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가르침으로 세대 간 소통의 문을 열다 / 세대 갈등의 불교적 해법 ① 한국 사회에서 세대 갈등의 원인과 현상 ② 세대별 가치관, 그리고 세대 차이를 넘어서 ③ 세대 갈등에 대한 불교 경전의 가르침 ④ 세대 화합의 길로서의 중도, 그리고 화쟁 사상 ⑤ 정의의 관점에서 보는 세대 갈등 해소 방안 자현 스님의 비하인드 팔상도 I 쌍림열반상도 사찰에는 재미난 이야기가 숨어 있다 I 춘천 오봉산 청평사 10분으로 배우는 불교 I 명상 수행의 즐거움 일상 속 건강 지키기 I 몸과 마음의 찌꺼기를 온전하게 되돌리는 약초 치유 명상 정여울
WHO(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 팬데믹 종료를 선언한 지 근 1년, 침체에 빠져있던 예년과 달리 올해 출가재일은 많은 불자가 잊지 않고 기념할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돌아온 답은 예상을 빗나갔다. “바쁜데 그런 행사까지 해야 하나요?”강원도 한 사찰 종무원의 답에 큰 실망감이 몰려왔다. 이어지는 “성도재일은 성대하게 기념했고, 다른 기도를 진행하느라 여념이 없다”는 설명은 쉬이 납득하기 어려웠다. 다른 사찰 역시 마찬가지였다. 충청도의 한 사찰 종무원은 “출가재일을 처음 듣는다” 했다. 성도재일과 같은 불교의 4대 명절이라 설명해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불기2568(2024)년 출가·열반재일을 맞아 선명상 대가 초청 특별법문 및 정진의 장을 개최한다.대한불교총본산 조계사에서 3월 17~24일 8일간 ‘선명상으로 찾는 마음의 평안’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법회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한선명상 전문가들의 특별법문으로 이뤄진다. 간화선부터 위빠사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명상 수행법을 실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법문을 시작으로 18일 한산사 용성선원장 월암 스님(육조단경과 생활명상), 19일 해인사 국일암 주지 명법 스님(선명상, 스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이재열)의 대표적 소장품인 창령사 터 오백나한이 2년여 만에 춘천으로 돌아와 다시 관람객들과 만난다. 국립춘천박물관은 3월 12일부터 브랜드실에서 ‘창령사 터 오백나한’전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창령사 터 오백나한 가운데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나한상들이 대거 공개된다.국립춘천박물관을 대표하는 창령사 터 오백나한상은 2001년 영월 창령사 터에서 출토, 2018년 국립춘천박물관 특별전으로 많은 주목받은 후 국내외 순회전을 이어왔다. 춘천을 떠나 2019년 서울에서 개최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
이재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종책특보에 임명됐다. 행안부·농림부·문체부·복지부 등 보좌관으로서 오랜 경력을 살려 조계종 37대 집행부의 주요 종책을 지원하는 데 역량을 발휘할 전망이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3월 12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이재철 종책특보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진우 스님은 “조계종 운영 기조를 이해해 전법 포교는 물론, 주요 종책불사가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합당한 조언과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재철 종책특보는 “귀한 기회를 줘서 감사하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제자로서 부처님 법을 전하는 포교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그 일을 수행 삼아 정진하는 과정에서 법보신문 법보시를 수행의 방편으로 삼을 수 있게 된 만큼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함께 정진할 수 있길 바랍니다.”영산불교 현지사 춘천본산 주지인 대원 스님은 종단의 교육원장이기도 하다. 수행과 교육 무엇하나 소홀할 수 없는 대원 스님에게 전법 또한 한 시도 놓을 수 없는 화두다. “부처님 가르침을 접하는 것이 쉽지 않은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선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동국대 만해마을수련원을 이끌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이자 전법과 포교의 공간이 되도록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무엇보다 합리적 경영으로 수익을 창출해 동국발전과 불교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교법인 동국대 만해마을수련원 신임원장에 정충래 전 동국대 이사가 선임됐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은 2월 15일 정충래 만해마을수련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만해마을수련원은 2013년 재답법인 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동국대에 기부한 시설이다. 2만1000㎡ 부지
국립 강원대에 대학생 전법을 위한 두 번째 불교동아리가 탄생했다. 대학생 전법의 원력을 실천하고 있는 상월결사는 불교동아리 결성을 축하하며 후원금을 전달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강원대 철학실천연구소와 오대산 월정사는 2월 28일 강원대 인문대3호관 철학도서관에서 ‘불교문화탐방동아리 창립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대표 선출 및 활동계획, 정기모임 등을 확정했다. 이 자리에는 상월결사 사무총장 일감, 월천사 주지 지우 스님과 철학실천연구소장 윤성선 교수, 인문대학 철학전공 김희 교수를 비롯해 학생 20여 명이 함께했다.불교문화탐방동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가 갑진년 설을 맞아 다문화가족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를 선사했다.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진철 스님)는 2월 18일 춘천 삼운사 일원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삼운사 템플스테이 및 춘천 관광’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필리핀, 방글라데시, 중국, 네팔, 태국 몽골 출신의 다문화가족 40여명이 참가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한국의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춘천 삼운사에서 입재식을 가진 후 사찰예절과 불교문화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염주 만들기, 연등 만들기, 사찰음식
춘천동부노인복지관(관장 종세 스님)이 설날 맞이 ‘복(福) 할아버지, 복(福) 할머니’ 복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1월 31일 진행된 복 나눔 행사에는 춘천동부노인복지관 으뜸봉사단 어르신 13명과 임직원이 지역 내 삼운사 유치원 등 7곳 190여 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전통 놀이인 ‘버나’를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복 나눔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2024년의 첫 시작을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춘천동부노인복지관장 종세 스님은 “올해 설 명절은 지역 내 유치원, 어린이
시·청각 장애인도 국보 반가사유상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오감 체험 전시를 마련해 화제를 모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이 올해는 범종을 활용한 금속공예품 전시 공간을 조성한다.국립중앙박물관은 1월 24일 경내 교육관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고 주요 업무계획으로 문화 취약 계층의 접근성 확대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 9월 국보 반가사유상을 주제로 조성한 촉각·후각·청각·시각 등 다감각 체험형 전시 학습 공간은 형태·재질·제작방식·의미 등을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어 장애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올해 9월
한국불교태고종이 주목받고 있다. 전통은 계승하되 낡은 제도와 구습은 과감히 털어내고 현시대에 걸맞은 종단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태고종의 모습에 교계는 물론 외부의 시선도 확연히 달라졌다. 지난해 7월 상진 스님이 태고종 제28대 총무원장 취임 후 전 종도가 쉼 없이 달려온 노력의 결과다.태고종은 오랜 기간 한국불교 제2종단의 자리를 지켜왔지만 2000년대 들어 위상이 크게 추락했다. 종단 내 비위와 내홍 등 연이어 발생한 사건·사고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의전 서열도 2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다행히 2019년 호명 스님이 총무원
월정사 성보박물관(관장 해운 스님)이 국립춘천박물관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특별전 ‘오대산 월정사: 절, 산 속에 피어난 이야기’를 개막했다.1월 9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전시는 오대산의 신앙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유물들이 대거 출품된다. 주요 유물은 국보 1건, 보물 7건, 국가민속문화유산 1건,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15건 등이며 출품작은 60건 140점이다. 오대산을 둘러싼 역사와 문화, 신화와 신앙을 3부로 구성된 전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오대산 월정사: 절, 산 속에 피어난 이야기
신나는 선율과 환호성이 강당을 들썩였다. 가수들의 열창이 울려 퍼지자 환자와 보호자들은 고된 병실 생활에 쌓인 스트레스를 어깨춤에 실어 흘려보냈다.광진구 건대병원 대강당에서 12월14일 ‘희망이 넘치는 나눔의 음악회’가 개최됐다. 서울 능인정사 나눔의봉사회(회장 법경 스님)와 건대병원법당 불자들이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마련한 자리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아 지역 소외이웃에 백미 500포대(5000kg)와 김장김치 50통, 건대병원에 난치병 어린이 치료기금 500만원을 보시했다. 동대부중·동대부여고·건대부고·긱라 아트고에서 선발한
한국불교 중흥을 발원하며 미래불교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조계종 제3교구가 첫 연합수계법회를 봉행하고 전법포교 일선에서 활약한 강원지역 대학생과 청소년들에 장학금을 수여하며 그간의 활동을 격려했다.양양 낙산사(주지 일념 스님)는 12월9일 경내 인월요에서 ‘제3교구 대불련‧강원파라미타 수계식 및 장학금 수여식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낙산사 주지 일념 스님을 비롯해 강원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 선일, 낙산사 총무 본일, 호법국장, 각일, 포교국장 설해 스님 등 스님들과 강원대‧한림대 불교학생회 학생, 강원파라미타 청소
11월29일 ‘전법합시다’라는 말을 남기고 소신(燒身)한 조계종 전 총무원장 해봉당 자승 대종사는 한국불교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든든한 문중의 뒷배도 없이 50대에 총무원장에 선출됐고, 숱한 저항과 도전 속에서도 재임에 성공해 8년 임기를 꽉 채운 첫 총무원장이었다. 총무원장에서 퇴임한 이후에도 상월선원 천막결사, 만행결사, 인도순례 등을 진행하면서 전법을 통한 한국불교 중흥에 앞장서는 등 현대 한국불교사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자승 스님은 195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 19세 되던 해 조계종 3·9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한국불교 중흥은 전법에 달려있다’는 기치로 사회 각지에서 부처님 법을 전할 재가법사 양성에 진력해온 붓다스터디 빠리사학교가 제8기 법사단을 배출했다.빠리사학교(주임법사 김재영)는 11월26일 ‘2023 제8기 수료기념식 및 연구발표회’를 개최하고 3년 교육을 마친 교수법사 5명(박동석, 정춘란, 황태종, 손정현, 김혜은)과 개척법사 3명(원각 스님, 강세장, 김석), 총 8명의 재가법사와 개척강사 3명(이경아, 방순권, 김향녀)을 배출했다. 수료식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 동산불교대학 2층 강당에서 법사과정 수료생과 졸업생
쌀쌀해진 날씨 속 올해 수능도 끝이 났다. 그간 학업 고군분투로 지친 몸과 마음을 공기 좋고 물 맑은 산사에서 푸는 건 어떨까.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명 스님)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본인 부담 1만원으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2024학년도 수능 응시자를 대상으로 펼쳐지는 ‘두근두근 특별 템플스테이’ 이벤트가 11월16일부터 12월15일까지 진행된다. 전국 58개 사찰이 명상, 산책, 문화유산 관람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수험생들을 맞이한다. 특
“아버지는 청담 스님께서 주신 ‘佛(불)’자를 저의 집 중앙에 모셔두고 굉장히 소중하게 여기셨습니다. 공직생활 중 받으신 것들을 다시 우리 사회에 돌려드리는 게 아버지의 유지를 받드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지난해 타계한 고 유일봉(1924~2022) 선생의 장남 유동욱씨가 조계종 제2대 종정 청담순호 대종사의 대표적 선필인 ‘佛’자 현액를 불교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11월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진행된 기증식에서 유동욱씨는 “아버지께서 지금 이 모습을 보신다면 상당히 기뻐하실 것”이라며 “이렇게 전달식 자리까지 마련해 준
춘천동부노인복지관(관장 종세 스님)의 런치버킷챌린지-‘릴레이 도시락 배달봉사’에 강원연구원(원장 현진권)이 11월9일 동참했다.강원연구원은 지난번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런치버킷챌린지 ‘릴레이 도시락 배달봉사’에 참여했다. 이날은 총 11가정의 홀몸 어르신께 정성이 가득 담아 따뜻한 점심 도시락을 전달했다.신동훈 강원연구원 신동훈 사무국장은 “런치버킷챌린지에 직원들과 다시 동참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무사히 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1705호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