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추진하고 있는 ‘선 명상 대중화’ 정책이 2024년 전 국민 정신건강 개선의 성패를 가늠할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윤석열 정부가 최근 ‘국민 정신건강'을 국정 과제로 내걸었으나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의 선 명상 프로그램이 국민 정신건강 개선의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미 영국·미국 등 전 세계 주요 선진국이 정부 차원에서 명상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어 선 명상 대중화를 위한 제도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지난해 1월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수많은 사람이 배고픔과 추위에 떨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도 2만명을 넘어섰다.(2월10일 기준) 이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사망자 수(1만8500명)보다 많은 수치다. 지진 규모 7.0이면 히로시마 원자폭탄 32개의 에너지를 낸다고 하는데 2월 6일 새벽 발생한 지진은 7.8이었다. 2010년 50여만 명의 사상자를 낸 아이티 지진의 규모(7.2)보다 더 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앞으로도 5.0∼6.0 규모의 지진이 더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미국 지
#1. “절이란 공간이 제게 편안함을 줘요. 이사가면 동네 절부터 뚫어(?) 놓는다고 해야 하나. 하하.”‘(여자)아이들’의 리더로 직접 작사·작곡·프로듀싱하며 국내외 음원차트를 싹쓸이한 ‘만능돌' 전소연이 2022년 5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일상을 공개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랩과 무대 장악력,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MZ세대의 사랑을 받고있는 그가 콕 짚은 서울의 ‘핫플레이스’는 바로 아차산 영화사.겨자색 조끼와 먹물색 바지의 법복고 대웅전에 앉은 소연은 가방에서 손바닥만 한 ‘천수경’을 꺼내 든다. 그리고 이어지는
인도의 불교 성보들이 몽골 울란바토르에 도착했다. 몽골 부처님오신날을 위해 운송된 성보들은 6월24일까지 대중들을 만날 예정이다.인도 매체 ‘리퍼블릭TV(RepublicTV)’는 6월13일 “키렌 리지주 장관이 이끄는 25명의 특별대표단이 6월13일 4개의 카필바스투 부처님 성보와 함께 울란바토르의 간단 텍첸링 사원에 도착했다”며 “성보들은 6월14일 몽골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간단 텍첸링 사원에서 6월24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기사에 따르면 당초 성보들은 스리랑카를 비롯한 많은 불교국가에서 전시됐었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안긴 2020 도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8월8일 막을 내렸다. 한국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따내며 종합 1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그 중심에는 눈부신 활약을 펼친 불자 선수들이 있었다. 이들은 6개의 금메달 가운데 무려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며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양궁과 펜싱에서 불자 선수들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불자 양궁 선수 안산은 도쿄올림픽에 처음 도입된 혼성 단체전을 시작으로,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에
탑티어 연예인이나 강력한 셀럽이면, 유튜브 구독자를 올리는 것은 진짜 껌도 아니다. 영상 단 1개로 100만 유튜버가 되는 분도 있으니,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그러나 일반인에게는 구독자 1만 명도 ‘단디’ 각오해야 도달할 수 있는 험난한 히말라야일 뿐이다.흥미로운 것은 유튜브 AI가 ‘밀당의 달인’이라는 점이다. 유튜브를 처음 시작하면, 구독자 500명도 쉽지 않다. 해서 포기할까 하면, AI는 은총의 버프를 내려준다.별 특별할 것 없는 기존과 같은 허접한 영상인데, 갑자기 조회 수가 폭발하는 것이다. 물론 그래봐야 1만 정도이다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문명은 빠르게 발전했습니다. 원시 시대에는 인간의 노동력이 최고의 가치로 여겨졌지만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난 지금에 이르러서는 지혜가 최고로 여겨집니다. 기계와 인공지능은 노동을 대신할 수 있어도 깨달음으로 표현되는 인간의 참 존재가치인 지혜를 대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시시각각 급변하는 상황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누적된 피로감으로 우울증, 트라우마 등 정신적 질병에 노출되기도 한다. 이럴 때 명상은 잠시 멈추고 부정적 감정을 비롯한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봄으로써 스트레스 감소 등
미얀마 군부가 민주화 평화시위대를 향해 쏜 실탄과 최루탄에 사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무장을 한 채 시위대에 향하는 군경을 막아선 스님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미얀마 현지인 땍타산(Thet Htar San)씨는 2월28일 오후 자신이 직접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미얀마 최남단에 위치한 카우썽에서 찍은 것으로 총과 방패를 들고 있는 20여명의 경찰 앞에 가사를 수하고 가부좌하고 있는 스님의 뒷모습이 담겼다.이 스님은 군경들에 “평화적으로 시위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총을 쏘기 위해 가려거든 나를 먼
2월1일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을 필두로 한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을 감금했다. 장·차관 등의 국가 주요 인사들도 대거 교체하며 향후 1년간의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사실상 권력을 장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국무부는 군부의 정권 장악을 쿠데타라고 규정하고, 원조 제한과 군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언급한 상태다. 미국의 미얀마에 대한 직접 원조가 거의 없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감안하면 미국의 제재 실효성은 당장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의 직간접 개입에 따라 상황은 급변할 수 있어 미얀마의 향후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택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혜민 스님이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혜민 스님은 11월16일 자신의 트위터 등 SNS에 올린 글에서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을 드렸으며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잘못이 크다”고 사과했다.스님은 이어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한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국제불교연맹(International Buddhist Confederation, IBC)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베삭데이(Vesak Day, 음력 4월15일) 행사 진행이 어렵게 되자 온라인을 통한 실시간 중계로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축하했다. 특히 이번 중계는 코로나19로 인한 희생자를 애도하고 최전선에서 힘쓰고 있는 의료진들을 응원하는 자리도 마련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기도 주간(Global Player Week)으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5월7일 오전, 인도 보드가야 마하보디사원서 봉행된 법회를 실시간 중계하면서 시
집은 무엇일까. 집은 우리를 보호해주고, 다음날을 살아낼 수 있도록 휴식할 자리를 만들어주는 곳이다. 집의 중요함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집은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한다. 집값 안정이야말로 정치의 최우선 과제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아기돼지의 빨간 벽돌집을 읽으며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우는 서민으로 자라난다. 그러나 집은 한편으로는 단절과 고립의 초소다. 나와 남 사이는 두꺼운 철문이 가로막고, 현관문에 보조 잠금장치의 숫자가 늘어가는 만큼이나 이웃과의 소통은 사라진다. ‘치솟는 집값’과 ‘집값 떨어지게’의 공포 사이, 집은 늘 말썽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명상하는 미국인 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미 2017년을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14.2%에 달했고 이는 2012년에 비해 3배나 증가한 것이니 현재 시점에서는 훨씬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명상은 수천년 전 동양의 종교 집단에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서양에서 주류문화 속으로 깊이 들어 온지 오래다. 서양에서 명상이 의료적 목적을 넘어서서 대중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트위터 등 유수한 미국 IT 기업들이 명상 프로그램을 도입해 활용하면서부터라고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가운데 불교지도자들이 국제사회와 불자들을 위한 위로와 조언의 메시지를 잇따라 전하고 있다. 티베트 달라이라마, 대만 불광산사 성운 스님, 대만 자제공덕회 증엄 스님, 프랑스 플럼빌리지 틱낫한 스님 등은 지극한 신심과 더불어 이성적 대응을 통해 전염병의 위기와 두려움에서 벗어나도록 이끌고 있다.이들 스님은 종교지도자로서 신앙을 중시하되 실질적 대응을 방해하는 맹목적 종교행위가 벌이지지 않도록 조언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현실을 직시하고 합리적 이성으로 ‘생로병사’의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불교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시작된 ‘COVID-19’라는 이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우리 일상의 모습을 바꾸어 놓고 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사람들은 서로를 경계하고, 크고 작은 행사들이 취소되고, 이로 인해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민심은 흉흉해지고 있다. 그 중 가장 심각한 현상은 사람들 사이에 번져가는 막연한 공포심이다. 공포와 두려움은 전염병만큼이나 전염성이 강하다. 점점 더 불안해진다. 이런 때 종교가 종교답게 제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천재지변이든 역병이든 인류 역사에 크고 작은 재앙은 늘 있어
조계종이 불교사회적경제의 한 분야로 소셜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고민하는 장을 열었다.조계종 총무원 사업부(부장 주혜 스님)는 10월18~19일 강원 인제 만해마을에서 ‘불교사회적경제 소셜비즈니스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람과사회적경제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종교의 유무형 자산과 네트워크 활용도를 높여 역량 있는 불교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하고, 불교계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워크숍에서는 불교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소셜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했다. 소셜비즈니스란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되던 트위터, 페이스북 등이 기업들의 비
SNS로 정치적 입장을 피력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곤 하는 소설가 공지영씨가 이번에 스님들을 우스갯거리로 만들어 모욕과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됐다. 특히 스님들 회의 모습에 자유한국당 문구를 합성한 사진을 황교안 당대표 삭발 관련 기사와 연관시켰던 공지영씨는 뒤늦게 사과하면서도 “합성한 사진이 아니”라고 주장해 다시 폄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조계종 중앙종회 종립학교관리위원장 혜일 스님과 종회 사무처장 호산 스님은 9월26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 공지영 트윗글에 대해 등기 당일특급으로 고소장을 발송, 접수했다.고소장에 따르면
21세기 정보화시대에 진입하며 명상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정서지능 향상, 리더십 증진, 창의성 계발 등 인간의 내적 잠재력을 깨워 능력을 배가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과학·의학적으로 증명됐기 때문이다. 구글, 오라클, 트위터 등의 세계 유수 기업이 명상에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현 시점에서도 명상 열기는 고조되고 있다. 명상 수행에 따른 의학·임상 결과가 2000년 전후에 비해 보다 더 명징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우울, 불안, 중독을 해소시키는데 명상이 주효하다는 잇따른 임상결과와 논문
최근 진행된 행복바라미 워크숍에서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이 조계종 신도등록 100만 명을 목표로 한 신도배가 운동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중앙신도회는 올해 1월1일 신도등록 불사를 포교원으로 이관 받았는데 그즈음 조계종 신도 등록 수는 약 20만 명이었다. 그 이후 10개월 동안 어느 정도 늘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8월 여름을 전후로 종단 내홍이 불거졌었던 만큼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기에 이번 선언은 새롭게 출범한 총무원 집행부의 지원과 협조 속에 다시 한 번 힘을 내보겠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참 강하고 동시에 참 순한 어른이셨습니다. 받은 은혜 내색도 못했는데 홀연히 가시는군요. 80년 후 다시 오소서.”2012년 1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입적 소식에 노동운동가 출신의 한 진보 정치인이 트위터에 남긴 추모다. 6년 뒤인 2018년 7월, 이 정치인은 한국사회에 비보를 남기고 세연을 접었다. 노회찬(61) 정의당 전 원내대표다.노회찬 전 의원의 자살 소식은 불교계에도 비통함을 전했다. 사실 노 전 의원은 무교다. 하지만 누구보다 불교와 가깝게 지냈다. 민주화 운동에 투신했던 그에게 사찰은 피신처이자 안식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