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사(주지 동명 스님)는 4월 13일 경내 보광당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식을 봉행해 연등에 불을 밝혔다.점등식에서 연등 공양 발원문을 봉독한 주지 동명 스님은 “미래의 불투병에 대한 불안, 초조 등 우리안에 어둠이 존재한다”며 “이번 부처님오신날을 기해서 이러한 어둠을 몰아내고 내 마음을 밝힌다는 마음으로 점등해 밝은 불광을 창조해 나가길 발원한다”고 말했다.동참대중들은 “마하, 반야, 바라밀” 구호 제창과 함게 연등을 점등하고, 부처님 상단에 공양을 올렸다.점등식에 앞서 진행된 불광토요법회에서 자비명상 대표 마가 스님은 “오
제11회 대한불교조계종신행수기 및 발원문 공모대 상 | 조계종 신도증을 지닌 불자원 고 분 량 | 신행수기 200자 원고지 30매 내외 (A4용지 4장 내외) 발 원 문 분량 제한 없음접 수 기 간 | 2024년 4월 1일 ~ 4월 24일시 상 식 | 6월 중접수 · 문의 | 03157 서울시 종로구 종로 19, A동 1501호 법보신문사 02)725-7014, sugi@beopbo.com ※응모한 원고는 일체반환하지 않으며 수기 작품에 관한 출판권은 법보신문에 있습니다.시상내역 | 신행수기 부문 총무원장상(1명, 상금 300만원)
조계종 소의경전 ‘금강경’을 역주한 책이다. 저자는 ‘금강경’에서 깨달음과 소승, 대승, 최상승의 문제를 정확하게 제시했다. 또한 ‘금강경’에서 설하고 있는 기본적인 문제인 소승(성문·연각·보살)의 수행자는 이 경을 읽을 수도, 들을 수도 없고, 타인을 위해 설할 수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동국대에서 철학박사를 받았으며 현재 김해 신흥사 주지를 맡고 있다. 신심명 및 증도가 역주, 선종영가집 해설 등을 저술한 바 있다. 양지 스님 번역/남청/3만원.[1724호 / 2024년 4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통도사 영산전에는 ‘녹원전법상’이 있습니다. 녹원전법상은 깨달음을 이루신 부처님이 전법을 펼치는 과정을 표현한 그림입니다. 한국불교의 문화적 특징이 잘 표현된 그림입니다. 화면 중앙을 나눠 위쪽에는 양손을 들고 있는 노사나 부처님이 계십니다. 노사나 부처님은 삼신불 가운데 보신(報身)입니다. 보신은 깨달은 부처님을 말합니다. 화면의 아래 중앙에는 계단이 설치돼 있고, 계단을 중심으로 좌우에 다섯 법신이 있습니다. 이는 오분법향(五分法香)을 의미합니다. 저녁예불 때 계향, 정향, 혜향, 해탈향, 해탈지견향이라고 할 때 그분들입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제11회 신행수기 공모전을 통해 4월 24일까지 불보살님을 향한 지극한 신심과 개인 및 사회를 위한 간절한 서원이 담긴 ‘발원문’을 접수한다.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공모전 발원문 부문은 일상발원실천회 회장 우봉 스님의 원력으로 시작돼 올해 5회를 맞는다. 발원은 신행과 수행, 기도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핵심 중의 핵심이다. 삼세제불 가운데 발원 없이 성불한 분이 없고, 역대 조사스님들도 모두 발원을 통해 원력을 성취했다. 그럼에도 불자들의 삶 속에 부처님의 가르침이 잘 녹아있지 않은 건 불자들 사이에 발원하는
귀촌한 뜻을 묻는 오랜 친구에게퉁명스레 한 말씀을 나는 던졌다.여기 죽으러 들어왔지 달리 무슨 뜻을 두겠나선산 자드락에유류품처럼 흙 한줌 더 얹어놓고휘적휘적 가는 홀가분함이지.내 가고 난 뒷날에도이 전가(田家)의 뜨락에서누군가는 여전 지켜보겠지,꽃망울이 뭉글뭉글 부푸는 저 소릴배곯고 잉잉거리는 벌이나 나빌 제 젖먹이처럼 데리고 빨릴하루하루 불어터지는 꽃망울들이신열에 뜬 벚나무를.(‘시로 여는 세상’ 82, 2022년 여름호)도연명(陶淵明, 365~427)은 41세에 귀향하면서 ‘귀거래사(歸去來辭)’라는 명시를 남겼다. 지금이야 41
“제 성격은 ‘아난다 형’인데, ○○님은 어떤 유형이세요?”성격이 ‘아난다 형’이라니, 이건 대체 무슨말일까. 다름아닌 조계종 포교원이 선보인 심리테스트 결과다. 출시된 지 일주일 만에 MZ세대 반응이 심상치 않다.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이 최근 에니어그램을 기반으로 한 성격유형 안내서 ‘부처님 마음, 내 마음’을 개발했다. 타인과의 교감, 소통을 위해 간단한 심리 검사와 불교 콘텐츠를 접목시킨 것. MZ세대와 공유하며 소통하는 대중친화적 포교방식으로 적합하다는 호평이 나온다.‘부처님 마음, 내 마음’ 사이트(www.bulg
금정총림 범어사가 부산대 불교학생회의 전격적인 후원을 약속하며 새봄 학기를 맞이하는 대학생 불자들을 응원했다.범어사(주지 정오 스님)는 3월16일 경내 보제루에서 ‘금정총림 범어사 대학생전법단 부산대 불교동아래 부산바라밀 지정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범어사는 최근 지도법사 부재의 상황에 놓인 부산대 불교바라밀회를 지정 후원할 뜻을 밝혔다. 특히 지도법사 임명은 물론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동아리 활동에 힘을 실었다. 이 자리에는 범어사 주지 정오 스님을 비롯해 교무국장 석산, 부산대 불교바라밀회 지도법사를 맡은 범어사 호법국장 정
부처님 가르침으로 변화된 삶을 공유하고 재발심의 계기가 되어온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공모전이 불기 2568(202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개최된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가 부처님 가르침을 삶 속에 녹여낸 불자들의 생생한 신행담과 발원문을 공모한다. ‘제11회 대한불교조계종 신행수기 및 발원문 공모전’은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주최하고 법보신문(대표 이재형)과 불교방송(사장직무대행 성기홍)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된다.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된 신행수기 및 발원문 공모는 불자들의 신심 고취와 바람직
① 마야부인을 만남선재동자가세상에 두루 계시는 마야부인을 뵙기로 했지.선재도 몸을 나눠 여러 마야부인 앞에 나타나, 마야부인을 오른쪽으로 돌고 예배하였지. “거룩하신 마야부인이시여! 저는 문수보살 가르침을 따라, 선지식을 뵙고, 또 뵙고, 여기까지 왔습니다.저를 위해 가르침을 주소서.”“착한 동자여, 나는 정반왕의 가문에서 보살을 오른쪽 옆구리로 낳았느니라. 보살의 모든 털구멍에서 광명이 솟아 세상을 비추었지, 그 광명이 내 정수리와 털구멍으로 들어왔느니라.” “그것이 부처님이 태어나신 공덕 바퀴요, 보살이 태어난 신통 변화였느니라
교학·응용·인물·불교미술·의례 등심리·명상 연구 주제 논문 23.4%원측·승조 등 인물 연구도 다수올 상반기 47명의 새로운 불교박사가 탄생했다. 법보신문 조사결과 2024학년도 상반기 불교 관련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학자는 3월 초 현재 4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별로는 동국대가 2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앙승가대가 5명, 서울불교대학원대와 동방문화대학원대가 각 4명, 위덕대가 3명, 이화여대와 단국대가 각 2명, 경기대·대구가톨릭대·세종대·우석대·한양대가 각 1명이었다. 이를 분야별로 나누면 응용(16), 교학(10),
종교는 신앙의 체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교가 합리적인 이해만을 인정하는 과학과 그 체계와 의미를 달리하고 있는 것은 그 안에 신앙과 실천의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앙체제는 모든 종교적 행동의 원천이며, 종교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앙체제이다’라는 일본의 종교학자 기시모토 히데오(岸本英夫) 박사의 말은 그 점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불교를 다른 종교와 대비하여 말할 때, 그 중심개념이 깨달음이란 측면을 들고 있다. 실제로 모든 불교사상은 깨달음을 지향하고 있으며, 그러한 깨달음이 없는 믿음을 맹신이라는 입
해가 산등성이로 넘어가고, 산사는 조용히 그림자를 입기 시작했다. 하늘에 장막이 짙어질 무렵, 적막을 깨고 대웅전에서 ‘금강경’ 독경 소리 쏟아져 나와 별빛과 어우러져 온 산을 환히 장엄했다.“수보리 여약작시념 여래불이구족상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어둠을 몰아내듯 쉴새 없이 울리는 목탁과 북소리에 맞춰 목소리도 점점 커졌다. 새벽 1시가 지나자 때늦은 폭설에 만개한 눈꽃 사이로 매서운 추위가 불어닥쳤지만, 일체 번뇌를 내려놓고 본래면목을 찾겠다는 불자들의 간절한 염원에는 일말의 흔들림도 없었다.“‘금강경’을 읽기 전에는 제 마음에
광주불교연합회(회장 소운 스님)가 숙원 사업인 광주불교회관 건립을 기원하고 광주불교 화합과 중흥을 기원하는 금강경 독송 정진법회를 시작했다.광주불교연합회는 3월 6일 광주 관음사(주지 소운 스님) 3층 법당에서 ‘광주불교 화합과 중흥을 기원하는 금강경 독송 정진법회(이하 금강경 독송 정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시작한 금강경 독송 정진법회는 3월 6일부터 2025년 2월 5일까지 1년 동안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저녁 7시에서 8시30분까지 1시간 30분간 진행한다.이날 금강경 독송 정진법회에는 광주불교연합회장 소운 스님을 비롯해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진우 스님이 불자 의원들에 보살의 마음으로 국가와 국민을 향한 참된 정치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진우 스님은 3월 6일 국회정각회 신춘법회에 초청법사로 나서 “찰나에 일어나는 괴로운 감정을 툭 내려놓는 방하착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며 “선명상을 통해 괴로운 업식을 제거하고 줄여나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스님은 이날 “육바라밀을 행하는 이를 보살이라고 한다”며 “신구의 삼업이 청정하면 번뇌망상이나 어려움, 괴로움, 근심, 걱정이 없기에 무애자재하고 자유자재한 삶 속에서 육바라밀을 실천하게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