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화 과정에 있어 종교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종교적 생활규범은 교리를 습득하는 데 국한되지 않고 해당 종교가 속한 사회의 생활양식과 규범을 아우른다. 이를테면 종교적 의례에 참여하고 수행정진하면서 사회적 금기를 멀리하고 도덕적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종교생활은 사회생활로까지 확장된다. 비슷한 듯 다른 남한 사회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탈북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종교계가 앞장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탈북민은 사선을 넘나들며 고향을 떠나온 만큼 트라우마와 고독감을 호소하는가 하면 두고 온 가족에 대한 죄책
상생 실천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이 탈북 이주 대학생을 후원했다. 일일시호일은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정 등 이주민들의 국내 정착을 돕고, 치료비, 장학금 등을 지원하며 바라밀행을 실천하고 있는 법보신문의 공익법인이다.일일시호일은 1월15일 통일바라밀숲(대표 남지심)으로부터 추천받은 탈북 이주 대학생 1명에게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장학금을 전달받은 늦깎이 대학생 김원일(가명) 학생은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며,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면서 “한국에서
“불교에 대해서는 일제강점기 때 의병활동이나 임진왜란 때 승병들이 전투에 참여했던 역사만 배웠다. 불교라는 종교에 대해 배운 적은 없다.”“집 근처에 절이 있어 놀러가곤 했다. 예배장소라는 인식은 거의 없었지만 전통문화, 문화재로서 친숙하게 느꼈다.”“드러나게 종교 활동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불가항력적인 일들에 대해 의지할 만한 대상을 찾는 것은 북한주민들도 마찬가지다. 그런 바람이 토테미즘적인 형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탈북 후 남한 사회에 정착한 청년들이 전한 북한의 종교는 어떤 모습일까. 흔히 ‘새터민’이라 불리는
어려움에 처한 이주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등에 의료비와 장학금 등을 지원해 온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이 탈북 이주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일일시호일은 8월20일 통일바라밀숲(대표 남지심) 장학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탈북 이주 대학생 1명을 선정,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장학금을 전달받은 정지연(가명) 학생은 2015년 가족들의 지원으로 탈북에 성공했지만 가족들은 함께 오지 못했다. 현재 서울 모 대학에 재학 중인 그는 “가족들이 보고 싶을 때마다 한국에서 열심히 노력해 언젠가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과 함께 마산지역 다문화 가정을 위한 지원 사업을 전개한다.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주지 도문 스님, 이하 정법사)는 3월7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위치한 정법사 경내 만불전에서 ‘정법사·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 다문화 가정 정착 및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정법사 음력 2월 초하루 정기법회를 통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 정법사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은 협약식을 계기로 마산 지역 다문화 가정 중 어려운 상황에 처한 세대를 선정해 장학금을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등 이주민을 지원하고 있는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이 탈북 이주 대학생들을 후원했다.일일시호일은 1월23일 통일바라밀숲(대표 남지심)으로부터 추천받은 탈북 이주 대학생 1명에게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장학금을 모연해 준 불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유미래(가명) 학생은 “다음 학기 등록금뿐 아니라 최근 어머님의 병세가 악화돼 걱정이 많았는데 한시름 놓게 됐다”며 “열심히 공부하고 취업에도 최선을 다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2005년 한국에 온 유미래 학생은
우리사회 불안정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청년은 일자리를 찾을 수 없고, 가장들은 일자리를 잃을까 걱정이며, 노인들은 홀로 외롭게 살 수밖에 없는 현실에 눈물짓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사회는 서로를 살리는 상생의 문을 굳게 닫아걸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놓은 채 불안해하고 있다.법보신문은 이러한 우리사회에서 사람이 희망이고 미래인 정토세상을 일구기 위한 역할에 최선을 다해왔다.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절망 앞에서 갈 길을 잃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언론의 공공재 역할에 충실했다.특히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부처님 가르침에서 배운
※ 30주년 기념법회 동참하신 분들△원로의원 성타 스님 △고불총림 방장 지선 스님 △총무원장 원행 스님 △교육원장 현응 스님 △포교원장 지홍 스님 △총무부장 금곡 스님 △기획실장 오심 스님 △재무부장 유승 스님 △문화부장 현법 스님 △사회부장 덕조 스님 △호법부장 성효 스님 △사업부장 주혜 스님 △사서실장 삼혜 스님 △교육부장 진광 스님 △포교부장 가섭 스님△종회의장 범해 스님 △종회 수석부의장 장명 스님 △종회 차석부의장 주경 스님 △종회사무처장 호산 스님 △종회의원 현민 스님 △종회의원 등운 스님 △종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등 이주민을 지원하고 있는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이 탈북 이주 대학생들을 후원했다.일일시호일은 8월14일 통일바라밀숲(대표 남지심)으로부터 추천 받은 탈북 이주 대학생 3명에게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이기림(가명) 학생은 “불자여러분의 도움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언젠간 저도 후원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워 열심히 공부하고 취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기림 학생은 현재 엔지니어를 꿈꾸며 대학에서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심정섭 대표는 “고향을 떠
조계종 직할교구가 북한이주 대학생에 인재불사 기금을 쾌척했다.조계종 직할교구는 6월5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북한 이주 대학생 5명에 각 10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다. 북한 이주 대학생 후원단체 ‘통일바라밀숲’의 추천을 통해 불교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법회에 참여하고 있는 5명의 장학생을 선정하였습니다.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남한에 오고 대학생이 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그러한 고통이 여러분을 더욱 성숙하게 만들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북한과 남한의 사회 모두 경험한 여러분은 통일시대 진정한
탈북 이주 대학생들을 후원하고 있는 통일바라밀숲(대표 남지심)과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 등 이주민을 지원하고 있는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심정섭)이 12월29일 탈북 이주 대학생 지원 협약을 맺었다. 장학금 및 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탈북 이주 대학생들이 꿈과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하기로 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23호 / 2018년 1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
제15회 대원상 포교대상 수상자에 사회복지법인 인덕원 이사장 성운 스님이 선정됐다. 또 콘텐츠부문에는 문창용, 전진 감독의 영화 ‘다시 태어나도 우리’가 대상을 수상했다.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각범)은 11월13일, 제15회 대원상 심사위원회의를 개최하고 포교부문 및 콘텐츠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원상 포교대상에는 인덕원 이사장 성운 스님이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운 스님은 1994년 사회복지법인 인덕원을 설립해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불교의 대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았다.이와 함께 사단
제15회 대원상 포교대상 수상자에 사회복지법인 인덕원 이사장 성운 스님이 선정됐다. 또 콘텐츠부문에는 문창용, 전진 감독의 영화 ‘다시 태어나도 우리’가 대상을 수상했다.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각범)은 11월13일, 제15회 대원상 심사위원회의를 개최하고 포교부문 및 콘텐츠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원상 포교대상에는 인덕원 이사장 성운 스님이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성운 스님은 1994년 사회복지법인 인덕원을 설립해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불교의 대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앞장서온 공로를 인정받았다.이와 함께 사단법인 자비명
이주민돕기 공동캠페인서울 조계사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8월24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새터민 김지우(23)씨에게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17년 7월26일부터 8월31일까지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지우씨가 남한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힘써준 남지심 통일바라밀숲 대표가 참석했다.모금계좌 농협 301-0189-0372-01 (사)일일시호일. 02)725-7014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8월 후원자 △이영란 20만원 △동산대이
“물 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묵화’)1980년 ‘솔바람~’으로 등단현대불교문학 1세대로 활동밀리언셀러 소설 ‘우담바라’세간에 불교 알린 수작 평가인생 방향 찾으려 15년 방황‘화엄경의 세계’ 읽고 환희심생의 가치 보살에서 찾은 뒤첫 장편원고 들고 108배하며“불교문학 하겠다” 서원 세워큰스님 가르침 기록 남기고자청화·한암·명성 스님 등 평전후배 불교문학작가 양성 매진성보 스토리텔링 글쓰기 추진‘통일숲~’으로 탈북민 돕기도저무는 해가
“문학창작교육원 ‘바띠(batir)’를 아시나요?”남지심 선생 주축으로 결성전문 불자작가들 활동 활발북한산 불교 명칭 이야기로성지마다 관련불서 출판되길 ‘바띠’(대표 남지심)는 사찰, 문화재, 역사, 설화 등으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가는 작가들의 모임이자 글 공양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이다. 600만권이 팔린 소설 ‘우담바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남지심 선생을 주축으로 15명의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 다수가 유력 문단에 등단한 작가이면서 불자다. ‘바띠’는 “글이나 집을 짓는다”의 의미이다.2012년 5월 교육원 설립 이후
“북쪽에서 온 여대생인데, 급하게 있을만한 곳을 좀 구할 수 있을까요?”좀처럼 서두르지 않는 소설가 남지심 선생의 다급한 목소리였다. 북한이탈주민 지원활동을 펼치는 NGO 통일바라밀숲을 이끌고 있는 남지심 선생이 도움을 요청한 것은 북한이탈주민 쉼터를 찾기 위해서였다. 사연은 이랬다. 황해도가 고향인 이 여대생은 탈북 후 현재 서울의 명문대학에 재학 중이다. 북한이탈주민에게 지원되는 얼마간의 돈으로 거처도 마련해 그럭저럭 서울 생활도 적응했다. 하지만 고향에 남아있는 부모님에게 송금할 수 있다는 말에 앞뒤 가리지 않고 돈을 끌어 모
“꿈에라도 보고 싶은 우리 엄마, 한 평생을 자식 걱정으로 마음 졸이며 살고 계실 당신 생각에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로 인해 가족들이 늘 감시당하며 살 것을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을 어찌 해야 할까요. 너그럽게 용서해주세요. 꼭 만날 수 있으리라 믿어요. 사랑합니다. 영원히. 딸 00 올림.”남지심 작가, 탈북 대학생 함께부처님오신날 맞아 통일 연등회108개 연등에 간절한 편지 담아북녘에 둔 가족과 친구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이 절절히 묻어나있는 편지들이 108개 오색 연등에 담겼다.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6일 종
처음부터 눈이 멀었는지 모른다.지금도 눈이 멀었다. 볼 수는 있지만 보지 않는 눈먼 사람들이 눈먼 사회를 만든다. 우리와 다를 게 없다. 휴전선으로 나뉜 지리적인 방향성이 남쪽과 북쪽을 가르고, 북쪽에서 남쪽으로 왔다는 사실은 ‘탈북민’이라는 주홍글씨 3만개를 새겼다. 주홍글씨는 3만 탈북민 마음에 ‘얼음빗장’이 됐다.지난해 11월부터 격주로 봉행합장·삼배·향공양·교리 등 지도탈북민 30여명 부처님 품으로10~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집과 멀어 들쭉날쭉한 참석자비로서 불성 싹 틔우고자불광사 거점사찰로 삼고 법회조심스럽게 그 빗장을 열
여기, 북한을 탈출해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있는 젊은이가 있다. 겉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20대 아가씨일 뿐인 유모(28)씨다. 공부가 하고 싶어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지 13년째. 간절했던 바람대로 대한민국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대학교에도 입학했다. 그토록 꿈에 그리던 순간을 맞이했었건만, 현재 그는 건강 악화와 지독한 생활고에 옥죄어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탈북주민 대학생 유모씨 대입 후 아르바이트하며 악착 같이 살아왔지만 건강 악화로 휴학하고 탈북지원비마저 중단돼 하루하루 걱정만 늘어그는 함경북도 두만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