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세계관 깃든 깨우침 공간 철저한 고증이나 타당성 없이 단순하게 형상만을 살리려는 탐진치 마음으로 복원 결정땐 가짜 만들어내는 우 범할 것 복원후 사찰이 갖게될 가치와 본래 터 가치 비교분석후 결정 금강산에 신계사라는 절이 있다. 이곳은 신라 법흥왕 5년(519)에 창건되어 고려시대에는 국사를 배출하였고, 조선시대에는 억불숭유정책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중창불사를 벌이면서 법맥을 이어왔지만 한국전쟁 중에 거의 모든 건물들이 소실되어 절터만 남게 되었다. 그러던 곳이 종교적 교류를 통한 남북화해라는 이름으로 2007년에
영국 문화재청은 문화재 관련종류·연령별 책자 제작 배포종단도 비지정절터 보존 참여연차적 필요 예산·인력 확보사부대중도 절터 중요성 인식그 속에 담긴 정신·역사 이해 절터는 말이 없다. 다만 그 속에 담긴 흔적으로 우리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을 뿐이다. 그는 화려한 모습이 아닌 잔잔한 흔적으로 자신의 가치와 의미를 드러내며 자신의 소중함을 알아주는 이의 손길을 묵묵히 기다리고 있다. 그런 절터에 그간 관심어린 눈길을 보내고, 보존의 손길을 내민 이는 많았지만 가장 큰 역할을 해왔고, 또 앞으로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할 주체는 국가와
1. 절터는 어떤 곳인가 2. 왜 보존해야 하나3. 법적·제도적 과제는4. 보존 관리 주체는5. 복원만이 능사인가 5400 곳 중 사적지정 0.6%뿐그나마도 시대·지역적 편중비교우위 따지는 지정제도의 본래 취지에도 전혀 맞지않아 통합 DB구축의 제도화 필요 문화재법상 지정기준 보완도 절터는 살아 있다. 땅 속에서 조용히 숨을 쉬고 있다. 이들이 밖으로 나오도록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이들을 덮고 있는 흙을 걷어내고 땅 속에 있는 절터의 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주변을 잘 정리해 주면 절터는 보다 좋은 환경에서 상쾌한
1. 절터는 어떤 곳인가 2. 왜 보존해야 하나3. 법적·제도적 과제는4. 보존 관리 주체는5. 복원만이 능사인가 절터는 마음의 고향 같은 곳 오랜 시간 하나의 공동체로 고유의 정체성 갖도록 해줘일제강점기에는 역사인식 올바로 갖도록 잡지·신문에절터와 관련인물들 소개도 절터에 대해서 우리는 아는 것이 많지 않다. 관심도 적은 편이다. 아마도 옛 사람의 불심이 담긴 모든 흔적이 땅 속에 숨어 있어서 그럴 것이다. 현대를 사는 우리는 이미 물질주의에 익숙해진 탓에 눈에 보여야 관심을 가지게 되고, 마음을 여는 습성이 생겨서 지금은 흔적만
몽고·일본 등 외세침략과 한국전쟁 등 전란으로 소실 조선시대 배불정책 주도한 유생들의 횡포도 크게 작용파악된 절터만 5000곳 넘어 문화재 보존관리 118곳 뿐 이 땅에 목탁소리가 사라진 절터는 셀 수 없이 많지만 그에 대한 우리의 관심은 지극히 적다. 하지만 절터는 단순히 과거의 흔적이기보다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또 미래를 만드는 세대에게 늘 현재 시점으로 존재하는 민족적 산물이다. 불교는 오랜 기간 동안 국교로서, 국민신앙으로 간직됐고, 사찰은 우리에게 한민족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표현한 장소였기 때문이다. 법보신문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