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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청, 십자가 표지로 조계사 표시

  • 사회
  • 입력 2018.01.16 18:56
  • 수정 2018.01.17 10:05
  • 댓글 2

안내표지판 표식 오류
조계사 항의 방문키도

종로구청이 안내표지판 약도에 한국불교 1번지 조계사를 십자가 마크로 표시해 비판받고 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구청은 즉시 시정을 약속했다.

논란의 약도는 새롭게 건물이 들어선 종각역 주변 시설을 안내하기 위해 종로구청에서 12월부터 설치하고 있는 보행자 안내표지판의 일부로 공공시설물이라는 점에서 특히 문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각각의 공공안내 그림표지 범례에도 종교시설이 따로 표기돼있지 않아 한국문화를 전혀 알지 못하는 외국인이 보았을 때 사찰을 교회로 오해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지적이다.

조계종 기획국, 사회부, 종교평화위원회 관계자는 1월16일 구청을 방문해 즉각 시정조치할 것을 요구했다.

사회국장 해공 스님은 “시민들에게 정확한 안내를 제공해야할 공공기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구청에 대한 신뢰를 떨어트리는 일”이라며 “종교시설을 구분하지 않고 교회표지로 통일했다는 점에서 종교적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불자들에게는 불쾌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민감한 부분인만큼 행정담당자들의 정확한 처리가 필요한다”고 말했다.

종로구청 교통시설팀은 “불찰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다음날까지 픽토그램 제작완료하고 즉시 교체하겠다”며 “공공안내 그림표지 범례에도 사찰 표지를 넣고 서울시에 공문을 보내 안내표지판 사업을 하는 진행하는 행정조직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25호 / 2018년 1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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