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활동가지원기금(운영자 동출 스님)은 12월11일 서울 종로 탄허강숙사무실에서 대상자들에게 불교활동가 상장과 활동기금을 전달했다. 사미타 스님은 2010년 입국해 광주 지역 스리랑카법회를 운영하며 이주민 상담과 통역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공로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홍성란 포교사는 통일부 하나원 정착교육프로그램에 불교가정 및 불교봉사 체험을 도입해 북한이탈주민들이 불교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연 4회 수계식을 봉행해 지금까지 1만여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계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김형률추모사업회는 고 김형률 한국원폭2세환우회장의 뜻을 이어 관련단체들과 함께 특별법 제정운동과 피해자 문제를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2009년 원폭3세 환우를 포함한 원폭피해자 쉼터 설립을 추진해 합천평화의집 개원의 토대를 마련했다.
한편 동출 스님은 2003년부터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실천하는 삶을 살고 있는 불교활동가들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불교활동가지원지금 전달식에는 근본불교연구회(회장 이연배)와 삼천사 총신도회(회장 이대법장) 등이 동참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20호 / 2017년 12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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