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로서 가장 이른 시기의 삼천사지 조사기록은 일제강점기 일본 학자인 이마니시 류(今西龍)가 북한산 유적을 조사하면서 남긴 것이다. 이 내용은 정리되어 ‘(大正5年)고적조사보고’에 실렸는데, 여기서는 사찰의 이름이 현화사비 등에 의거하여 원래 삼천사(三川寺)였을 것으로 고증하는 내용과 법경대사비에 관한 기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해방 이후 잠잠하던 삼천사지에 대한 소식은 1960년대가 되며 활기를 띤다. 1960년 삼천사지 마애여래입상에 대한 조사가 현지를 답사한 정명호 선생에 의해 이루어졌고, 1963년에도 문화재 전문가들이 삼천
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 사부대중이 ‘상월결사 걷기순례-부처님 법 전합시다’ 4번째 순례를 진행했다.4월 11일 열린 이 자리에는 조계사 주지 원명, 부주지 탄보 스님을 비롯한 조계사 대중스님과 신도회 및 종로노인종합복지관·서울노인복지센터·중림종합사회복지관 등 관계자, 김형규 일일시호일 대표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했다. 조계사는 매월 11일 한국불교 중흥과 전법의 발원을 걸음에 새기며 ‘상월결사 걷기순례’를 진행하고 있다. 순례에 앞서 부주지 탄보 스님은 “조계사 마당에는 언제나 전법의 기치가 휘날리고 있다”며 “한달여 앞으로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를 둘러싼 정부와 의사단체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국민들의 일상이 평안하도록 대통령이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월 1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종교계 지도자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이 “최근 민생 현장을 찾으면 찾을수록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음을 느낀다. 의료개혁 완수 위해 종교계도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하자, 참석자를 대표해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진우 스님은 또 “바쁜 국정일정 중에도
이재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종책특보에 임명됐다. 행안부·농림부·문체부·복지부 등 보좌관으로서 오랜 경력을 살려 조계종 37대 집행부의 주요 종책을 지원하는 데 역량을 발휘할 전망이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월 12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이재철 종책특보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진우 스님은 “조계종 운영 기조를 이해해 전법 포교는 물론, 주요 종책불사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합당한 조언과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재철 종책특보는 “귀한 기회를 줘서 감사하
5만여 평의 구절초 군락지이자 경허 스님의 수행처로 알려진 공주 구절산 구룡사(주지 진명 스님)가 3월 3일 산신대재를 가졌다.이 자리에는 주지 진명 스님과 신도 300여명을 비롯해 최윤철 공주시장. 정진석 국회의원, 박수연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등이 참석했다. 진명 스님은 인사말에서 “새 생명이 움트는 새봄을 맞아 산신대재를 봉행하게 됐다”며 “오늘 행사의 동참 공덕으로 모두가 평안하고 항상 부처님 가피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최윤철 공주시장은 “공주시민의 자랑이자 렌드마크인 구절초 명승지 구룡사에서 사부대중의 간절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4·16세월호참사 10주기위원회 공동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유가족의 아픔과 슬픔을 덜어내는 데 함께 하겠다”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세월호참사는 물론 이태원참사 등과 같은 사회적 대형 참사 사건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교계 나름의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어서 주목된다.세월호참사 유가족은 “아이들은 돌아오지 못하고 바닷속에 있었지만, 전국의 스님들이 밤낮으로 기도해 주셔서 위안을 받았다”며 지난 10년 동안 아이들의 넋과 가족을 위로해 해 준 교계에 깊은 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에게 국민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우려하며 "경기회복과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성태윤 정책실장을 비롯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황성운 문화체육비서관은 1월 23일 오후 4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부장 성화, 사서실장 진경 스님이 배석했다.전날 밤 점포 227개가 전소한 충남 서천 수산물 특화시장 화재 현장 방문 뒤 곧바로 총무원 청사를 찾은 것으로 알려진 성 정책실장은 “현장에서 바로 와 모습이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제2대 대통령실 불자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비서실장이 취임사에서 “정부 불교 공약 이행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만큼, 윤석열 정부 인사 기용 과정에서 불거진 종교편향 논란의 해소는 물론, 정부와 교계 간 원활한 소통에도 힘이 실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관섭 대통령실 제2대 불자회장의 취임법회가 1월 18일 오전 11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대통령실 내 불자들이 함께하는 대통령실 불자회는 2022년 9월 이진복 1기 회장님을 필두로 출범한 이후, 법회와 템플스테이로 원력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조계종의 ‘선 명상’ 대중화 추진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이 추진하고 있는 선 명상이 정부 정책과 협력하며 국민 정신 건강의 현실적 대안으로 활용될 것이란 교계 관측이 힘을 받는 모양새다.총무원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원장스님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조계종의 선 명상 대중화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며 “정부의 정신건강 정책이 치료적 조치라면 조계종의 선 명상은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특히 주목했다”고 분
청주 용호사(주지 천강 스님)가 12월24일 청주 S컨벤션센터에서 ‘법왕 즉위 20주년 기념 국태민안 평화법회’를 봉행했다.법회에는 용호사 주지 천강 스님을 비롯한 일붕문도중앙회 회장 정림, 봉선사 주지 도연 스님과 서병렬 일붕신문 회장,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 등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했다. 천강 스님은 법어에서 “우주 삼라만상의 모든 모습이 하나요, 만물지심이 모두 뿌리요, 모든 생명은 존재의 근원”이라며 “한 국가의 국민은 충으로 도리를 다하고, 한 가정에 자손은 효로 도리를 다하며, 한 사회의 구성원은 예로 도리를 다해
조계종이 추진하고 있는 ‘선 명상 대중화’ 정책이 2024년 전 국민 정신건강 개선의 성패를 가늠할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윤석열 정부가 최근 ‘국민 정신건강'을 국정 과제로 내걸었으나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의 선 명상 프로그램이 국민 정신건강 개선의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영국·미국 등 전 세계 주요 선진국이 정부 차원에서 명상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어 선 명상 대중화를 위한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지난해 1월
용산 대통령실 불자회장에 이관섭 신임 정책실장이 내정됐다고 한다. 최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해 “할머니·할아버지부터 어머니·아버지까지 절에 다닌 불교 집안”이라고 소개까지 한 것을 보면 이 실장의 불자회장 취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도 무방할 듯싶다. 비서·국가안보 실장과 함께 대통령실의 3대 축의 하나인 정책실장이 맡았으니 기존 정무수석의 불자회장에 비하면 무게감이 있어 보인다. 물론 불자회장의 고위직 여하에 따라 이 단체의 위상이 좌지우지되는 건 아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실렸음을 고려하면 무게감은 더하다.‘용산
용산 대통령실 불자회장에 이관섭 신임 정책실장이 내정됐다.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과 함께 대통령실의 3대 축인 ‘정책실장’이 직접 불자회를 이끄면서 현 정부와 불교계의 소통도 원활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2월12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이관섭 정책실장과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예방을 받았다.진우 스님은 대통령실 불자회장에 내정된 이 정책실장에게 “어려운 자리를 맡아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정책실장은 “할머니·할아버지부터 어머니·아버지까지 절에 다닌 불교 집안
도심포교를 기치로 광주 광산구에 개원한 화엄사 빛고을포교원이 개원 2주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열고 자축했다. 조계종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 광주 빛고을포교원(주지 연성 스님)은 11월18일 개원 2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빛고을포교원 주지 연성 스님을 비롯해 화엄사 부주지 우석 스님, 중앙종회의원 연규 스님, 화엄사 석경박물관장 우견 스님, 광주불교연합회 고문 도계(소원정사 주지) 스님 등 스님들과 김대원 광주불교연합회신도회장(광주BBS 사장), 서재현 화엄회장, 호남대불교학생회 전현진 지도교수, 전 청와대 정재혁 선임행
2024년 4월 총선 출마를 앞둔 참모진 교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을 순차적으로 개편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정부의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사이기에 교계의 이목도 쏠리고 있는데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우고 있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시민사회수석 후보로 거론된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은 예비역 육군 중장이다. 국민 통합에 매진할 시민사회수석에 예비역 육군 중장이 물망에 오른 건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이례적이다. 더욱이 그는 대한예수장로회 안수집사다. 특전사령관을 거쳐 육군사관학교장이 됐을 당시 이임사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불교광장 총재(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이 11월9일 서울 구룡사에서 티베트하우스재팬의 아리야 체왕 걀뽀 대표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 중앙종회 종책모임 불교광장 회동에서 ‘달라이라마 초청 법회’를 제안한 지 일주일 만이다. 이 자리에는 총무부장 성화, 사회부장 도심, 전 해외특별교구장 정우 스님(구룡사 회주), 티베트하우스코리아 원장 텐진 남카 스님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 차원에서 달라이라마 방한을 어떻게 추진할 지 구체화하기 위한 만남으로 관측된다. 정우 스님은 “종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앞둔 참모진 교체와 맞물려 대통령실을 개편한다.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교체가 이뤄진다. 차기 정무수석으로는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으로는 이도운 대변인 기용이 점쳐진다. 그러나 시민단체·종교계와의 관계 조율을 맡는 시민사회수석으로 대한예수장로회 안수집사인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을 앉힐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구나 유일한 불자였던 이진복 정무수석마저 대통령실을 벗어난다. 2기 참모진 가운데 불자는 완전히 배제될 전망이다. 이에 "현 정부가 불교계와
‘새롭게 일어서는 불교 구현’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부처님 가르침을 세상에 실현하는 문서포교사가 될 것임을 발원한 법보신문이 단호하고 날카로운 필봉을 앞세우며 불교의 외호신장이 된 것은 건강하고 힘 있는 불교를 위한 불가피하고도 당연한 선택이었다. 정법을 훼손하고 불교를 폄훼하는 부당한 일들을 바로잡는 파사현정의 노력 없이 정토의 구현은 이뤄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법보신문의 노력과 정신은 특히 2005년 독립언론으로 거듭나며 더욱 빛을 발했다.법보신문은 창간 직후부터 공공기관과 공권력, 정권에 의해 자행되는 종교편향 및 타종
지난 9월16일, 바티칸 시국(市國)의 베드로 성당 외벽에 김대건(1821∼1846)의 거대한 상이 세워졌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대건 상이 설치된 장소 가까이에서는 주교회의 의장을 비롯한 한국 천주교도 400여명이 참석한 ‘김대건 신부 성상 축복식’이 있었다.김대건 신부 입상을 바티칸에 세우는 것은 천주교의 자유이고 권리이다. 그런데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 대통령 특사로 파견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강승규가 교왕에게 대통령 친서를 전하고, “많은 순교자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한국 천주교의 역사 … 올해는 한국과
“저를 비롯한 전국 공무원 불자회 회원 모두는 부처님의 자비를 마음에 품고 청렴하고 공정하게 정책을 만들고 집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공직사회에 널리 퍼져 건강하고 정의로운 국가와 국민이 행복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제13대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장으로 선출된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9월9일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한 취임식에서 불자 공무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공불련을 새롭게 도약시키겠다고 다짐했다.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총무부장 성화, 조계사 주지 지현, 문화부장 혜공, 사업부장 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