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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새 원로의장에 세민 스님

  • 교계
  • 입력 2017.11.27 16:52
  • 수정 2017.11.27 16:57
  • 댓글 8

11월27일 원로회의서 만장일치
부의장에 대원·원경 스님 선출
대종사 품계·새 원로선출 이월

▲ 조계종 새 원로의장 세민 스님. 조계종 총무원 제공
조계종 새 원로의장에 세민 스님이 선출됐다. 또 수석 부의장에는 대원, 차석 부의장에는 원경 스님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조계종 원로회의는 11월2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57차 회의를 열고 12월10일 임기만료 되는 원로의장 종하 스님의 후임에 세민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또 부의장에 대원 스님과 원경 스님을 선출했다. 그러나 이날 예정됐던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심의의 건과 신임 원로의원 선출의 건은 차기회의로 이월됐다.

이날 원로회의에는 전체 22명의 원로의원 가운데 종산, 월주, 인환, 근일 스님을 제외한 18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회의가 길어지면서 무산 스님이 건강상의 이유로 중도 퇴장하면서 17명이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원로회의는 새 의장 선출을 두고 장시간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새 원로의장 후보로 세민, 정련, 월탄 스님이 추천되면서 선출방법을 두고 긴 논의를 이어갔다. 결국 세 후보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투표를 통해 결정하되, 최다 득표를 얻은 스님에 대해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으로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최다 득표를 받은 세민 스님이 만장일치로 새 원로의장으로 결정됐다.

원로회의는 이어 부의장 선출의 건을 논의하고 대원 스님과 원경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그러나 이날 원로회의는 회의가 길어지면서 당초 논의하기로 했던 성타, 월주, 지하, 보선, 법타, 철웅, 덕민, 무비, 적명, 경일, 혜국, 세연, 무관, 무여 스님 등 14명에 대한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심의의 건과 원행, 현호, 일면 스님 등 신임 원로의원 선출의 건을 차기 회의로 이월했다.

새 원로의장 세민 스님은 원로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종단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소감과 포부는 추후 따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세민 스님은 지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6년 수계했다. 1958년 백양사에서 수선안거 한 이래 21안거를 성만했다. 해인사 승가대학과 일본 경도불교대학을 졸업했으며 동국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8~10대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재무부장, 동국대 선학과 강사, 해인사·조계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2012년 4월 원로의원에 선출됐으며 2014년 동화사에서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신임 원로부의장 대원 스님은 고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8년 수계했다. 상원사, 망월사, 동화사, 김룡사, 금당선원 등 제방선원에서 21년간 수행정진했다. 전국선원수좌회 수석대표, 향토예비군 군종담당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학림사 오등선원 조실, 고암문도회 회주 등을 맡고 있다. 2013년 4월 원로의원에 선출됐으며 2014년 동화사에서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원로부의장 원경 스님은 송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0년 수계했다. 1960년 용화선원에서 수선안거 한 이래 26안거를 성만했다. 제10대 중앙종회의원, 흥왕사, 청룡사, 신륵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현재 만기사 주지를 맡고 있다. 2014년 4월 원로의원에 선출됐으며 2015년 1월 동화사에서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418호 / 2017년 1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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