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내년 예산 827억 규모

  • 교계
  • 입력 2017.10.26 12:28
  • 수정 2017.10.26 13:27
  • 댓글 0

기획실, 세입세출안 브리핑…35대 집행부 출범 대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의 내년도 전체 예산이 827억7000여만원으로 책정됐다. 일반회계 예산이 4.6% 증액된 257억6000여만원으로, 특별회계 예산도 전년 대비 114억5000여만원이 인상된 558억2000여만원으로 편성됐다. 2017년에 비해 총 예산이 125억5000여만원 늘었다.

일반회계 전년 대비 4.6% 증액
특별회계도 114억 인상 558억
승려복지는 25억 증가한 73억
총본산성역화·신도시포교 중점
성보환수기금에 4억 신규 편성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은 10월2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불기2562(2018)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을 공개했다.

기획실에 따르면 10월25일 종무회의를 통과한 내년 중앙종무기관 전체 예산안은 35대 집행부 출범에 대비하고 목적사업 수행을 위한 기본 종무계획 수립을 기조로 작성됐다. 일반회계 세입 예산은 중앙분담금과 직영분담금 등 인상안이 반영됐다. 중앙분담금은 29.2%가 오른 12억7000여만원, 직영분담금은 5억30000여만원이 증액됐다. 개정된 ‘분담금 납부에 관한 령’ 시행령에 따라 책정된 분담금 증액에 부담된다는 여론을 수렴, 2020년까지 증감폭을 현실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전면 개정된 ‘분담금법’에 의해 최근 3년간 결산 평균으로 분담율이 책정됐다.

특히 특별회계 예산안 가운데 35대 집행부에서 확대할 승려복지는 25억이 증액된 73억원으로 편성됐다. 조계종 목적사업인 총본산성역화(96억), 세종과 위례 등 신도시시설건립 예산(115억, 국고 포함)도 각각 37억, 19억이 늘었다. 산하 기관 회계인 본지점 특별예산도 한국문화연수원의 한옥체험관 건립 등으로 20억이 증액됐다.

각 기관별 예산에 따르면 중앙종무기관 종무원 인건비는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 다만 총무부는 교역직 학자금·건강검진 지원 확대 등 복지비용을 신규 편성했다. 특히 재부무는 성보환수기금 전출금 4억을 책정했다. 종단 차원서 성보 환수에 드는 비용을 일정부분 감당하겠다는 게 기획실 설명이다. 현재 서울 옥션에 나온 출처 확인이 어려운 성보 60여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부는 해외특별교구 설립 지원금을, 포교원은 미디어 포교연수교육 예산을 새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예산이 올해 처음으로 800억을 넘어섰다. 최근 3년간 조계종 예산은 2015년 479억여원, 2016년 533억여원, 2017년 700억여원이었다.
 
총무원은 중앙종회 재정분과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1일 개원하는 중앙종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기획실 관계자는 “특별회계 세입세출이 늘면서 처음 800억 예산 시대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예산회계법에 따라 3개월 전부터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준비한 예산안”이라며 “35대 집행부 출범이라는 전환기다. 기본 예산 중심으로 목적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편성했고, 예비비를 늘려 차기 집행부를 대비했다”고 설명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13호 / 2017년 1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