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앞두고 남북의 평화와 화해, 교류 협력을 염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 스님)는 4월23~27일 파주 임진각과 평화누리공원 일원에서 남북의 평화 협력 분위기 조성을 위한 개성 사진전, 평화 토크쇼, DMZ 자전거 투어, 통일공감 DMZ 탐방 등을 진행한다.먼저 ‘천년의 추억·새천년의 희망, 개성 사진전’은 4월23일 오후 2시 파주 임진각 망배단 야외 전시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5일간 열린다.통일부·파주시·통일교육협의회·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족화해협력범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 스님)가 통일교육협의회의 후원으로 10월18일 파주 일대에서 청소년과 함께하는 ‘DMZ 통일 역사기행’을 진행하고 남북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다.수원 지역 청소년·학부모 50여명이 함께한 역사기행은 △인진각 평화누리공원 △경의선 열차 및 독개다리 △망배단 △호로고루성 △황포돚배 △경순왕릉 등을 순서로 남북 대치 현장인 파주 DMZ 일대를 답사했다.참가자들은 임진각 망배단과 망향의 노래비를 둘러보며 실향민·이산가족의 아픔을 함께 공감했으며 통일 골든벨을 열어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학습했다.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도웅 스님)가 10월17일 경기도 파주 지역에서 고려인들과 함께하는 ‘불어라 평화바람’ DMZ 통일 역사기행을 통일교육협의회 후원으로 진행했다.이번 통일 역사기행은 1937년 강제이주 정책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고려인들과 1920년 항일투쟁 고려인 독립군의 아픔을 기억하고자 마련됐으며 안산 및 인천 거주 고려인 후손 3·4세 60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역사기행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경의선 열차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은 자유로웠다. 바람의 언덕 바람개비를 춤추게 하는 바람은 세계유일의 분단국가 한반도를 오갔다. 번뇌는 나를 구속했다. 수행자들은 번뇌로부터 자유롭고 싶었다. 탐내고 상대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번뇌들을 내려놔야 스스로의 마음평화는 물론 남과 북의 진정한 평화도 발원할 수 있었다. 그래서 부처님 가르침을 되새겼다. 세계적인 명상 스승과 참선 지도자가 당부했던 부처님 말씀이 이날 하루만큼은 남과 북이 갈라진 곳에서 평화의 씨앗을 파종했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회장 각산 스님, 이하 참선지도자협회)가 10월13일 파주
참선지도자협회가 주관하는 ‘DMZ세계평화명상대전’이 10월13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일대에서 거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행사명에 등장하는 DMZ(비무장지대)와 법회 공간인 임진각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직감할 수 있듯이 한반도의 전쟁 상흔과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려는 의지가 엿보여 주목된다.휴전선에서 남쪽으로 약 7km 떨어진 지점에 있는 임진각은 철마는 달리고 싶다, 자유의 다리, 망배단이 있는 곳으로 6·25한국전쟁이 낳은 비통함이 서려 있다. 임진각이 분단의 상징이라면 평화누리공원은 통일을 염원하는 공간이다
2년 전 한국에서 집중수행을 이끌고 무차법석 열었던 세계적 명상 스승들이 이번엔 한반도 평화를 염원한다.한국참선지도자협회(회장 각산 스님, 이하 참선지도자협회)는 8월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월13일 한반도 평화 기원 1만명 단체명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참선지도자협회 창설 기념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2016년 성황리에 막을 내린 세계명상대전에 이어 두 번째 법석이다. 키워드 ‘DMZ’와 ‘평화’가 더해졌다. 장소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분단의 상징이 된 DMZ를 평화의 상징이 되
“망국의 한과 낙랑의 사랑간직한 옛 영수암 터엔잡풀 우거져 애잔 해개성·임진각 반환점 삼아남북 젊은이 함께 뛰자”설과 추석 때마다 어김없이 붐비는 곳. 임진각이다. 서울에서 가까워 가끔 오는 곳이지만 올 때마다 숙연해 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오늘도 어느 백발 할아버지는 자유의 다리를 말없이 바라만 보고 있고, 주름살 깊은 할머니는 망배단 앞에 두 손 모은 채 하염없이 서있다. 이산의 아린 사연 임진강 줄기만큼 깊고 길겠지. 그렇다는 듯, 그들의 눈에는 어느 새 이슬이 맺혔다. 임진강역을 출발한 ‘DMZ 트레인’이 철교로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