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보광 스님)가 포항 지진으로 수능시험이 연기됨에 따라 수시모집 일정을 변경했다.
동국대는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되면서 수시모집 일정 변경이 불가피했다. 내부논의를 거쳐 입시혼란을 최소화하고 수험생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했다”고 11월16일 밝혔다.
동국대는 19일로 예정됐던 2018학년도 동국대 논술고사를 26일로 변경했다. 26일부터 실시될 예정이었던 학생부종합전형 면접고사는 12월3일과 9일, 1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동국대는 이러한 변경사항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고, SMS를 통해 수험생 및 학부모에게 개별적으로 안내했다.
고사 일정이 바뀌면서 합격자 발표일정도 변경됐다. 오는 22일 예정이었던 학교장추천인재 합격자는 29일 발표되며,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우수자전형의 합격자 발표는 12월20일 이뤄진다.
강삼모 동국대 입학처장은 “천재지변으로 인해 불가피한 결정이었지만,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스럽고 불안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입시일정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 공정한 입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02)2260-8861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16호 / 2017년 11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