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불교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기념주화가 제작된다. 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4월 11일 한국조폐공사(사장 성창훈)와 체계적인 불교문화유산 보호와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주화 제작에 합의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연등회 등 나날이 한국 전통문화의 관심이 높아짐을 주목한 한국조폐공사의 적극적인 제의로 이뤄졌다. 조계종과 한국조폐공사는 협약을 통해 국보급 불교문화유산 주제 기념품 공동 제작 및 홍보 등을 진행하며, 공동 제작된 불교문화유산 주제 기념 메달을 전시, 홍보, 활용에 상호
“산을 그대로 두라. 신불산 케이블카 계획을 철회하라!”영남알프스 신불산 케이블카 설치와 관련한 환경영향평가 심사를 앞두고 불교계의 반대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영축총림 통도사 본말사 사부대중이 울주군청 앞에 운집해 케이블카 사업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3월21일 울주군청(군수 이순걸) 앞에서 ‘영남알프스(신불산) 케이블카 철회 촉구 궐기대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영축환경위원회 위원장 현범 스님, 조계종 환경위원장 화평 스님, 밀양 표충사 주지 진각 스님, 울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천도 스
출가자 감소 가속화로 총림 운영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종회가 대책 마련을 위해 6대 총림을 현황을 점검한다. 선원, 강원(승가대학), 승가대학원, 율원 또는 율학승가대학원, 염불원 등 실태를 점검하고 복합적인 원인을 진단해 방안 모색에 나설 방침이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3월 20일 제230회 임시회를 속개해 ‘총림실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가결했다. 해당 안건은 재안 스님이 대표해 26명의 의원이 함께 발의했다. 조계종 6대 총림이 '총림법'에 따라 교육 및 수행 기관으로서 적절한 지 실사하고자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덕숭총
국난극복의 상징인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이 웹에서 쉽게 열람할 수 있게 된다.문화재청이 3월 18일 “국보이자 유네수코 세계기록유산이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디지털 자료를 구축하고, 누구나 쉽게 활용 가능한 웹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팔만대장경 디지털 DB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문화재청은 ‘팔만대장경 디지털 DB 구축’을 위해 △기초학술 조사(경판의 정밀 기록, 보존 상태에 대한 과학적 조사)를 통한 보존대책 마련 △각 경판 정밀사진 촬영 △전통방식의 인경본 제작 후 디지털 자료화(스캔)를 추진할 계획이
조계종 37대 집행부가 2024년을 ‘K명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포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신년 회견을 열고, “한국불교 존재 이유는 세상 고통과 함께하고 온 중생을 행복의 길로 나아가게 하기 위함”이라며 “2024년, 한국불교는 국민 정신 건강을 지키고 마음의 평화를 이루는 사회적 정진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조계종은 미래본부를 중심으로 한국 불교 1700년의 역사와 전통을 담은 수행법들을 간추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선명상을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한 기초 호흡
조계종 총무원이 해외특별교구 유럽 연락사무소로 프랑스 파리 길상사를 지정했다고 1월 2일 밝혔다.유럽에 위치한 조계종 사찰로는 현재 프랑스 길상사, 영국 연화사, 독일 한마음 선원, 이탈리아 무상암, 이탈리아 자은사가 있다. 이중 길상사를 유럽의 공식 소통창구로 지정한 총무원은 “2018년 마곡사 등 7개 사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유네스코 본부와 조계종 간의 소통 업무 역할이 커졌고, ‘K-POP의 인기로 유럽 내 한국불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길상사를 찾는 세계인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
제19교구본사 지리산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1만4000여 점의 파편으로 남아있는 화엄사 장육전의 화엄석경의 보존관리와 복원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화엄사는 12월10일 화엄석경관(관장 우견 스님) 2층 세미나실에서 ’지리산 화엄사 화엄석경관 활용 및 보존관리계획 수립 용역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에는 화엄사 부주지 우석 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원 대진 스님(천은사 주지) 등 스님들과 김순호 구례군수, 정재영 교수, 박규만 성보보전연구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화엄사는 4월부터 화엄석경에 관한 학술적 연구자료 조사와 분석을 진
경주를 빼놓고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논하는 것이 있을 수 없는 일이듯 교토를 빼놓고 일본의 문화와 역사를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교토는 일본 역사에서 천 년 동안 수도(首都)의 지위를 갖고 있었기에 일본문화의 진수가 다 모여 있는 곳이라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일본 문화와 역사, 특히 불교문화와 역사를 대변하는 교토의 위상은 교토부(府) 전체에 사찰이 3000곳 이상이라는 데서도 잘 드러난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찰이 13곳에 이른다는 사실 역시 교토가 일본 불교문화의 중심이라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이 교토에서
‘부처님의 자비광명 맑고 그윽한 범종소리/ 위로는 천상에 이르고 아래로는 무간지옥까지 닿아/ 고해마다 한 중생의 희망의 빛이요/ 고통을 쉬게 하는 한줄기 감로수며/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는 수승한 법문이어라.’부처님이 탄생한 네팔 룸비니에 세상의 평화를 염원하는 한국의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남북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세계 곳곳에서 전쟁의 참화가 잇따르는 가운데 평화를 염원하는 한국 불자들의 간절한 서원이 담긴 종소리였다.서울 노원구 수락산 도안사가 주최하고 (사)108산사순례기도회와 네팔 룸비니 개발위원회가 공동주관한 평화를 기
불자들에게 새로운 성지순례지로 손꼽히는 라오스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인 동시에 전 국민의 67%가 불교신자로 알려져 있다. 또한 토착 종교와 융합된 불교까지 감안하면 사실상 불교신자가 98%에 달하는 말 그대로 불교국가다. 한국 불자들이 많이 찾는 라오스 성지순례는 나라를 대표하는 도시인 수도 비엔티엔과 옛 수도 루앙프라방의 옛 사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순례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법보신문 후원으로 매월 두 번째 토요일에 전국 기도성지를 찾아 정진 중인 ‘33기도순례단’이 불교국가 라오스로 첫 해외성지순례를 떠난다. 2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영애 라우라 마타렐라 여사가 11월9일 해인사를 방문하고 팔만대장경을 관람했다.이날 마타렐라 대통령과 일행은 해인사 사찰 내 정중삼층석탐 등 여러 문화재를 둘러봤다. 일주문부터 봉황문, 해인도(화엄일승법계도), 대적광전, 장경판전, 대비로전 등을 1시간 넘게 머물렀다. 특히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장경판전에서 40분 정도 머무르며 “이 귀한 걸 봐 기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관람 후 마렐라 대통타령은 해인사에 이탈리아 대통령 관저인 퀴리날레 궁 사진첩을 선물하고, 해인사는 불교 경전 아미타경을
유네스코세계유산인 호서지방 제일가람 법주사가 개산 1471주기를 맞이해 법주사를 개창한 역대조사에게 다례를 올리며 ‘도민화합을 위한 법주사 2023 속리산 문화축제’를 개최해 개산의 기쁨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었다.법주사(주지 정도 스님)는 10월21일 오전10시부터 경내 특설무대에서 서기 553년 법주사를 창건한 의신선사를 비롯해 벽암선사와 진표율사에게 올리는 다례재를 봉행하며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헌향, 헌다, 헌화와 대중들의 삼배로 시작된 다례재에서 법주사 속리산 문화축제 봉행위원장이자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
지난 번의 글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 근처 어느 허름한 호텔 방에서 60여시간 이상 잠을 못 잔 상태에서 쓴 것이었다. 당시 나는 2023년 8월21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 제16회 국제 동아시아 과학사 회의(ICHSEA)에 ‘Women and Medicine’ 패널을 조직해서 참가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에서 머물고 있었는데, 오자마자 화장실에서 넘어져서 허리를 심하게 다치는 바람에 통증이 심해서 거의 사흘째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었다. 프랑크푸르트 공공병원 응급실에 갔지만 독일 의료보험이 아니라는 이유로 인해 매우 비싼 진
영축총림 통도사가 지닌 세계문화유산의 가치를 불교사와 건축 및 조경의 측면에서 분석하고 보존과 정비의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세미나가 열렸다.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9월15일 경내 해장보각에서 ‘세계유산 통도사 문화유산의 가치와 보존‧정비 방향’을 개최했다. 통도사가 주최하고 양산시청(시장 나동연)‧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지난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통도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으로 기획됐다. 무엇보다 학술연구를 통해 통도사의 ‘탁월한 보편적
‘일류 순천 세계유산을 담다’를 주제로 순천 선암사와 순천갯벌에서 펼쳐진 ‘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이 ‘괘불 디지털아트 퍼포먼스-야단법석’을 끝으로 폐막했다. 순천 세계유산축전추진위(위원장 이재근)는 9월2일 선암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괘불 디지털아트 퍼포먼스-야단법석(이하 괘불 디지털아트)’을 선보이며 한 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2023 세계유산축전-선암사/순천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내·외국인에게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단이 준비한 복합 향유 축전 프로그램이다.범종
“작은 동참이지만 희망으로 전달됐으면 합니다. 코리안드림 또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며 물설고 낯선 이 땅을 밟은 이들에게 누군가는 관심을 갖고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캄보디아에서 태어나 불자로 성장한 이들이 법보신문을 통해 한국에서도 부처님과의 인연을 이어가길 기원합니다.”불교계 국제개발NGO 로터스월드가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운영하는 BWC 신윤섭 센터장이 법보신문 법보시 동참을 서약했다. 그는 2005년 세계유산 앙코르와트를 보기 위해 캄보디아를 처음 방문했다. 그러나 앙코르와트의 화려함과 웅장함보다는 그곳에서
순천세계유산축전추진위(위원장 이재근)가 9월2일 오후7시 선암사 대웅전마당에서 ‘괘불 디지털아트 퍼포먼스-야단법석’을 선보인다.예로부터 미술인들과 관객들에게 영감을 줬던 선암사의 괘불탱화가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손에서 재탄생된다. 이들은 탱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디지털아트와 접목, 기존과 전혀 다른 색다른 시각과 느낌을 담아내고자 했다. 디지털 아티스트들은 선암사의 자연과 사물에 대한 영감 괘불탱화의 화려한 색채와 신비한 분위기를 소재로, 실감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관람객들은 실제로 괘불탱화에 둘러싸인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직지심체요절’을 엮은 백운화상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백운선사직지기념사업회는 9월3일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백운화상을 그리다 인문학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고려 말기 정읍시 고부면 백운마을에서 태어난 백운화상이 지은 백운화상불조직지심체요절은 현존하는 금속활자 인쇄물 중 가장 오래된 인쇄물로, 2001년 9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문화재청 공모사업 ‘2023년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백운화상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그가 엮은 직지심체요절과 정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8월2~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장 델타지역에서 템플스테이 홍보관을 운영한다. 델타지역은 세계잼버리 참가자는 물론 방한 외국인 및 일반 관람객들이 모두 방문할 수 있는 공동홍보구역이다. 문화사업단은 이곳에 5×5m 크기의 텐트 4동을 설치해 체험, 전시, 관람, 이벤트 등 템플스테이를 홍보하고 한국전통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자리를 제공한다. 체험프로그램은 세계잼버리 참가자는 물론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다. 8월2일 오후 5시30분에는 환영리셉션이 열린다. 템플스테이 안내·이벤트1
조계종 핵심 종책사업 중 하나인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방안에 대한 최종 결과보고회가 열렸다. 기존 ‘입불’ 방식 외에도 ‘현상유지’ ‘와불’ 방안이 제시됐으며, 마애부처님이 전도된 이유를 지질학적으로 분석한 연구결과가 소개됐다.경주시(시장 주낙영)와 (사)한국건축역사학회(회장 한동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이 7월25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상 보존관리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이번 보고회는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 동안 이루어진 ‘마애불상 보존관리 방안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