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공동위원장 일원·진성 스님. 이하 전북봉축위)가 4월 17일 전주 백리향 3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월 11일 전주 전라감영 일대에서 ‘꿈타는 연등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간담회에는 전북봉축위 공동봉축위원장 일원 스님(금산사 주지)을 비롯해 금산사 기획국장 제환, 교무국장 석초, 포교국장 응묵 스님 등 스님들과 김종열 금산사 종무실장, 이영배 전북봉축위 사무국장과 언론인 등 10여 명이 동참했다.‘꿈타는 연등회’는 4월 21일 전주 마중길 분수대에서 익산 미륵사지석탑을 1/5로 축소해 전주 한
금산사(주지 일원 스님)는 ‘인물로 보는 금산사’를 주제로 ‘2024년 국립전주박물관·금산사·한국고대사탐구학회 학술대회(이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금산사 처영기념관에서 3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열린 학술대회는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이 주최하고 금산사와 한국고대사탐구학회(학회장 조범환)가 주관했다. 22일 개회된 학술대회에는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을 비롯해 종회의원 화평(서고사 주지), 전북불교회관 보현사 주지 제환, 망해사 주지 우림, 천고사 주지 우경 스님 등 스님들과 박경도 국립전주박물관장, 조범환 한국고대사탐구
전주 금선암이 거사불자회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37대 집행부 종책 사업인 ‘천년을세우다’에 동참했다.금선암 주지 덕산 스님은 3월 1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고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덕산 스님은 “거사불자 모임 ‘십선회’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종단 불사에 힘을 보태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67명의 회원과 4월 둘째 주 일요일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앞에서 기도 발원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지역의 작은 사찰이 종단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줘 고
전주 모악산 금선암(주지 덕산 스님)이 12월17일 경내에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70호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 목판 봉정식 및 제36대 총무원장 벽산당 원행 스님 초청법회’를 봉행했다.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여래향선원장 성찬 스님 제천 대각사 주지 백운, 금당사 박물관장 법운 스님 등 스님들과 금선암신도회 안준아 회장, 강대후 포교사단 전북지역차기단장, 십선회 권동원 회장, 김찬우 금선백련마을 원장, 김용상 자비공덕회 집행위원장 등 사부대중 150여명이 참석했다.금선암 주지 덕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궂은 날
김제 모악산 귀신사(주지 무여 스님)가 5번째 사경 회향을 기념하기 위해 12월2일 경내에서 ‘유나티비’ 정목 스님 초청 특별 법회를 봉행했다. 귀신사 주지 무여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박춘열 귀신사신도회장, 송재면 화엄불교대학총동문회장, 하유호 108사찰순례단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 특히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불자들이 동참해 대적광전 문을 열어 앞마당에 의자를 놓고 정목 스님의 법문을 경청했다.법문에 앞서 사부대중은 입적한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추모했다.귀신사 주지 무여 스님은 “3년이 넘게
제17교구본사 금산사(주지 일원 스님)가 ‘2023년 전통산사 문화재활용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종료했다. 금산사는 11월11~12일 ‘마음 쉬는 토요일’ 체험행사를 마지막으로 ‘2023년 전통산사 문화재활용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산사가 보유한 문화유산을 활용해 특색 있고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함으로써 산사 문화재의 숨겨진 가치를 재조명하면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과 전라북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금산사에서 주관했다.올해 5월부터 진행된 이 행사는 17회에 걸쳐
숙종 2년(1676) 처경(處瓊)이라 불리던 25세의 젊은 승려가 보름여 동안의 국문 끝에 처형당했다. 죄목은 소현세자의 유복자라 사칭하며 인심을 의혹시켰다는 것. ‘대명률’의 ‘조요서요언(造妖書妖言)’ 조항에 근거한 일이었다.(‘추안급국안(推案及鞫案)’ 78책, ‘요승처경추안(妖僧處瓊推案)’ 병진년 11월15일.)소현세자는 인조의 장자였으므로, 인조의 차남인 효종의 손자였던 숙종에게 소현세자의 아들은 5촌 종숙에 해당된다. 단순한 신분의 사칭을 넘어 왕권이 위협받을 수 있는 사안이었기에, 재위 2년차에 접어든 16세의 어린 임금은
1400여년 산문을 열고 중생의 아픔을 보듬어 온 미륵성지 모악산 금산사가 개산대재를 열고 부처님 마음을 되새겼다.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김제 금산사(주지 일원 스님)는 10월21일 금산사 일대에서 '모악산 금산사 1424주년 개산대재'를 봉행했다. 개산대재에는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을 비롯해 회주 도법, 주지 일원, 전 총무원장 원행, 무주 백련사 주지 평상 스님 등 금산사 본·말사 스님 100여명과 한광수 제17교구신도회장, 김영석 포교사 단장, 김용수 전북지역단장, 강윤구 광주전남지역단장, 강호숙 동국대 부설 금산고등학교장,
효(孝)문화와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넉넉하고 포근한 도량' 전주 모악산 금선암(주지 덕산 스님)이 10월15일 전주 완산체육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제3회 금선보은(報恩)문화제’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70호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실천을 위해 진행됐다.이어진 행사는 개회, 경과보고, 인사말, 축사, 효행상 시상, 기부금전달, 공지사항,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금선암 주지 덕산 스님을 비롯해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조계종
탈도 많고 말도 많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끝났다. 폭염과 준비 부족 등으로 파행을 거듭하다 새만금이 아닌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슈퍼 라이브’를 끝으로 회향했다.‘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라는 잼버리의 어원처럼 세계 각국의 4만3000여 대원들이 모여 교류하고 도전하는 대회는 살인적인 더위와 열악한 환경, 바가지 물가 등 문제점을 드러내며 대한민국의 격을 떨어트렸다. 다행히 불교계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섬으로써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으며, 한국불교 이미지도 급상승했다.김제 금산사는 대원들의 체력
폭염이 계속되면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서 온열환자가 속출하자 무더위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해 김제 금산사, 고창 선운사, 진안 마이산 탑사 등 전북지역 사찰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뼛속까지 서늘해지는 계곡 체험은 물론 수박, 음료수 등을 나눠주며 충분한 수분보충을 도왔고, 명상‧다도체험 등 한국불교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한 것. 참여한 대원들은 연신 “어메이징”“뷰티풀”을 외치며 몸과 마음을 시원함으로 가득 채워나갔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8월1~2일 입영식과 개영식을 시작으로 막이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새만금 행사장뿐 아니라 자연, 전통, 문화를 주제로 전라북도 14개 시·군이 보유한 콘텐츠 자원과 연계한 영외과정활동도 운영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영외과정활동으로 금산사, 내소사, 선운사와 함께 사찰문화체험을 진행한다. 문화사업단은 세계잼버리 참가자들이 한국전통 불교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여 본행사 이후 사후 프로그램으로 템플스테이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념과 추억이 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1팀 40명 단위 4시간 동안 진행되는 사찰문화체험은 8월2일부터 10일까지 일요일인 6일을 제외한 8일간 총 89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인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한국불교가 함께 한다.한국스카우트불교연맹(연맹장 성행스님)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스님)이 8월1~12일 전북 새만금 일원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동참해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델타지역(야영지 바깥 구역)에서 한국전통불교문화를 알린다.조계종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은 대회 기간에 2600명 규모의 서브캠프를 운영하며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을 돕는다. 잼버리 법당(불교관)도 열어 한국불교를 비롯해 몽골, 대만 등 다양한 세계의 불교문화를 소개하고
“불법은 세간에 있고 깨달음은 세간을 떠나 있지 않으니 세간을 떠나 깨달음을 구하면 그것은 마치 토끼뿔과 거북털을 구함과 같다."‘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을 통해 보살도를 실천한 이시대의 사표이자 동체대비(同體大悲) 요익중생(饒益衆生)의 삶을 실천했던 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2주기 다례재 및 부도탑 제막식이 7월30일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처영기념관과 부도전 일대에서 봉행됐다.추모다례재에는 금산사 조실 도영 스님을 비롯해 회주 도법, 전 총무원장 원행, 금산사 주지 일원.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성우, 종회의원 화평 스님 등 상좌
김제를 빛나게 하는 사람들 금영회(회장 강만곤)가 6월17~18일 김제 금산사(주지 일원 스님) 등지에서 김제 금산면 종교문화 성지 일대를 걸으며 자연을 품는 ‘2023 종교문화여행 치유순례 프로그램-수류금산 모악산 치유순례길’을 진행했다.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가 후원, 김제시 주최하고 금영회가 주관한 이번 ‘수류금산 모악산 치유순례길’은 종교문화자원을 활용한 치유 여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정신적 고통을 위로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금산사, 수류성당, 금산교회, 원평집강소, 증산법종교본부
한국불교와 일본불교가 ‘한일 불교교류 40년을 되돌아보며’란 주제로 세계평화기원대법회를 봉행하며 양국의 우호 증진과 인류평화공존을 기원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진우 스님)와 일한불교교류협의회(회장 후지타 류죠 스님)는 6월13일 금산사 대적광전에서 세계평화기원대법회를 열고 4년 만의 만남을 축하하며 더욱 변함없는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세계평화와 인류 화합에 기여할 것을 기원했다.코로나19로 4년만에 진행된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는 1965년 한일 양국의 국교정상화으로 1972년 일본 불교계의 뜻을 모아 한국의 불교 전래지 부
제17교구본사 금산사(주지 일원 스님)가 6월3~4일 금산사 일대에서 전통산사문화재활용프로그램인 ‘마음 쉬는 토요일’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산사의 전통문화재들이 대중들의 인식 속에서 점점 멀어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산사 문화재들의 역사성과 고유한 가치가 현대적인 언어로 재인식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문화재청과 전라북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금산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금산사의 국보 미륵전을 중심으로 마련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이뤄졌다. 주말을 맞아 금산사를 찾은 대중들은 금산사 보물찾기, 한지 부채 컬러링, 미륵전 판화체험,
모악산 금선암(주지 덕산 스님)가 4월16일 금선암 극락보전에서 ‘2023년 계묘년 윤달 수계법회’를 봉행했다.이날 수계식은 금선암 주지 덕산 스님을 비롯해 익산불교사암연합회장 일행 스님(익산 정각사 주지)을 수계법사로, 종회의원 각진 스님(청주 정각사 주지)의 인례로 진행됐다. 수계식에는 금선암신도회 안준아 회장을 비롯해 권동원 십선회 회장, 김찬우 금선백련마을 원장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했다.동참자들은 큰 목소리로 삼계와 오계를 지킬것을 다짐하며 불자로서의 삶을 살 것을 발원했다.금선암 주지 덕산 스님은 “오늘 계를 받은
세조 대를 거치면서 사장은 그 이름을 걸고 종교적 정체성을 분명히 하며 명실상부 불교결사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세조를 뒤이은 예종 대(1468~1469 재위)에서 성종 대(1469~1495 재위)에 이르는 사이 ‘실록’ 에는 바로 그 종교적 색채가 짙은 사장에 대한 몇 건의 기사가 연속적으로 보인다. 그 첫 번째는 예종이 즉위하고 10여 개월이 지난 뒤인 재위 1년(1469) 5월의 다음과 같은 기사이다.“…이에 앞서 승도(僧徒)들의 횡행[橫]이 심하여 탑묘(塔廟)를 짓고 사람들의전원(田園)을 침탈하며 송사(訟
지난 글에서 사장(社長)이라는 존재를 소개하며 그 성격의 모호함에 대해 언급하였다. 세종 30년(1448) ‘실록’에 처음 등장하는 이 용어가 6개월가량의 간격을 두고 전혀 다른 맥락에서 언급된다는 것이 모호함의 핵심이었다. 이해 5월 거론된 사장이란 대구 지역에서 처음 시범 운영된 사창의 관리자를 뜻하는 말이었다. 당시 대구 지역에는 15곳의 사창에 각 1명씩 사장이 존재했으며, 사창의 운영이 전국적으로 확대된 것은 세조 때의 일이다. 한편 세종 30년 12월 한양 불당의 낙성식에 사장들이 외승(外僧)들과 함께 공궤에 초대받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