흥사총신도회장 등이 참석했다.대흥사 주지 법상 스님은 봉행사를
남북교류의 마중물이자 민족화해의 상징으로 꼽히는 금강산. 경색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남북관계로 지금은 자유롭게 관광할 수 없지만, 금강산이 한눈에 보이는 고성 남북접경지역에서 금강산 관광과 남북대화 재개를 발원하는 뜻깊은 순례가 개최됐다.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 스님, 이하 민추본)는 10월23일 강원도 고성 남북접경지역 일대에서 ‘공존·상생·합심의 평화통일아카데미 현장순례’를 진행했다. 통일교육협의회가 후원한 이번 순례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엄수한 가운데 민추본 회원 및 일반시민 30여명이 함께했다.민추본에
“코로나19로 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국민들의 심리적 불안은 나날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법보신문은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서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실천하며 전법의 끈을 놓지 않고, 오히려 한걸음 더 나아가 포교에 진력하고 있습니다. 법보신문의 원력이 한국불교의 결집과 성장으로 이어지리라 기대합니다.”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 월우 스님이 교도소와 군법당, 병원법당, 공공기관 등에 법보신문을 보내는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월우 스님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 지쳐있을 이들에게 부처님 가르침은 새로운 삶을 꿈꾸게 하는 활력이자
수많은 고찰과 수행처가 곳곳에 산재한 금강산 옛길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깊이 있게 조명하고 이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렸다.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 스님)는 10월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금강산 옛길 및 조제암의 역사적 가치와 남북교류 활용방안’을 주제로 금강산 순례길 연구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민추본 본부장 월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화합과 교류보다는 대립과 단절로 이어온 남북관계 속에서 금강산 가는 길을 찾아보고 금강산의 의미를 조명해보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이인영 통일부장관의 예방을 받고 “남북 평화교류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이인영 통일부장관은 9월15일 단양 구인사 2층 접견실에서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천태종 교무부장 경혜, 사회부장 도웅 스님을 비롯해 박성림 통일부 사회문화교류정책과장, 현창하 정책보조관 등이 배석했다.문덕 스님은 “우리 종단은 2003년 개성 영통사 불사를 계기로 2015년 북한과 지속적 교류 우호 관계를 지속해 왔다. 뿐만 아니라 대각국사 다례제와 성지순례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동국대 산학협력단과 평화통일불교협회가 ‘예술로 읽는 북한미술작품·문화재사진 미디어 애니아트전’을 개최한다.9월24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제4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고양시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마련됐다. 애니아트전에은 평화통일불교협회장 법타 스님이 소장 중인 김기만, 오영성, 정창모, 선우영 등 북한 유명작가의 미술작품 30여점과 북한에 산재된 문화재 사진 2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전시관 벽면을 활용한 전시뿐 아니라 공간 전체를 미술작품과 사진의 특성 및 분위기를 살려 애니메이션 기법을
지난달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됐다가 끊기는 등 남북관계가 또다시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 스님, 이하 민추본)가 수많은 고찰과 수행처가 곳곳에 산재한 금강산 순례길 복원에 나선다.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8월19일 ‘금강산 옛 순례길 발굴 및 복원’을 위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고성군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고성 건봉사와 조제암에서 북한 유점사를 잇는 순례길을 조사·발굴하고 복원한다는 내용이다. 뿐만 아니라 민추본은 민통선 내 폐사지 복원, 금강산권 불교문화재 보수·복원 사업 등 중장기 남북협력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원행 스님)가 광복 76주년을 앞두고 남북 당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KCRP는 8월13일 성명을 통해 “남북통신연락선의 재개가 변화의 시작이길 바랐으나, 통신선 재 불통 소식으로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남북통신연락선 재개통은 남북교류협력의 재개를 의미하므로 즉각 복구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한반도 평화의 일차적 책임과 권리는 남북 당국에 있다”며 “한미군사훈련은 우리의 방위를 위해 필요한 절차이지만, 지금은 통신 재개통이 더 필요한 조치일 수 있다”고 지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금강산관광 재개 발원 캠페인-일만 이천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정전협정 체결 68년이 되는 7월27일부터 금강산 신계사 복원 14주년 기념일인 10월13까지 펼친다. 통일부의 금강산관광 재개 의지와 지속적 추진,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등의 제반 상황을 감안하면 당장의 재개는 어렵지만 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들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서명에 실린 무게는 의외로 무겁다. 올해 6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금강산관광은 개성공단과는 다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