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KBS·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0월19일 KBS 신관에서 ‘2017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열고 법경 스님에게 문재인 대통령·김부겸 행전안전부 장관 명의의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평소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으로 국내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실천자를 발굴하고, 국민인식 개선을 독려하고자 제정됐다.
법경 스님은 약 30년 동안 지역 내 이웃을 위해 한 해도 빠짐없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공로로 상을 수상했다. 스님은 광진구민들에게 종교를 초월해 ‘포대화상’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자비의 쌀 나누기, 밑밭찬 배달을 물론 2005년 건대병원 법당 지도법사 소임을 맡은 후 해마다 ‘난치병 환우 돕기 나눔 자선음악회’ 등 수익금 전액을 치료비로 내놓는 등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지원해왔다.
특히 심장병과 뇌종양 등 힘든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매년 의료비를 지원했다. 자비원력이 알려지자 주위 추천으로 1995년 성동구민 봉사대상을, 2004년엔 서울사랑시민상, 광진구 봉사대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추진위원회는 지난 5~6월 인적나눔, 물적나눔, 생명나눔, 희망멘토링 등 4개 부문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12호 / 2017년 10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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