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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 증장시켜 공무원 윤리의식 고취”

  • 인터뷰
  • 입력 2017.10.28 18:41
  • 수정 2017.10.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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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규 공무원불자연합회 11대 회장

▲ 김상규 한국공무원불자회 11대 회장.

경전공부·정기법회 활성화 주력

“공직을 수행함에 있어 기준이 되는 것이 공동체의 행복이라면 이는 곧 수행의 길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동체의 행복을 생각할 수 있는 공심과 도덕의 기초가 되는 신심을 증장시켜 공무원 사회의 윤리의식을 고취하겠습니다.”

김상규(57)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11대 회장의 발원이다. 공불련은 10월28일 김천 직지사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김상규 회장(감사원 감사위원)의 연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2년이다. 그는 10대 회장직을 수행할 때와 마찬가지로 정기법회와 경전공부 모임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불교신자라고 하지만 부처님오신날에만 절에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신앙심이 느슨해집니다. 모임의 역할은 자주 만나 느슨한 신앙심을 자극해주고 함께 수행할 수 있는 도반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임 자체로 신행·사회 활동에 도움이 됩니다.”

2016년 김 회장이 취임한 이후 공무원 불자회 회원 수는 2배 가량 늘었다. 김 회장이 공무원 불자회를 단순한 친목모임이 아닌 신행 단체로서의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다. 정기 모임을 1년 3회에서 4회로 늘리고 매월 정기 법회를 빠지지 않고 진행했다.

경전공부 모임에 대한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공무원 불자모임을 확산할 수 있는 모델로 공부모임을 기획하고 있다”며 “지혜의 보고인 경전을 공부하며 무늬만 불자이기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규 회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행정학 석사, 영국 버밍엄대학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기획예산처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대통령실 정책실 정책기획관, 지역발전 비서관,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예산실 경제예산심의관과 재정업무관리관, 조달청장 등을 역임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13호 / 2017년 1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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