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식품첨가물 등 주제로
현장 교육·숙박 교육도 진행
올여름 세계적으로 발생한 전례 없는 폭우로 기후환경에 대한 위기 의식이 확산되고 살충제 계란 폭동, 우라늄 식수 논란 등 안전한 먹거리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생태적 관점에서 불교의 역할을 조명하고 사회적 전환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일 스님)는 10월18일~12월13일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불교여성개발원 교육관 지혜실에서 ‘제2기 녹색불교아카데미’를 개최한다.
10월18일 입재식을 시작으로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이 ‘불교의 녹색화와 사회의 생태화’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10월25일에는 ‘하천의 기능을 고려한 하천 복원’을 주제로 이성기 조선대학교 환경학과 교수의 강연이 마련됐다. 11월22일에는 김은진 원광대 법대 교수가 ‘계란만이 문제인가, 식품첨가물과 GMO 문제’를 주제로, 11월29일에는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이 ‘생명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화학제품들’을 주제로 강연한다.
현장교육도 열린다. 10월28일 여주 남한강에서 4대강 사업현장을 사업 전부터 기록해왔던 박용훈 사진가와 함께 ‘한강 버드나무 심기 및 걷기’를 진행한다. 11월25~26일에는 양춘승 기후에너지 박사가 ‘기후변화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행동’을 주제로 숙박교육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불교의 생명존중 전통과 생태사찰만들기, 탈원전에너지전환, 미세먼지, 화학제품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매주 수요일 이어진다. 아카데미 마지막 날인 12월13일에는 불교환경연대 대표 법일 스님이 ‘만 생명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주제로 회향 심포지엄을 갖는다.
조계종 사회부 불교시민사회단체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이번 강연은 개별 강연으로도 수강이 가능하며 개근, 수료 시 수강료 환급 혜택이 주어진다. 02)720-1654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12호 / 2017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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