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드머시코리아가 4월 17일 동국대에 5200만원을 기부하고 이를 동국대 재학생 52명에게 각 100만원씩 전달하며 인재불사에 힘을 더했다.(사)월드머시코리아 현진스님은 “학생 여러분들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꿈을 포기하지 말고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정진하는 불자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의 본분인 공부에 최선을 다하여 행복을 찾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은 “현진 스님께서는 동국 사랑과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실천하셨는데 이번에는 동국대 학생들을 위해 큰 금액을 기부해주셨다”며 “소중한 정재를 희사하신
2024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는 4월 17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 봉축 장엄등 점등식으로 시작된다. 올해 장엄등 모델은 신라 황룡사 구층목탑이다. 연등회보존위원회 사무국장 설경 스님은 “자장 율사가 부처님 가르침으로 국민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선덕 여왕에게 제안해 조성한 황룡사 구층목탑처럼 마음의 평화와 행복한 세상이 가득하길 바라는 기원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또 세종대로와 광화문광장, 종로거리에도 연등이 설치돼 서울 시내를 수놓으며 축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전통등 전시는 4월 24일 청계천에서, 5월 2일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부산의 황령산(荒嶺山·427m)은 도심을 감싸고 있다. 숲길 걷는 사람들에게 언제든 청량한 바람을 선사하는가 하면 도심 야경을 보려는 사람들에게도 천연의 달빛과 문명의 빛이 빚은 멋진 풍경을 안겨준다. 황령산에서 금련산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에 사찰 하나 앉아있다. 작지만 ‘위대한 사찰’ 마하사(摩訶寺)다. 대대적인 중창 불사(1965∼1970)를 진행하던 중 ‘아도화상(阿道和尙)이 창건했다’는 기록이 쓰인 상량문을 대웅전에서 발견했다. 아쉽게도 그 상량문은 현재 찾을 수 없어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부산 최초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만당 스님)이 대학생·청년들의 건강한 마음을 응원하며 템플스테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문화사업단은 4월 26일부터 5월 30일까지 ‘청춘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청춘 템플스테이’는 청년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템플스테이 지원 프로그램이다. 한국의 전통문화 및 템플스테이를 향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학업과 경쟁, 취업 스트레스에 지친 청년들이 사찰에서 일상을 보내며 심신 건강을 도모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전국 100여개의 사찰에서 진행되는 상반기 청
MZ세대의 '힙'한 감성을 저격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한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뜨거운 분위기를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가 이어갈 전망이다. DJ뉴진 스님(개그맨 윤성호)의 재등장은 물론, 전통문화마당에도 'MZ청년' '명상'을 콘셉트로 한 코너가 새롭게 등장한다. 젊은 세대 문화와 과감하게 결합하며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힌 불교가 이번에도 새로운 MZ 핫플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등회보존위원회가 4월 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등회 기간 "마음의 평화
‘가을에 으뜸가는 먹을거리는 송이버섯과 잣이라/ 신선이 되는 음식으로 세속의 음식을 하찮게 만드네.’조선중기의 문신 최립(崔岦, 1539~ 1612)의 문집, ‘간이집(簡易集)’에 나오는 송이버섯 상찬이다. 최립뿐만 아니라 고려와 조선의 많은 문인이 가을철 송이버섯을 상찬한 시는 상당히 많다.‘버섯은 반드시 썩은 땅에서 생기거나/ 혹은 나무에서 자라네/ 썩은 곳에서 나기에/ 왕왕 중독이 생기기도 한다네/ 이것은 홀로 소나무 밑에서 생겨나/ 항상 솔잎에 덮여있었고/ 소나무 기운을 쐬어서/ 맑은 향기가 어찌 그리도 그윽한지/ 향기를 좇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화엄사가 4월 6일 불갑사 주지 만당 스님(중앙종회의원, 불교문화사업단장)을 초청해 4월 화엄법회를 봉행했다.화엄사 화엄원에서 진행된 화엄법회는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비롯해 부주지 우석, 종회의원 연규 스님(향일암 주지) 등 스님들과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화엄사는 홍매화로 전 국민을 위로하고 이제는 산 벚꽃이 지리산과 화엄사를 장엄하는 이때 불갑사 주지 만당 스님을 초청해 법문을 듣게 되었다”며 “다양한 방면에서 큰 활동을 이어가는 만당 스님의 좋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기 위한 염원이 한 편의 뮤직비디오로 탄생했다.조계종 미래본부는 열암곡 마애부처님과 그 주변의 풍광 속에 불자들의 염원을 담아낸 뮤직비디오 ‘남산방아타령’을 공개했다. 조계종 종책 불사인 ‘천년을세우다’의 의미와 홍보를 담아 제작, 지난해 11월 공개했던 샌드아트 영상 ‘미로수의 꿈’에 이은 두 번째 미디어 콘텐츠다. 이번 영상 ‘남산방아타령’은 퓨전 국악밴즈 ‘경성구락부’가 출연해 경주 남산 순례의 감동과 소망을 담아 노래했다. 잇따른 미디어 콘텐츠 제작으로 ‘천년을세우다’ 불사에 대한 젊은
용인 문수산 법륜사(주지 현암 스님)가 4월 7일 경내 일원에서 ‘봄나물 축제’를 개최한다.이날 행사에는 사찰음식의 주재료인 봄나물을 주제로 한 만찬과 봄의 전령인 진달래와 식용 꽃을 이용한 화전놀이, 전통차 즐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찰음식에 깃든 자비와 나눔 그리고 생명살림의 사상을 일깨우는 자리로 불교문화사업단이 지원한다.주지 현암 스님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며 “종교를 떠나 누구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동참해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한
“부처님 가르침을 주변에 전하는 것이 꼭 불자 수를 늘려 교세를 확장하자는 것에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음식을 맛있게 하는 곳을 발견하면 친구들에게 그 맛집을 알려주고 싶은 것처럼, 전법은 부처님 가르침을 접하고 얻은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전법은 주변 이웃들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보살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법보신문에 담긴 부처님 가르침과 스님들 법문, 불자들의 다양한 신행 이야기가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져 모두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기원합니다.”김한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봄 산의 별각탕을 배불리 먹고/ 배를 문지르며 앞산을 지나 소요한다/ 금당과 옥마도 모두 나에게는 하찮으니/ 누런 띠풀 헤치며 다시 고사리를 캐노라.”이는 18세기 중후반 해남 대흥사와 지리산 화엄사 등에서 활동한 몽암기영 스님의 ‘몽암대사문집(蒙庵大師文集)’에 나오는 ‘채궐(採蕨, 고사리를 캐다)’이라는 시다. 봄철이 되면 온 산에 가득한 고사리를 캐 만든 별각탕 한 그릇이 있다면 세속 최고 가치로 여기는 금당·옥마도 필요 없다고 말한다. 이렇듯 별각탕은 수행자 허기를 채우고 정진하는데 더없이 귀한 원천이었다. 별각탕은 ‘고사리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만당 스님)이 4월부터 7월까지 ‘외국인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외국인 특별 템플스테이’는 지난해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소비 촉진 및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선포한 ‘한국방문의 해’ 연계사업으로 마련됐다. 문화사업단은 서울 화계사, 가평 대원사 등 전국 28개 템플스테이 사찰에서 외국인 총 1000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3만원에 제공한다.사찰별 대표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서울 화계사 범종체험 및 스님과의 대화, 인천 연등국제선원 선명상 및 걷기명상, 양양 낙산사 108배와 108염주꿰기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 주지에 정덕 스님이 임명됐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월 20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접견실에서 법주사 주지 정덕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진우 스님은 임명장 전달 이후 “정덕 스님은 종회의원으로서도 활동을 잘해온 만큼 교구장 소임도 잘 해낼 것으로 보인다. 대중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으니 대중 화합과 가람 수호에 진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정덕 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이 추진하는 종책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대중 화합에도 진력하겠다”고 답했다.법주사 주지 정덕 스님은 이날 37대 집행
공연을 위해 내한한 미국 하버드대학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HRO) 단원들이 3월 12일 서울 진관사를 찾아 한국불교 전통문화를 체험했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가 주최하고 진관사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HRO 단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수륙재 관람, 명상 체험, 사찰음식 시식 등 불교와 사찰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HRO는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방한 일정 중 총 3차례 공연하며, 한국 전통문화체험의 일환으로 진관사를 방문했다.HRO의 한국방문은 2008년 창립 200주년 기념
공연을 위해 내한한 미국 하버드대학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단원 100여명이 서울 진관사에서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한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만당 스님)은 3월 6일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와 연계해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단원을 대상 템플스테이가 3월 12일 서울 진관사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하버드·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HRO)는 1808년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유서 깊은 오케스트라 단체다. HRO는 다양한 전공을 가진 120명의 학부생들로 구성됐으며 매년 공연과 문화체험을 결합한 해외투어를 격년제로 진행하고 있다.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화엄사가 3월 2일 화엄사 화엄원에서 전 직지사 주지 흥선 스님(실상사 약수암)을 초청해 ‘흥선 큰스님 초청 3월 화엄법회’를 봉행했다. 화엄법회는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비롯해 부주지 우석 스님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화엄법회는 안성 용화사 합창단, 화엄사 한산사 연합 합창단의 음성공양으로 대중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이어 김인호 전 구례군 홍보팀장을 화엄사 홍보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덕문 스님은 인사말에서 “봄을 재촉하는 꽃샘추위가 매서운 가운데 해박한 지식을 갖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 차기주지 선거에 정덕·황석·노현·원경 스님이 후보로 등록했다.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는 3월 8일 열린다. 교구선관위에 따르면 2월 25~27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충주 미륵세계사 주지 정덕, 법주사 소속 황석, 법주사 전 주지 노현, 서울 옥천암 주지 원경 스님이 각각 등록했다. 이에 따라 법주사 차기주지 후보는 3월 8일 경내 선불장에서 열리는 산중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가장 먼저 등록해 기호 1번을 배정 받은 정덕 스님은 법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7년 수계했다. 은해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월 20~21일 르꼬르동블루 런던캠퍼스에서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강의를 진행했다.주영국 한국문화원, 르꼬르동블루 런던캠퍼스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마련된 이번 강의는 채식 전문과정 및 일반인 대상 특강으로 구성돼 한국불교 전통의 사찰음식을 현지 요리 애호가들에게 소개했다. 강의는 사찰음식에 대한 연구와 실습을 통해 얻은 깊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불교 전통의 사찰음식을 소개해온 법송 스님이 맡았다.20일 르꼬르동블루 런던캠퍼스 채식 전문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강의는 총 24명이 참여해 연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에 영광 불갑사 주지 만당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월 27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신임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에 만당 스님을 임명했다. 조계사 주지와 겸임했던 담화 스님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오는 4월부터 시범 운영하는 '조계종 선명상 프로그램'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그동안 종단의 여러 소임을 맡아온 만당 스님이 종단의 대표적인 대사회 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 사업 운영을 담당해 더욱 증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7
주한외교대사배우자회(ASAS)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한국의 전통을 이해하고 한국불교 고유의 문화인 사찰음식을 체험했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과 서울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는 2월 22일 서울 인사동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에서 ‘주한외교대사배우자회 사찰음식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도미니카, 콜롬비아, 탄자니아, 알제리, 조지아 등 8개 주한대사관 부인들이 참석해 정월대보름에 대한 설명과 절식인 ‘오곡밥’과 ‘묵나물’을 만들어 시식했다. 또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내에 마련된 전시관을 통해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