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불교왜곡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선광 스님, 이하 특위)가 “이승만 기념관 건립 추진을 중지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특위는 11월23일 성명서를 내고 “민족 분열과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부정부패 원흉으로 국외 망명하여 국가와 국민을 배신한 이승만 기념관 국유지 건립을 중시하라”고 촉구했다. 위원장 선광, 위원 제정·설해, 교육부장 덕림 스님은 이날 이승만 기념관 건립 추진 중인 서울 열린송현녹지광장(송현광장)도 답사했다. 현장에서 역사왜곡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특위의 성명서는 11월14일 교구 본사 주지회의
조계종 전국 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윤석열 정부의 거듭된 종교편향에 범불교 대응을 예고했다. 대통령실 '참모진'부터 '중앙부처' '군장성급' 인사에 기독교 색채가 뚜렷한 인물을 앉히려는 데 이어 "헌법 정신은 기독교 성경에서 나왔다"는 발언과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의 아버지'로 만들려는 정책 추진까지 노골적인 개신교 편향이 거듭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정도 스님)는 11월14일 오전 10시 예산 수덕사에서 제78차 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종교편향에 적극 대응하기로 결의했다.회의에는 조계사 주지 담화(서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앞둔 참모진 교체와 맞물려 대통령실을 개편한다.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교체가 이뤄진다. 차기 정무수석으로는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홍보수석으로는 이도운 대변인 기용이 점쳐진다. 그러나 시민단체·종교계와의 관계 조율을 맡는 시민사회수석으로 대한예수장로회 안수집사인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을 앉힐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구나 유일한 불자였던 이진복 정무수석마저 대통령실을 벗어난다. 2기 참모진 가운데 불자는 완전히 배제될 전망이다. 이에 "현 정부가 불교계와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준강간을 술김에 한 실수정도로 가볍게 보는 경우가 많은데, 준강간죄은 강간죄만큼이나 무거운 범죄에 해당한다. 준강간은 타인의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를 악용한 범죄이기 때문이다. 준강간은 보통 술을 매개로 이루어지는데, 데이트 강간이나 약물, 수면 내시경으로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도 발생한다. 올해 2월 헌법재판소에서는 형법 제299조의 준강간죄의 구성요건인 항거불능이 헌법에 위배 되지 않는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 합헌 판결의 발단이 된 헌법소원은 준강간의 구성요건인 항거불능이 불명확하므로 명확성의 원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0년 강간, 유사 강간, 강제 추행 등 성과 관련된 범죄는 2만1717건으로, 전체 강력 범죄 2만4322건의 89.3%를 차지했다. 이처럼 성범죄 증가함에 따라 2차 피해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초동대처가 매우 시급함을 수 있다. 국내 형법 제299조에 따르면 준강간은 사람의 심신상실이나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하여 간음하는 것을 말한다. 술에 만취하거나 잠을 자고 있는 상태를 이용한 경우에는 항거불능 상태에 있었다고 본다. 여기서 말하는 심신상실의 상태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문재인 대통령의 친가톨릭 행보는 국정운영을 위한 인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문 대통령 취임 초기 청와대 참모진 및 국무위원의 상당수가 가톨릭 신자로 편중됐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법보신문이 2019년 1월 문재인 정부의 18개 부처 장관의 종교를 분석한 결과 가톨릭 신자가 4명인 반면 불교신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가톨릭 신자였으며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중도사퇴한 김기식 12대 금
조계종 중앙종회가 현 정부 들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종교편향 및 불교왜곡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중앙종회는 12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공연장에서 223회 임시회를 열어 선광 스님 외 5인이 대표발의한 ‘종교편향 불교왜곡 대응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첫 안건으로 상정하고 만장일치로 가결했다.대표발의자 선광 스님은 “바티칸 방문과 교황 알현 발언을 비롯한 대통령의 친 가톨릭 행보와 정청래 의원의 불교폄하 발언, 문체부의 캐럴 활성화 캠페인 등 정부의 종교편향과 불교왜곡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대선 및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예산을 대폭 반영한 ‘슈퍼예산’을 통과시키면서도 전통사찰의 문화재보존관리 예산 증액요청은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 정부 들어 종교편향 및 불교왜곡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문화유산 보존관리에 꼭 필요한 예산마저 여당이 외면하면서 ‘불교홀대’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국회는 12월3일 여야합의 결렬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607조7000억원 규모의 슈퍼예산을 가결했다. 그러나 이 예산을 두고 곳곳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국가채무가 1000조원을
차별금지법 제정을 두고 미온적 반응으로 일관해온 더불어민주당이 국가인권위원회, 종교계, 시민단체 등을 초청해 전향적인 자리를 마련했지만 정작 종교계에선 기독교계만 초청해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더불어민주당과 국가인권위원회는 11월5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차별금지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상민 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한 의원 5명과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주언론시민연합,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종교계에서는 유일하게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대한성공회 등
전통사찰이 소유한 세계유산 등을 국가와 지자체가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법안이 국회 법사위원회로 넘어가면서 불교계의 자율성이 박탈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불교 관련 정책 입안 과정에서 여러 차례 패싱당했던 불교계가 이번에는 전면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온다.현재 국회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하 세계유산관리법)’은 세계유산지구 지정, 기본계획 수립 등 보존관리와 세계유산보존협의회 구성 운영, 재정 지원 등 내용을 담고 있다. 2016년 11월 정진석 의원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당시 불교 규제완화 약속을 집권 3년차에도 지키지 않아 불교계의 공약 이행 요구가 거센 가운데 불교관련국가법령제개정추진위원장 만당 스님이 “현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특히 불교계가 1000년 이상 보존해온 자연·문화경관과 민족문화가 숨 쉬는 전통사찰에 대한 몰이해와 특정종교 특혜라는 정부의 편협한 시각은 규제법령 개선의 큰 걸림돌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만당 스님은 법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불교 규제법령이 수십 년째 바뀌지 않는 이유에 대해 “
조계종이 문화재관람료 논란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과 공세로 전환했다. 사찰토지를 일방적으로 국립공원에 편입시키고, 합동 징수하던 공원입장료를 협의 없이 폐지해 국민과 사찰간 갈등을 조장해온 정부에 해결책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유·무형 유산의 효율적 보전관리 등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 약속한 공약 이행을 요구하는 한편 정부 차원의 대책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국립공원 내 사찰토지 해제 조치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6월2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에서 문화재관람료 논란에 대한
조계종 중앙종회가 문화재청의 ‘스님 문화재위원’ 일방적 축소를 비롯해 문화재구역 입장료 등 최근 정부의 불교홀대 문제와 관련해 임시회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은 6월4일 연석회의를 열어 불교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6월25일 215차 임시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스님들에 따르면 연석회의는 최근 정부가 국립공원 등 문화재입장료 문제를 수수방관하면서 불교계와 사찰이 사회적으로 일방적인 비난을 받게 한 데 이어 문화재청이 스님에게 배정됐던 문화재위원을 일방적으로 축소하는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최근 문화재위원을 위촉하면서 ‘스님 문화재위원’을 일방적으로 축소해 조계종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하 ‘산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중심 역할을 수행했던 조계종을 홀대한 데 이어 나온 것이어서 향후 조계종과 문화재청 갈등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발단은 문화재청이 지난 5월1일 위촉한 문화재위원에 스님들이 누락되면서부터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을 언론에 공표한 후에도 “현재 5개 분과에 1명씩 공석을 유지하고 있으니 조계종 측에서 추천한다면 위촉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2019 주요 종책’을 발표했다. ‘불교패싱’으로 일관하고 있는 현 정부를 향한 준엄한 비판과 함께 전통문화에 대한 국가적 책무를 요구했다. 특히 자연공원법 전부개정,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불교계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정부를 향한 따끔한 질책이 총무원장 취임법회에 이어 신년기자회견에서도 이어진 것이다. 이마저도 정부가 간과한다면 조계종과의 틈은 더 벌어져 갈등 국면으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전향적 자세가 요구되는 시점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조계종 최대
“문재인 정부는 자연공원법 전부개정과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 등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문재인 정부의 ‘불교패싱’에 교계 안팎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변하지 않는 정부의 태도를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취임법회에 이어 신년기자회견이라는 대내외적인 공식행사를 통해 2차례나 정부에 강한 메시지를 전해 귀추가 주목된다.원행 스님은 1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개최한 신년기자회견에서 준비된 회견문의 한 페이지 분량 정도를 한국불교와 전통문화의 가치에 할애했다.원행 스님
문재인 정부가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에 가톨릭 인사를 다수 배치하는 등 ‘친가톨릭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종교평화위원장 만당 스님이 “문재인 정부의 특정종교편향이 지속된다면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스님은 청와대가 1월8일 2기 참모진을 임명하면서 불교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노영민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 가톨릭 신자를 여전히 중용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독선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꼬집었다.만당 스님은 1월8일 “대통령이 정부 각료를 임명하면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문재인 정부가 출범 초기 내건 국가 비전은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 2항과 촛불혁명에서 목청껏 외쳤던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명징하고도 올곧게 품은 비전이라 평가할 만하다.4개월 후면 현 정부 출범 2주년을 맞이한다. 자신들이 천명한 비전을 얼마만큼 현실화 했는지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려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그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청와대 인사다. 그리고 인사는 국민과의 소통과 직결된다.경제개
문재인 정부의 주요 참모진과 내각에 포진된 인사들의 종교가 가톨릭으로 편중되면서 불교 인사 배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통령은 물론 행정부 전·현직 장관, 청와대 핵심 참모의 종교가 가톨릭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반해 불교 인사는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문재인 정부의 핵심은 가톨릭’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법보신문이 최근 인물정보검색과 언론보도 등을 통해 문재인 정부 행정부 18개 장관의 종교를 분석한 결과 가톨릭 신자가 4명인 반면 불교는 한명도 없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도
“소통으로 화합을 도모하고, 혁신으로 미래불교를 열겠습니다.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은 승가공동체 정신을 회복하고 부처님 가르침의 사회적 회향으로 미래불교를 열어가겠습니다.”사부대중과 소통으로 화합하고, 혁신을 도모해 미래불교를 열어갈 조계종이 그 시작을 알렸다. 조계종 중앙종회 전 의장 원행 스님이 제36대 총무원장 취임과 동시에 화합·혁신·미래불교를 천명했고, 5000여 사부대중은 신심의 사회적 회향을 약속했다.조계종은 11월13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 특설무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원행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