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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불 스님 측 “소중한 표 당부…선거운동 마무리”

  • 교계
  • 입력 2017.10.11 15:08
  • 수정 2017.10.11 17:05
  • 댓글 12

선거대책위, 10월11일 최종 성명…“애종심은 모두 하나”

▲ 수불 스님 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종삼·법만·미산·휘광·현조·범각 스님)는 10월11일 서울 장은선갤러리 3층 선대위 사무실에서 선대위 차원 마지막 성명을 발표했다.
10월12일 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출을 하루 앞두고 후보 기호 2번 수불 스님 선거대책위원회가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입장을 밝혔다.

수불 스님 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 종삼·법만·미산·휘광·현조·범각 스님)는 10월11일 서울 장은선갤러리 3층 선대위 사무실에서 선대위 차원 마지막 성명을 발표했다. 선대위원장 6명의 공명 명의로 작성된 성명은 대변인 금강 스님이 대신 읽었다.

수불 스님 선대위는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돌이켜보니 지난 선거기간 동안 여러 어른스님들과 도반들 기대에 부응했는지 겸허하게 반성하게 된다”며 “‘한국불교가 이래선 안된다’는 우려 등 진솔한 소리를 들으며 성찰하고 경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이어 “종도들의 소리를 집대성한 것이 수불 스님과 선대위가 내세운 종책들”이라며 “만일 뜻을 바로 받들지 못했다면 오로지 선대위의 부족함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수불 스님 선대위는 “종단 현실은 생각보다 더 참혹했다. 정법보다 돈과 권력이 기준이 되어버렸다”면서 기득권과 현 총무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편파성만 주장했다. 그러면서 “몸담고 있는 공동체의 허물도 우리 모두의 허물임을 반성한다”며 “내일 선거인단의 최종 투표까지 지켜보는 게 종도로서 책임”이라고 했다. 또 “선거인단 스님들은 이해관계보다 한국불교의 미래와 중흥에 어떤 분이 적합한 가를 판단해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며 “선거운동의 긴 여정을 오늘 밤 12시로 마무리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수불 스님 선대위는 “한 줄기 희망이 있다면 한국불교의 저력은 위기 상황에서 나온다는 믿음”이라며 “선거인단과 선대위 구성원들이 종단을 사랑하고 승가공동체를 걱정하는 마음은 하나”라고 말했다.

성명 발표 이후 수불 스님 선대위는 △출가에서 다비까지 책임 △스승을 만드는 승가교육 △수행과 전법 종단 회복 △한국선 세계화 △불교문화 선양과 승가공동체 복원 △한반도 평화 정착 △지원하는 총무원 지향 △1000만 불자시대 등 종책을 8대원으로 정리하기도 했다.

대변인 금강 스님과 종책특보 하림 스님은 “4년에 한 번하는 선거는 종책으로 평가받고 향후 4년을 꾸려가겠다는 약속의 취지 종책브리핑을 시작했다”며 “종단을 향한 원력이 잘 드러났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11호 / 2017년 10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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