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이 서울 한강을 걸었다. 발끝에 마음을 두고 걷고 명상하며 어지러운 번뇌를 잠재웠다. 그냥 걷지 않았다. 한 걸음 한 걸음에 일정액을 마일리지로 쌓았고, 소외이웃에게 회향했다. 걸으면서 명상하고, 소외이웃도 돕는 특별한 발걸음이 한강을 걸었다.한국명상지도자협회(이사장 혜거 스님)와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6월1일 여의도 물빛공원 일원에서 걷기명상대회를 개최했다. 건강, 행복, 나눔을 주제로 열린 ‘명상, 한강을 걷다’에는 한국명상지도자협회에 등록된 19개 단체 회원들과 시민 등 3000여명이 몰렸다.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태양이 내리쬐는 한강변에 2000여명의 시민이 일렬로 걷는다.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한강을 따라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천천히 걸음을 내딛는 장관이 연출됐다.명상 걷기대회에 참석한 포교사 서정각(65)씨는 미세한 바람이 얼굴을 간질이고 은은한 꽃향기가 코 끝에 맴도는 것을 느꼈다. 일상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감각들이 걷기 명상을 하며 살아나자 뙤약볕이 마냥 뜨겁지만 않았다. 한 걸음 내딛을 때 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금이 쌓이자 마음도 뿌듯해졌다.한국명상지도자협회(이사장 혜거 스님) 6월23일 서울 여의도공원 물빛무대 일원에서
민족대표 33인의 한 분이자 근세 한국불교 정화의 초조인 시대의 큰스승 용성 스님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고, 스님이 남긴 유훈 실현의 회향을 선언하는 법석이 거행됐다.불교 전래지 성역화 등 10사목 회향도문 스님 “조국통일·세계평화” 축원물빛공원서 ‘용성음악제’ 등 개최도독립운동가백용성조사기념사업회는 6월5일 장수 죽림정사에서 ‘용성 진종조사 탄생 150주년 기념식’을 봉행했다. 방송인 김병조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 자리에는 조계종 원로의장 밀운 스님 등 원로스님들과 포교원장 지원, 대각회 이사장 도업, 감로사 주지 혜총, 범어사
독립선언 주도, 경전 한글 번역, 계율정비, 수행선풍 확립 등 한국과 불교계에 두드러진 업적을 남긴 용성진종 조사의 탄생 150주년을 기리고 사상과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잇달아 열린다. 독립운동가백용성조사기념사업회는 “숭유억불, 왜색불교 침투에서도 수행과 불교의 좌표를 제시하고 독립운동에 헌신했던 용성 조사의 탄생 150주년을 맞아 업적을 기린다”고 밝혔다. 사업회·유훈후원회·죽림정사탄신 150주년 맞아 행사 잇달아5월29일, 사상 조명 심포지엄6월5일, 5000사부대중 기념식6월5일 오전 10시 탄생지인 장수 죽림정사
사회복지법인 인덕원(대표이사 성운 스님)에서 운영하는 서울시립은평노인종합복지관(관장 고재욱)은 7일 은평구 연신내 사거리 등지에서 ‘행복한 가족문화 만들기’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은평노인복지관은 이번 행사를 지역주민에게 노인자살, 가족해체, 가정폭력, 저출산 고령화 등 가정문제의 심각성과 가족의 소중함, 노인 공경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마련했다. 복지관 이용 노인 30명과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 37명은 모두 4개조로 편성돼 연신내 물빛공원, 로데오 거리, 연서시장 입구, 신한은행 등지에서 거리를 지나는 주민들에게 피켓을 들고 홍보물을 나눠 주는 등 캠페인을 진행했다.02)385-1351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