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사는 11월25일 전주시 덕진구청서 열린 ‘2017 하반기 지역아동센터 스포츠스태킹대회’를 지원했다. 지난 7월 전주에서 열린 상반기 스포츠스태킹대회 후원을 계기로 덕진구청과 협약을 맺은 뒤 진행한 첫 번째 공식 후원이다. 스포츠스태킹대회는 아동들의 온라인게임 및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고 집중력 향상과 신체발달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랑의울타리자원봉사단(단장 정은영)이 주최하고 덕진구스포츠스태킹봉사단(회장 육대수)이 주관, 마이산탑사가 후원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을 비롯해 전주 보문사 주지 혜원, 광명사 주지 송운 스님과 탑(TOP)밴드 봉사단원들, 전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와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함께했다.

박선이 덕진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의 전폭적인 지원과 후원으로 이번 행사가 진행될 수 있었다”며 “떡볶이를 직접 만들고 아이스크림, 음료수, 과일 등을 준비해주신 광명사 주지 송운 스님과 떡볶이 봉사단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 스님은 “어린이들이 핸드폰 게임에 중독돼 시력이 저하되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며 “스포츠스태킹대회를 통해 건강한 어린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포츠스태킹대회는 초등학교 1~2학년, 3~4학년, 5~6학년, 단체 등 4개 부문과 지역아동센터 교사들의 이벤트게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초등부 1~2학년부는 전세윤(신나는지역아동센터), 3~4학년은 정지원(스마일지역아동센터), 5~6학년부는 김현민(송천나눔지역아동센터) 학생이, 단체부문은 온고을아동센터가 1위를 차지했다.

최고 빠른 기록으로 우승한 정지원(진북초) 학생은 “이른 아침부터 대회를 준비하느라 아침식사를 제대로 못했는데 떡볶이와 떡강정이 준비돼있어 맛있게 먹었다”며 “알레르기가 있어 밀가루 음식은 못 먹는데 쌀로 만든 떡볶이와 떡강정이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광명사 주지 송운 스님은 “스포츠스태킹 시합으로 지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따뜻한 떡볶이 한 그릇과 아이스크림으로 미소를 짓는 것을 보며 부처님의 미소를 보았다”며 “태고떡볶이를 통해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미소를 짓는 것을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boori13@hanmail.net

[1418호 / 2017년 12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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