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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불 스님, 조계종 35대 총무원장 선거 출마 고불식

  • 교계
  • 입력 2017.09.26 10:02
  • 수정 2017.09.27 19:11
  • 댓글 9

9월26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서

▲ 수불 스님은 9월26일 오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출마고불식을 가졌다.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 입후보한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이 부처님 전에 출마를 알렸다.

수불 스님은 9월26일 오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출마고불식을 가졌다. 수불 스님은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하며’ 고불문에서 “부처님 전에 한국불교와 한국사회에 희망의 불씨를 지필 것을 발원한다”고 했다.

총무원장 선거 출마를 고한 수불 스님은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는 이 자리는 제방의 원력 높은 고승만이 감당해야 할 자리라 생각했다”며 “출가 이후 수행과 전법에만 전념해온 소납이 감히 생각해 본 적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불교신문 사장과 본사 주지소임을 맡으면서 그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갖가지 갈등 앞에서 더 이상 침묵하는 것은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결론 내렸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수불 스님은 “능력이 부족하지만 제불보살님들이 가피하고 제방의 원력 있는 스님들과 신도들이 도와준다면 감히 감당해낼 자신 있다”며 “모든 시작은 용기 있는 한 사람의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 오늘 감히 그 한 걸음 내딛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수불 스님은 “이번 선거는 종단을 사랑하는 마음들이 드러나는 대화합의 자리여야 한다”며 “억울한 일을 당한 도반, 우정총국서 농성하는 종도들도 보듬고 가야할 식구이며 어떤 불이익도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종도들의 뜻을 받드는 선거인단 스님들의 훌륭한 선택을 기대한다”며 “그간 받아온 은혜를 대회향하는 자비보살행의 기회라 여기겠다”고 덧붙였다.

출마고불식을 마친 수불 스님은 9월27일 오후 4시 서울 안국선원에서 언론 인터뷰를 개최한다.

▲ 출마고불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는 수불 스님 선거캠프 관계자들.
한편 수불 스님 출마고불식에는 종삼(중앙종회의원), 미산(상도선원장), 법만(선운사 전 주지), 휘광(전 해외교구장), 원범(조계종 전 재무부장), 정산(중앙종회의원), 화림(중앙종회의원), 의연(전 중앙종회의원), 태관(중앙종회의원), 하림(행복공감평생교육원장) 스님 등이 동참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10호 / 2017년 10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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