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조직 개편을 골자로 하는 ‘종헌 개정안’이 중앙종회 제230회 임시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1994년 종단개혁으로 확립한 중앙종무기관 3원 체제가 30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이번 개헌을 “제2의 종단개혁”이라 부르는 이유다.1994년 이후에도 종헌 개정 시도는 수차례 있었다. 하지만 무기명 비밀 투표에서 종회의원 3분의 2가 찬성하는 ‘높은 벽’을 넘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종회의원 95%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그만큼 종단 행정 체계의 변화에 대한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음을 반증한다. 현
기업의 지속 발전을 추구하는 ‘ESG경영’이 국가의 성패를 가를 키워드로 부상한 가운데 사회복지분야의 성장과 확대에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은 11월21일 ‘제2차 미래복지포럼-ESG 경영 확산, 사회복지는 어떻게 실천해나갈 것인가’를 열고 미래 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3층 강당에서 진행된 포럼에는 전국 산하시설 종사자를 비롯해 ESG경영에 관심을 둔 70여 대중이 참석했다. 이현 신한대 ESG혁신단장과 이기환 위드밸류 대표가 발제를 맡아
명상을 이용한 상담기법 발전에 일조해온 사단법인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회장 손강숙, 중앙승가대 교수)가 ‘4차산업혁명과 마음(명상)산업’ 주제 추계 정기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11월17일 재단법인 청호불교문화원 서울본원 4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는 발표회는 이필원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제1세션 △4차산업혁영과 A-IA 마음혁명(이정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정신혁명으로서의 명상-켄 월버의 통합지도와 선불교의 의식 변형을 중심으로(오용석 원광대 마음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가 발표된다. 장진영 원광대 마음인문학
한중일 삼국 불교계가 전 세계 전쟁 종식·만물 평화를 향해 한목소리를 냈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스님)와 중국불교협회(협회장 연각, 수석대표 명성 스님), 일중한국국제불교협의회(이사장 타케 카쿠초 스님)는 11월7일 서울 코엑스호텔 하모니볼룸에서 ‘제23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앞서 봉은사에서 세계평화기원법회를 봉행한 삼국 스님들은 ‘4차 산업시대 불법홍포를 위한 삼국불교도의 역할’ 국제학술강연대회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정착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후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전쟁 종식과
한중일 삼국 불교 지도자들이 평화와 공생의 불국정토 구현을 위해 상호협력할 것을 약속했다.동북아 화합을 넘어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제23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 한국대회가 11월7일 서울 봉은사 일원에서 개막했다. 불교종단협의회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 중국불교협회(협회장 연각, 수석대표 명성 스님), 일중한국국제불교협의회(이사장 타케 카쿠초 스님) 등 한중일 삼국 불교를 대표하는 280여 스님들은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나라별 전통예불을 올리는 세계평화기원법회를 통해 세계인류가 부처님의 화합공생 가르침에 귀의하길 발원했다.이날 오전
제23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가 동북아 평화 기원의 장으로 개최된다.제23차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는 11월6~7일 서울 봉은사 일원에서 열린다. ‘인류사회 상생을 위한 불교도의 역할’을 슬로건으로, ‘4차 산업시대 불법홍포를 위한 삼국 불교도의 역할’을 부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중국불교협회, 일중한불교교류협의회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대회 1일차 봉은사 미륵대불 앞에서 축하문화 공연을 시작으로 2일차 세계평화기원대법회 및 기념식수, 국제학술강연회와 공동선언문 발표 및 합의서 체결이 이뤄질 예정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종단 협의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정관 개정을 통해 조계종 총무원장을 당연직 회장으로 하고, 3년 단임제였던 사무총장직을 1회에 한해 중임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진우 스님)는 7월20일 오후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2023년 제2차 이사회 및 제60차 임시총회’를 열었다. 종단협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신속
동국대(총장 윤재웅)와 태국 마하출라롱콘대학(총장 프라 다르마코사자르·이하 MCU)이 함께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한다.동국대 불교대학(학장 황순일)과 동국대 불교학술원 HK+연구단(단장 서인범)은 MCU와 함께 7월22일 오전 9시30분 동국대 로터스홀에서 ‘붓다 담마-아시아 및 글로벌 관점에서 바라보기’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총 3부로 이뤄진 이번 학술대회는 윤재웅 동국대 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마하라롱콘대 대학위원회 부위원장인 프라 브라흐마썬딧 스님이 Zoom으로 기조연설을 한다.1부 ‘교육과 근대성: 아시아적 관점’에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찬탄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알리겠다는 사부대중의 원력을 모으는 불기 2567(2023)년 봉축법요식이 5월27일 오전 서울 조계사를 비롯해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비가 내린 가운데 진행된 서울 조계사 봉축법요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 중앙종회의장 주경, 호계원장 보광,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과 지난해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것은 2014년 박근혜 대통령 이후 9년 만이다. 정관계에서는 김진표 국회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던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가 올해 11월 서울 봉은사에서 재개된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 중국불교협회, 일중한국제불교교류협의회는 4월25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에서 3국 예비회의를 열고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를 재개하기로 확정했다. 회의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도각 스님(관음종 부원장)을 비롯한 교류위원 9명,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명생 스님 등 11명, 일중한국제불교교류협의회 이사장 타케 카쿠쵸 스님 등 9명 총 29명이 참석했다. 이날 각 국 대표로 나선 스님들은 행사의 주제와 일정 조율을 마
한국 불교의 기틀을 만들고 이끌었던 김제 만경 출신의 진표 스님과 진묵 스님, 탄허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되돌아보며 조명하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사)전라정신연구원(이사장 김동수)은 4월17일 김제시청 대강당에서 진표•진묵•탄허 정신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넉넉하고 유순한 들판 정신 김제 만경 문화 원류찾기’란 주제로 진행된 학술세미나에는 탄허 박물관장 혜거 스님을 비롯해 수현사 주지 응묵, 조앙사 주지 송헌 스님 등 스님들과 정성주 김제시장, 김동수 (사)전라정신연구원 이사장, 김방용 충남대 교수 등 김제시민
조계종 교육원이 스님들의 전법역량 확대를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2023년도 연수교육을 진행한다.교육원(교육원장 혜일 스님)은 1월16일 ‘2023년도 조계종 승려 연수교육’ 일정을 공개했다. 교육원에 따르면 올해 연수교육은 제9대 교육원의 핵심 목표인 출가자 증대를 위해 스님들이 전법지도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교육원이 올해 개설한 연수교육은 강좌형·순례형 연수와 인증을 통한 인증교육연수다. 자원봉사활동은 대상군이 여전히 코로나 고위험군에 포함돼 올해도 중단하기로 했다.강좌형 연수는 법계과정 6개, 사찰경영
조계종 교육원이 달라진 교육환경에 발맞춰 교수사 스님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찬회를 개최했다.교육원은 10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작을수록 아름답다. 21세기 소그룹 중심 맞춤교육 방법론 찾기’를 주제로 연찬회를 개최했다. 연찬회에는 교육원장 직무대행 서봉 스님을 비롯해 전국 사찰 승가대학 및 승가대학원 상주 교수사 스님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찬회는 출가자 감소,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산업시대의 도래로 변화된 수행환경 등 급격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효과적인 교육 방법론을 모색하기 위해
천태종 부산 광명사가 창립 53주년을 기념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법석을 마련했다.광명사(주지 춘광 스님)는 10월9일 경내 지관전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광명사 창립 53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덕 스님, 부산불교연합회장 보운 스님 등 지역 대덕 스님과 박형준 부산시장,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 백종헌 국회의원, 김재윤 금정구청장, 이재동 광명사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천여 명이 동참했다. 법회는 식전행사로 부산경남지역 광명사 53주년을 기념
“일체유심조라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마음의 주인공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합니다. 마음공부는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공부입니다. 물질이 풍요로워지니 방탕해지고, 채워지지 못한 허무감이 마음을 괴롭힙니다. 이번 명상엑스포는 현대인들에게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며 본래불성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동국대 불교학술원장 자광 스님이 6월13일 제3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 ‘2022 명상, 새로운 세계’ 개최를 앞두고 마련된 간담회서 이같이 밝혔다. 동국대는 명상으로 심신을 치유하고, 코로나 이후 시대를 준비하자는 취지로
동국대 건학위원회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에 용인 용덕사가 동참했다.동국대 건학위(위원장 돈관 스님)는 4월20일 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제11회 용덕사 지역 미래불자 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에는 건학위원장 돈관 스님과 곽채기 교무부총장 등을 비롯해 용인 용덕사 회주 성효 스님과 10명의 장학생 등이 참석했다. 용덕사는 이날 용인 출신 동국대 재학생 10명에게 1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훌륭한 불자로 성장하길 기원했다.건학위원장 돈관 스님은 “용덕사 회주이신 성효 스님은
천태종 제19대 총무원장에 취임한 무원 스님이 사람들이 찾아오는 불교에서 사람들을 찾아가는 불교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탈종교화로 인한 불자인구 감소, 코로나19 등으로 불교계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출재가자가 함께 보살불교를 실천해야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를 위해 스님은 화합을 바탕으로 내적으로는 종도 간의 결속을, 외적으로는 불교의 대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진력해왔다.1979년 천태종 2대 종정 대충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무원 스님은 총무원 사회부장과 총무부장, 총무원장 직무대행, 제15·16·17대 종의
“조계종 교육아사리 제도가 시행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교육아사리 활동은 여전히 미미하다. 박사학위를 취득했더라도 기존학회의 진입장벽이 높고, 제도권이나 사찰 교육기관에 투입되는 인원도 매우 제한적이다. 교육아사리 활용에 대한 종단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얼마 전 조계종 교육원이 개최한 교육아사리 세미나에서 한 발제자가 토로한 말이다. 교육아사리 제도는 조계종이 2010년 국내외 대학에서 석사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스님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지원하고 학인 지도에 활용하기 위해 처음 도입됐다. 2011년 처음 19명을 위촉한 데 이
“사람들 대부분은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마음의 평안을 얻고자 한다. 현대사회에서 영성(spirituality)에 대한 기대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기성종교가, 다시 말해 한국불교가 이들의 요구를 채워주고 있지 못하다. 초연결·초지능·초실감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불교가 어떤 콘텐츠를 제공해야할지 명확히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 화합과혁신위원회(위원장 정념 스님)가 11월16일 서울 전법회관에서 ‘상임위원회 및 정책팀 연석 워크숍’을 열었다. 3시간 넘게 이어진 발표·토론이 모두 끝나자 위원장 정념 스님은 한
국민건강 보험공단 진료비 지급자료에 의하면 난청 환자가 2011년 33만명에서 2020년에는 54만명으로 증가하였다고 발표했다. 평균적인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비율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로 노인 인구비율은 2020년 16.4%로 나타났으며 2025년까지 24.1%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나 난청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의학발전으로 과거보다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고령화가 진행되고 현대사회의 시끄러운 환경 소음으로 인하여 난청과 이명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