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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이름으로 받는 보배로운 문학상”

  • 동정
  • 입력 2017.11.06 15:54
  • 수정 2017.11.06 15:55
  • 댓글 0

불교아동문학상 수상 김기리 시인

 
“어린이의 마음을 불심이라고 합니다. 제 시심도 동심에서 비롯된 만큼 그 뿌리는 불심에 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불교아동문학회(회장 이창규)가 시상하는 제34회 한국불교아동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기리(대법륜) 시인의 수상 소감이다. 김 시인은 “보고 싶고 그리운 둘째 손자 기준이를 떠올리며 울고 웃으며 쓴 동시이기에 기준이가 이 소식을 듣는다면 가장 기뻐할 것 같다”며 “부처님께서 내려주신 보배로운 문학상인 만큼 더욱 정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동심, 불심을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80세가 넘은 노구에도 지극한 불심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 온 그는 동시집 ‘웃음보 터진 구구단’(아동문예. 2016년11월)으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대법륜 시인의 작품은 인간의 잘못을 타이르며 생명을 키우고 있는 자연의 소원과 계절마다 인간에게 맞추어 베푸는 고마운 자연을 배경으로 한다”며 “여기에 고마운 할아버지, 고마운 할머니, 고마운 부모님의 뜻이 사랑으로 꽃피고 있고, 학원으로 쫓기는 어린이들의 시달림을 위로하는가 하면, 일찍이 잃은 둘째손자에 대한 목 메이는 애정이 가슴을 울리고 있다. 이것이 대법륜의 어린이 사랑이요, 부처님 사랑”이라고 평했다.

한편 한국불교아동문학회가 주최하는 제34회 한국불교아동문학상 시상식과 제34회 어린이불교문학상 시상식은 11월1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예술가의집에서 개최된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14호 / 2017년 11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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