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청련사 주지에 지묵 스님이 임명됐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4월 24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지묵 스님에게 직할교구 청련사 주지 임명장을 전달했다.진우 스님은 “강화도 청련사를 포교도량으로 잘 가꿔 많은 사람들이 올 수 있게 노력해달라”며 “지묵 스님은 종단 경험도 많고, 선원에서 오래 정진한 경험도 있기에 다방면에서 포교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묵 스님은 원효 스님을 은사로 1994년 사미계를 수지했다. 해인사승가대학, 중앙승가대를 졸업하고, 고불총림선원, 덕숭총림선
“제불보살님과 사왕팔부 모든 성중님이시여, 오늘 풀려나는 미물들을 자비로 감싸주시어 다시는 뜻하지 않는 낚시나 그물에 걸리지 않도록 보살펴 주시옵소서. 그리고 불자들의 마음속에 싹튼 자비의 씨앗이 성장하여 마침내 너와 나를 초월한 무연대비의 기쁨을 체험하길 발원합니다.”성철스님문도회 소속 전국 사찰의 사부대중이 성철 대종사의 탄생지인 겁외사에 모여 생명 살리기의 방생을 실천하며 대종사의 유훈을 새기고 평화를 염원했다. 성철스님문도회(대표 원택 스님)은 4월14일 경남 산청 겁외사에서 ‘세계평화와 인류 행복을 위한 불기 2568년 백
4월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당선된 지역구 불자 의원 수는 254곳 가운데 최소 3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적 불자의원인 국회 불자모임 정각회장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대구 정치권 역대 최초이자 당내 최다선인 6선 의원이 됐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6선에 성공하며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으로 언급되고 있다. '낙동강 벨트' 최대 격전지 경남 양산을에선 불자 의원 간 맞대결이 펼쳐졌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김두관 민주당 후보를 누르며 4선에 성공했다. 다만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기 분당갑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불교중앙박물관 2024 기획전 ‘수보회향;다시 태어난 성보’의 막이 올랐다.불교중앙박물관(관장 서봉 스님)은 4월 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기획전을 일반에 공개했다. 국보나 보물로 지정되지 않은 비지정불교문화유산을 대상으로 불교중앙박물관이 2020년부터 진행한 ‘비지정문화재의 보존관리 및 예방적 사업’을 통해 보수와 보존처리, 즉 ‘수보(修補)’의 성과를 살펴보고 수보를 거쳐 본연의 장엄함을 다시 찾은 성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이번 전시회는 6월 30일까지 이어진다.개막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국난극복의 상징인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이 웹에서 쉽게 열람할 수 있게 된다.문화재청이 3월 18일 “국보이자 유네수코 세계기록유산이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디지털 자료를 구축하고, 누구나 쉽게 활용 가능한 웹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팔만대장경 디지털 DB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문화재청은 ‘팔만대장경 디지털 DB 구축’을 위해 △기초학술 조사(경판의 정밀 기록, 보존 상태에 대한 과학적 조사)를 통한 보존대책 마련 △각 경판 정밀사진 촬영 △전통방식의 인경본 제작 후 디지털 자료화(스캔)를 추진할 계획이
지리산 화엄사의 천연기념물 화엄매의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기념식과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본사 지리산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는 3월 9일 경내 각황전 앞 특설무대에서 화엄사 화엄매의 천연기념물 확대 지정을 축하하는 ‘국가유산 천연기념물 확대지정 구례 화엄사 화엄매’ 기념식 및 ‘2024 제4회 구례 화엄사 화엄매 홍매화 들매화 프로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 개회식을 봉행했다.이날 기념식에는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을 비롯한 화엄사 본·말사 스님들과 최응천 문화재청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순호
신임 경찰관 양성 교육기관 중앙경찰학교 불자회(회장 송상훈)가 2월 28일 교내 대강의실에서 산청 송덕사 주지 원빈 스님을 초청해 법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제314기 신임 경찰관 60여명이 동참한 이날 법회에서 원빈 스님은 “경찰관은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이들의 다양한 범죄를 예방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대한민국의 희망”이라고 “현장에 배치되면 시간계획을 잘 세워 스스로를 조절할 줄 알아야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하게 복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레슬링 선수로 최고가 되어 경찰관이 될 수 있었다. 막상 경찰관이 되니
산청군민과 진주시민의 생명줄인 경호강과 덕천강 생태보존을 위한 방생의 법석이 산청 불교도의 원력으로 봉행됐다.산청불교사암연합회(회장 대안 스님)는 2월24일 경남 산청 경호강 래프팅타운 야외 특설법단에서 ‘제3회 경호강 살리기 합도방생 및 치어방류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산청불교사암연합회장 대안 스님(금수암 주지), 부회장 자우 스님(왕복사 주지) 등 연합회 회원사찰 스님들과 신도, 통영불교사암연합회장 묵원 스님 및 통영 보현사 신도, 조계종 포교사단 경남지역단 포교사들과 이승화 산청군수, 정명순 산청군의회 의장 등 지
“5월 17일 국가유산청 출범을 계기로 국가유산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국민 편익을 위한 제도·정책을 확장해 국민의 삶이 풍요로워지고 국가의 품격을 드높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습니다.”최응천 문화재청장이 2월 22일 ‘2024년 문화재청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며 국민을 위한 ‘국가유산청’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문화재청은 ‘미래가치를 품고 새롭게 도약하는 국가유산’이라는 비전 아래, 오는 5월 17일 ‘국가유산청’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최 청장은 지난해 ‘국가유산기본법’을 제정하고, ‘문화재’라는 용어를 국제적으로
경남 산청 아비라 기도 수행도량 지리산 길상선사에서 22년 전통의 4박5일 아비라 기도 정진을 원만 회향했다.산청 길상선사(주지 원담 스님)는 2023년 12월30일부터 1월2일까지 4박5일 동안 경내 일대에서 ‘제44회 길상선사 염화미소 아비라 수련회’를 봉행했다. 이번 정진에는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참가자들과 대학생, 일반 신도 등을 포함해 총 25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신년맞이 행사를 겸해 의미를 더했다.길상선사 주지 원담 스님은 “길상선사의 아비라 기도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며 “4박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용기와 희망으로 새해를 맞이하길 두 손 모아 염원하오니 부처님의 대자대비로 섭수하여 서원 이루게 하소서.”‘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대축전’이 1월 3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봉행됐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불교리더스포럼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사부대중 800여 명이 동참해 대한민국의 국운융창과 국태민안을 기원했다. 행사는 육법공양과 삼귀의 및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의 축원,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과 이기흥 불교
2007년 서울 은평뉴타운 예정지에 대한 문화유적 발굴조사 과정에서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지가 확인되었다. 그리고 그 유적에서 ‘三角山靑潭寺三宝草’(삼각산청담사삼보초)라 적힌 암키와가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모았다. 청담사는 통일신라시대 최치원이 선정한 10대 화엄사찰 가운데 한 곳이었기 때문이다.최치원이 만년에 해인사에 은거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는 895년부터 10여년 이상을 해인사에 은거하면서 많은 화엄관계 기록을 남겼다. 즉 의상 스님에 관한 ‘부석존자전’, 당나라 고승 법장(法藏)의 전기 ‘법
김용진 경상국립대 불교동아리 지도교수“늘 염원만 하던 바로 그날이 찾아왔습니다. 학생들이 거룩한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지혜를 갖춰 보살행을 실천하는 불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부대중께서 보내주신 사랑과 후원에 감사드립니다.”2022년 8월, 경상국립대 불교동아리 ‘연화’가 새롭게 창립됐다. 전체 인원은 지도교수 김용진 경상국립대 교수불자회장과 학생 15명. 1967년부터 조계종 전 종정 청담 스님의 모교인 경상국립대의 대학생 문화를 이끌어 온 과거의 모습과 거리가 있지만, 인원 감소 끝에 폐부됐던 동아리가 지역 사부대중의
쌀쌀해진 날씨 속 올해 수능도 끝이 났다. 그간 학업 고군분투로 지친 몸과 마음을 공기 좋고 물 맑은 산사에서 푸는 건 어떨까.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본인 부담 1만원으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2024학년도 수능 응시자를 대상으로 펼쳐지는 ‘두근두근 특별 템플스테이’ 이벤트가 11월16일부터 12월15일까지 진행된다. 전국 58개 사찰이 명상, 산책, 문화유산 관람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수험생들을 맞이한다. 특
김해 초기불전연구원 근본도량 보리원이 신축 불사를 회향하는 낙성식을 봉행하며 초기불교 전법 도량으로 새로운 도약을 발원했다.초기불전연구원 보리원(원장 대림 스님)은 10월9일 ‘보리원 신축불사 낙성식’을 봉행했다. 법회가 봉행된 신축법당은 단층형 주택 형태의 협소했던 기존 법당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새롭게 설계, 시공해 완성된 지상 3층의 현대식 건물이다. 이날 법석에는 제방 각지에서 대덕 스님들이 운집했다. 초기불전연구원 회원들도 1층 법당은 물론 경내 앞마당에 가득 자리했다. 법회는 1부 ‘자애경’·‘행복경’ 독송과 실상사 주지
“불교 성지 통영의 젊은 스님들과 함께 지역 발전과 자비나눔에 활기를 전하겠습니다.”통영불교사암연합회 신임 회장에 태고종 보현사 주지 묵원 스님이 취임했다.통영불교사암연합회는 9월16일 경남 통영시 금호 통영마리나리조트 충무홀에서 ‘통영불교사암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을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서는 지난 7년 동안 연합회장을 지낸 용화사 주지 종묵 스님이 이임했으며 태고종 보현사 주지 묵원 스님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이 자리에는 이임하는 종묵 스님과 신임회장 묵원 스님이 나란히 참석했으며 고성불교사암연합회장 수운, 산청불교사암연합회
“전법 ON, 부처님법 전합시다”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이 9월18일 전법중심도량 간담회를 갖고 전법과 포교의 의지를 다졌다. 특히 어린이·청소년 포교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출산율 및 종교인구 감소 등 급격히 변화하는 사회환경 속에서 전법 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도 했다. 이번 간담회는 포교원이 지정한 지역별·분야별 포교 거점 사찰의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문제와 해결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선업 스님은 인사말에서 “포교원은 전법 전국 네트워크망인 전법중심도량의 노고에 늘 감사한 마음
상월결사가 벼랑 끝에 내몰린 대학생불교의 판도를 뒤바꿔 한국불교 중흥의 초석을 놓고자 대학생전법위를 출범시켰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현재 전국 400여 대학 중 불교학생회가 활동 중인 곳은 60여곳에 불과하다. 불교인구 역시 감소 추세다. 통계청 인구센서스 불교인구 비율의 변화를 살펴보면 1995년 23%, 2005년 22%, 2015년 16%로 조사됐으며, 올 3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에서 발표한 결과 역시 불교 16%, 개신교 15%, 가톨릭 5%로 나타났다.그럼에도 청년 대학생 포교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있는 곳들이
인드라망생명공동체(상임대표 도법스님)가 남원 실상사(주지 승묵 스님)에서 8월25~27일 ‘마을공동체 활동가 초청 결집대회 -지리산 소풍’을 개최했다. 2회째로 열린 ‘지리산 소풍’에는 제천 간디공동체, 산청 민들레공동체, 홍천 밝은누리공동체, 부산온배움터, 순천 사랑어린마을배움터, 양산 생명평화덕계마을, 거창 행복한마을, 인드라망생명공동체 등 10개 단체 활동가 90여명이 동참했다.실상사 주지 승묵 스님은 “‘지리산 소풍’을 통해 공동체 운동에 앞장선 활동가들을 격려하고 희망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미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기념사에서 보수·기독교계 중심의 ‘1948년 건국론, 이승만 건국 대통령’ 주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함으로써 ‘건국절’ 논란이 재촉발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중앙종회가 강한 우려를 표명함과 동시에 반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중앙종회는 “1948년 8월15일을 건국일로, 이승만을 건국 대통령을 내세우는 것은 심각한 역사왜곡”이라며 “이는 기독교를 한국 근대사의 중심에 두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종교편향보다 심각한 문제”라고 짚으며 “조계종뿐 아니라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차원에서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