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5일 발생한 포항시 지진으로 인근 10여개 사찰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의 대부분은 기와 탈락과 건물 균열 등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계종 문화부 문화재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보물 제833호 경주 기림사 대적광전 공포부 주두 일부, 포항 용연사 삼층석탑 모서리 및 기단부 일부, 포항 죽림사 석등 파손 등의 피해가 나타났다. 주요 피해 사찰은 경주 기림사, 포항 용연사, 임허사, 죽림사, 대성사, 운흥사, 관음사, 영천포교당, 양산 법천사, 창녕 극락암 등이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 등 관련 유관기관과 피해 현황 공유 및 기림사 현장을 확인했으며 전통사찰 전수조사팀이 추가 포항지역 현장 파악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16호 / 2017년 11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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