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동선을 구현하는 ‘시민종교’ ‘시민불교’는 시대적 요구다.”인공지능(AI)의 4차 산업시대, 1인 가족주의, 탈종교화 등 대전환의 시기를 맞은 한국불교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사회통합과 도덕감을 제공할 ‘시민종교’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종교가 시대로부터 요구받는 역할과 지위는 불교도 통용된다는 전제가 깔렸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 스님)가 10월25일 서울 전법회관 회의실에서 개최한 ‘전환시대, 한국종교의 방향과 지향 찾기 연찬회’에서다.윤승용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는 ‘전환시대, 한국의 종교는
인공지능의 4차 산업시대, 1인 가족주의, 탈종교화 등 대전환의 시기를 맞은 한국불교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찾는 토론의 장이 열린다.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 스님)는 10월25일 오후 2시 서울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전환시대, 한국종교의 방향과 지향 찾기 연찬회’를 개최한다. 연찬회는 전환시디에 한국종교와 불교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종교적 측면에서 전환의 의미와 미래에 한국종교의 지향점을 고민할 예정이다. 전환을 준비하는 각 종교간 개혁 및 혁신 방향도 점검한다.연찬회에서는 윤승용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이사
‘당서(唐書)’에 ‘창업(創業)보다 수성(守成)이 어렵다(易創業難守成)’는 말이 있듯이, 어떤 일이든 처음 이루기는 쉬워도 이를 꾸준히 지켜나가기는 참 어려운 것 같다. 문화재에도 이런 말은 그대로 적용된다. 볼 때마다 어떻게 이런 훌륭한 작품을 만들었을까 감탄하면서 또한 그를 위해 쏟아 부었을 작가의 엄청난 고뇌에 맘속으로 경의를 표한다. 그런데 이런 훌륭한 문화유산을 물려받은 현대인으로서 이를 잘 보존하고 지켜나가는 일 역시 작품의 감상에 못지않게 중요한 일임을 느낀다.1658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해장전서 보제루로 이전 보관대부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는 어떤 권력이나 권위에도 굴하지 않고 평생을 언론과 민주주의, 후학 양성에 바친 진보적 사상가이자 언론인이었다. 실천하는 사상의 은사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가 12월5일 타계했다. 향년 81세. 리 전 교수는 이날 0시 40분께 서울 면목동 녹색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리 전 교수는 2000년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지병이던 간경화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실천하는 지성’, ‘행동하는 지성’으로 불리던 리 전 교수는 1929년 평안북도 삭주 출신으로 한국해양대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서 수학했다.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국군에 입
(사)한국여성불교연합회(이하 여불련)는 여성불자 지도자 양성교육을 위한 연수교육을 4월 22일 해인사 큰법당에서 개최한다. ‘21세기 새천년 새로운 환경과 여성’(이영애 단국대 교수), ‘새로운 정보화 전환시대의 윤리적 모색’(심영희 한양대 교수) 강의와 토론, 정기총회, 철야정진의 순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여불련 대의원 40명과 각 지부의 임원진들이 참가한다. 02)738-5586 김민경 기자 mkklm@beopbo.com
25일 동국대서 특강 서암 조계종 전 종정스님은 10월25일 오후2시 동국대 학술문화관 예술극장서 ‘노승이 우는 까닭'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한다. 불광법회 창립 23주년 기념법회 광덕 불광사 법주 스님은 10월 12일 불광사에서 불광법회 창립 23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22일 다보법회 초청 법문 종범 중앙승가대 교수 스님은 10월 22일 오후 2시 불교방송 3층 대법당에서 열리는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 초청으로 다보법회에서 법문을 한다. 추계 산철 용맹정진 실시 탄공 대승선원 원장 스님은 9월 21일부터 10월 10일까지 추계 산철 용맹정진을 실시했다. 용맹정진에는 월탄, 성월, 성륜, 대진 스님 등 36명의 금오문도회 스님들이 동참했다. 2
리영희. 그의 역저 『전환시대의 논리』가 나온 지 올해로 30년. 이에 때맞춰 김만수 씨가 평전『리영희, 살아있는 신화』(나남출판사)를 출간했다. 리영희는 1960년대부터 한국현대사에서 냉전 이데올로기의 허구성을 파헤치며 동시대인들의 역사인식의 새 지평을 열었다. 격동의 한국 현대사 속에 만인이 걸어야 할 길을 밝히는 횃불이 됐던 리영희는 지난 삶을 어떻게 관조하고 있을까. 경기도 산본 한양아파트에 머물고 있는 ‘살아있는 시대의 지성’을 만나보았다. "이제 현실문제(국내외 정세)를 놓고 싶다"는 리영희 선생은 불교서적을 비롯한 동양학 서적을 읽으며 여생을 보내고 있다. 사진-채한기 기자 건강은 어떻습니까 “뇌졸증으로 쓰러졌지만 많이 좋아졌어. 한쪽 팔(오른쪽)은 여전히 떨리지만
·1929년 평안북도 운산군 북진면에서 출생 ·1957년 합동통신사 입사 외신부 기자로 근무 ·1965년 조선일보 외신부장으로 근무 ·1974년 한양대학 부설 ‘중국(공)문제연구소’ 창설 ·1977년 『전환시대의 논리』등의 저서가 반공법으로 엮여 징역2년 선고 ·1980년 광주교도소에서 만기출옥 ‘서울의 봄’으로 형 사면 및 복권 교수직 복직 ·1995년 한양대학교 정년퇴직 ·1997년 법보신문 고문
내 직업이 책을 읽는 직업이기도 하지만 나는 책을 꽤 많이 읽는다.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1년에 100권 가까이 읽지 않을까 싶다. ‘텍스트 중독증’이라고 하는 이까지 있을 정도이다. 책을 읽는 것은 어릴 때부터의 습관이다. 내가 어릴 때는 교과서나 만화책, 어린이 잡지 이외에 읽을 만한 책이 마땅치 않았다. 그래서 그랬던가. 눈에만 띠면 그 책이 어떤 내용인지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 읽어 버리곤 했다. 그러다 보니 초등학교 때 ‘삼국지’와 ‘플루타크 영웅전’, 서머셋 모옴의 ‘과자와 맥주’ 등을 읽은 기억이 난다. 지금 읽어도 잘 모를 책들을 초등학생이 어떻게 이해했겠는가. 책이니까 그냥 무조건 읽었을 것이다. 또 지금은 나오지 않는 ‘아리랑’이나 ‘명랑’ 같은 성인용 잡지도 가리지 않고 읽었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