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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앙선관위, 총무원장 후보 종책토론회 추진

  • 교계
  • 입력 2017.10.07 12:29
  • 수정 2017.10.07 12:39
  • 댓글 4

각 후보 측에 논의 제안
10월8일 회의에서 결정
각 후보 측 “환영” 입장
10일 종책토론회 열릴듯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이 종책토론회를 제안한 가운데 중앙선관위가 종책토론회 개최여부를 두고 후보자들과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무원장 선거 후보자 종책토론회 개최가 가시화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10월7일 오전 제35대 총무원장 선거 출마자 선거대책본부에 공문을 발송해 10월8일 오후 2시 후보 측 관계자와 종책토론회 관련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중앙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종책토론회 운영 및 진행 방안’과 ‘종책토론회 질의 및 주제제안’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총무원장 선거기간 중에는 추석연휴가 포함돼 있어 종책토론회 개최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각 후보 측이 종책토론회를 제안해 각 후보 측과 논의를 통해 종책토론회 일정과 진행방식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각 후보 측은 종책토론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기호 1번 설정 스님 선거대책본부는 “우리는 앞서 중앙선관위에 종책토론회 개최를 공문을 통해 정식으로 제안했었다”며 “이번 선거는 후보자의 종책검증을 통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기호 2번 수불 스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도 “중앙선관위의 종책토론회 제안을 환영한다”며 “꾸준히 종책선거를 요구한 만큼 꼭 참석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기호 3번 혜총 스님과 기호 4번 원학 스님 측도 각각 기자간담회를 열어 중앙선관위 차원의 종책토론회 개최를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의 종책토론회 개최는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남은 선거기간이 짧아 종책토론회 개최를 위한 일정이 촉박한 것이 변수다. 현재로서는 종책토론회를 개최할 경우 선거일인 10월12일에 앞서 10월10일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

중앙선관위는 10월9일 각 교구에서 선출된 선거인단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10월12일은 선거일이라는 점에서 남은 시간은 10월10~11일 밖에 없다. 그러나 10월11일은 선거일 하루 전일이기 때문에 선거준비 등을 이유로 종책토론회를 개최할 수 없다는 게 중앙선관위의 입장이다. 따라서 중앙선관위가 주최하는 후보 종책토론회는 10월10일 개최되는 것이 유력해 보인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411호 / 2017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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