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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다 죽으라”던 혜암 스님 수행처 순례

  • 신행
  • 입력 2017.11.08 09:32
  • 수정 2017.11.09 11:09
  • 댓글 2

문도회 등 11월14일 순례단 출범 기념법회

 ▲ 혜암대종사문도회와 혜암선사문화진흥회는 11월14일 오전 11시 남해 용문사에서 순례단 출범식과 기념법회를 개최한다.1971년 남해 용문사에서 대중들과 자리를 같이 한 혜암(맨 앞줄 가운데) 스님.
조계종 제10대 종정 혜암 스님 수행처를 순례하며 “공부하다 죽어라”는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모임이 발족한다.

혜암대종사문도회와 혜암선사문화진흥회는 11월14일 오전 11시 남해 용문사에서 순례단 출범식과 기념법회를 개최한다. 2020년 혜암 스님 탄신 100주년을 앞두고 스님의 정진을 본받자는 취지다. 서울, 부산, 대구, 순천, 합천 등 전국 각지에서 순례자 400여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이날 순례단은 남해 용문사, 염불암, 백련암을 시작으로 혜암 스님 수행처 20여곳을 순례할 계획이다.

2020년 탄신 100주년 앞두고
문집정본화 등 기념사업 일환
수행처 20여곳서 참배와 정진

문도회 측에 따르면 문도회 상좌스님들 중심으로 2020년 혜암 스님 탄신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 중이다. 수행처를 찾아 참배하고 정진하면서 스님의 교훈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일도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다. 수행처 순례법회와 함께 문집정본화, ‘위대한 스승, 혜암’ 및 ‘평전’ 출간, 학술회의, 전시회 등이 탄신 100주년을 기념사업들이다.

▲ 혜암 스님.
혜암 스님은 “공부하다 죽어라”는 가르침을 바탕으로 출가, 열반에 들 때까지 평생 50년이 넘도록 하루 한 끼만 먹고 눕지 않고 수행했다는 게 문도회 측 설명이다. 또 장좌불와 등 치열한 공부만이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혜암대종사문도회는 “순례단 출범을 시작으로 스님의 수행처들을 돌아보는 일정을 계속할 것”이라며 “남해 용문사 첫 번째 순례법회에는 혜담대종사문도회 회장 성법 스님과 해인총림 해인사 방장 원각 스님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도회는 5년 전 포교, 교육, 승가복지, 사회복지, 장학사업, 다문화 지원사업 등으로 혜암 스님의 정신과 얼을 알리고자 ‘사단법인 혜암선사문화진흥회’를 설립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15호 / 2017년 1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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