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이 4월 8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만나 "의정 갈등이 해소될 수 있도록 불교계가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진우 스님은 중재자 역할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면서도 '의료 공백' 장기화로 국민들이 입는 피해에는 양쪽 모두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의-정이 TF팀을 꾸려 대화를 이어갈 것을 촉구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이날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의 예방을 받았다. 대한의사협회는 하루 전날인 4월 7일 정부를 향해 의과대
국가인권위원회가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진우 스님, 이하 종지협) 구성 종단 지도자를 초청해 ‘평등법(차별금지법)’ 입법 취지를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했다.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3월 22일 서울 템플스테이정보센터에서 평등법 입법 추진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종지협 공동대표의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주용덕 천도교 교령 대행, 최종수 유교 성균관장과 국가인권위 송두환 인권위원장, 박진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인권위는 이 자리에서 평등법 제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를 둘러싼 정부와 의사단체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국민들의 일상이 평안하도록 대통령이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월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종교계 지도자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이 “최근 민생 현장을 찾으면 찾을수록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음을 느낀다. 의료개혁 완수 위해 종교계도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하자, 참석자를 대표해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진우 스님은 또 “바쁜 국정일정 중에도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의료 공백’이 발생하자 우리나라 7대 종교 대표들이 전공의들의 조속한 병원 복귀와 의료계·정부의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진우 스님)는 2월 28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현재 의료대란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 긴급하게 수술을 기다리는 사람들, 내원하는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엄청난 고통과 희생을 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정부와 의료계에 “조금도 양보없이 위협적이고 극단적인 행동에 나서고 불가피한 갈등과 타협을 이유로 환자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트리게 하거
국내 7대 종교가 참여하는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가 2월 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정기총회를 열었다.이날 회의에는 공동대표 의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공동대표 정서영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최종수 성균관장(유교),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등 13명이 참석했다.대표의장 진우 스님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국민 마음이 평화로울 수 있도록 종교 지도자들이 협력·단결하자”고 말했다.이후 총회는 비공개로 전환됐다. 2023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에 불교의 평화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키바 토르 대사는 1월 3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토르 대사는 종교 가운데 불교 역사가 유일하게 전쟁이 없었던 점을 짚으며 “우리가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진우 스님을 예루살렘에 초청하고 싶다고 밝히며 “이스라엘 종교지도자들에게 진짜 종교가 무엇인지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걸고 있던 목걸이를 소개하며 “이는 이스라엘 인질이
2010년 8월 사흘간 인도 북부 다람살라 남걀사원 대법당에서 열린 한국 불자를 위한 ‘달라이라마 존자의 티베트 금강경 특별법회’에 동참했다. 그리고 존자의 접견실에서 친견할 기회를 가졌다. 당시 달라이라마 존자는 세계 각국의 초청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법회를 펼쳤다. 그러나 유독 한국 정부는 비자 발급을 거부해 존자의 친견을 위해서는 인도 다람살라 또는 법회가 열리는 곳을 찾아가야 했다. 이에 진옥 스님 주관으로 매년 한국불자를 위한 특별법회가 열렸는데 그때가 8회째였다. 존자를 뵙기 전에 존자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읽어서인지 처음
“종교는 과거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지금처럼 다양화된 시대에는 종교가 인간의 고민과 문제들에 대답을 줄 수 없다. 이제 종교를 초월한 삶의 방식과 행복을 찾아야 한다.” 달라이라마는 언제나 종교를 넘어 보편적 도덕과 현실인식, 개인의 내적 각성을 당부한다. 그렇기에 가난, 기아, 전쟁, 환경문제 등 누적된 지구적 고통에 관한 지혜를 전한다. 세계에서 영향력있는 정치인·종교지도자·유명인은 달라이라마를 어떻게 바라볼까.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그는 나의 좋은 벗(good friend)입니다. 말 그대로 자비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 의장(이사장)에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새 임기는 2025년 12월 28일까지다.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는 12월 2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진관사에서 제3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공동대표 의장에 진우 스님을 선출했다. 진우 스님은 총무원장 취임 직후 2022년 10월 종지협 공동대표의장으로 추대돼 올해 12월 28일까지 대표자로 활동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이사회 결정으로 임기가 2년 연장됐다.이사회에는 진우 스님과 정서영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용훈 한국
충남종교인평화회의는 12월15일 천안 태학사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가졌다.행사에는 충남종교인평화회의 대표 법연, 태고종 세종·충남교구 종무원장 원철, 천안사암연합회장 인경, 베트남 원호사 주지 상정 스님과 양덕창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사무총장, 민숙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사제. 최연범 충남기독교총연합회 목사, 석일웅 천주교 수도원장,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 김무호 대한민국전통예술전승원 이사장 등 사부대중 150여명이 참석했다.대표 법연 스님은 “모든 것은 한뿌리에서 시작하는 것이고, 종교도 마찬가지”라며 “충남종교인평화회의 구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성탄맞이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스님은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 가르침은 부처님께서 일러준 자비의 실천과 같다”며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 탄생을 축하한다”고 말했다.조계종이 12월20일 오후 서울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이웃종교지도자들을 초청해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점등식에는 총무원장 진우, 조계사 주지 원명, 총무부장 성화, 기획실장 우봉 스님 등 부실·국장단과 이영훈 주교(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장), 김종생 목사(한국기독교교
얼마 전 일본 고베에서 2023 국제종교인평화회의(IPCR)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 일본, 중국의 종교인들이 모여 ‘동북아 평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대화했다. 세 개의 분야로 나누어 세미나가 이루어졌는데 그 중 ‘자연재해에 있어서 종교지도자의 역할’이라는 토론 주제가 있었다. 이번 세미나가 열린 고베는 1995년 1월 17일 새벽 5시 46분에 진도 6.9에서 7.3 정도의 강진이 덮친 곳이다. 물론 지금은 30년 전 대재앙이 있었던 곳이라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현대적 건물과 공원으로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도시
서울 진관사 회주 계호 스님이 2023년 조계종 포교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종정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은 12월12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제35회 포교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총무원장 진우, 교육원장 범해, 포교원장 선업, 총무부장 성화, 기획실장 우봉, 재무부장 우하 스님 등 중앙종무기관 부실장스님들과 진관사 주지 법해 스님 국제포교사회장 정혜 스님, 불교스카우트연맹 사무처장 수인 스님,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김의정 전국여성불자회장 등이 참석했다.시상에 앞서 총무원장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입적을 애도하는 해외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조계종 사회부가 12월8일 인도 다람살라와 주한 미국대사관이 자승 스님의 입적을 애도하는 조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세계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비서 치메 R. 최캬파는 12월5일 조문을 통해 “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스님의 입적을 알게 되어 매우 유감”이라며 “달라이라마 존자께서서도 위로의 말씀을 여러분 모두, 그리고 한국 불자들에게 전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승 스님은 더이상 저희와 함께 있지 않지만 우리는 입적한 스님께서 의미 있는
“서울 열린송현녹지광장 내 국민과 시민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이승만 기념관 건립 반대한다.”태고종 전국교임전법사회(회장 진화 전법사)는 11월29일 서울 열린송현녹지광장 내 이승만 기념관 건립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임전법사회는 성명에서 “이승만 기념관을 열린송현녹지광장에 건립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열린송현녹지광장은 대한민국 불교의 양대 산맥인 한국불교태고종과 대한불교조계종이 인접을 하고 있고 대한민국 불교의 맥이 살아있는 불교의 성지”라고 성토했다.이어 “도심 속 갈등 없이 순
불교(조계종),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유교(성균관),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개 종단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KCRP가 코로나19로 4년 만에 ‘전국종교인화합마당'을 열었다.KCRP는 11월23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2023 전국종교인화합마당' 개막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우리나라 7대 종교지도자와 400여명 종교인이 참여했다.각 종교지도자는 ‘다름도 아름답다’ 문구 위 현수막에 각 종교 대표 로고를 함께 부착했다. 이날 대표 회장 최종수 유교 성균관장은 서로 다른 종교인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11월20일 문경 봉암사에서 모임을 갖고 종교간 상호간의 이해 증진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정서영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최종수 유교 성균관장, 이용훈 한국천주교주교회의장,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등 7대 종단대표자와 운영위원님들이 참가했다.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인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 우리 종교인들의 할 일”이라며 “각각의 종교에 최대한의 존중이 필요하다. 역사적인 환경과 전통이 다르다보니 차이가 있을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불교광장 총재(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이 11월9일 서울 구룡사에서 티베트하우스재팬의 아리야 체왕 걀뽀 대표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 불교광장 회동에서 ‘달라이라마 초청 법회’를 제안한 지 일주일 만이다. 이 자리에는 총무부장 성화, 사회부장 도심, 전 해외특별교구장 정우 스님(구룡사 회주), 티베트하우스코리아 원장 텐진 남카 스님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 차원에서 달라이라마 방한을 어떻게 추진할 지 구체화하기 위한 만남으로 관측된다. 정우 스님은 “종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이하 종지협)가 11월2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을 촉구했다.종지협은 “159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 유가족은 가족을 잃은 슬픔과 고통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음에도 지금까지 참사에 대한 진상과 책임 규명, 처벌이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이런 고통과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및 유가족
“천진암 성지는 박정희 정권의 혜택으로 개발됐습니다. 수원교구장이었던 김남수 주교가 대표적인 친(親) 박정희계 인사였죠. 유착관계는 전두환 정권 때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천진암은 정작 학문적 근거나 성지로서 논리는 없습니다. 몇몇 신부와 고위 성직자들 욕심에 의해 개발됐어요. 교구 중심제가 악용된 사례죠.”의정부교구 가톨릭평신도영성연구소장,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이사를 맡고 있는 '가톨릭계 중진 인사' 박문수씨가 10월23일 서울 전법회관 3층에서 열린 조계종 미래본부 불교사회연구소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현대국가의 종교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