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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운선사 뒤 이은 영화 스님 초청 법석

  • 수행
  • 입력 2018.03.02 13:57
  • 수정 2018.03.26 20:16
  • 댓글 1

비로자나선원·자성원, 서울·제주서 3월 집중수행

▲ 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주지 자우 스님)과 제주 자성원 각각 3월16~18일, 3월23~25일 ‘미국 노산사 영화 스님 특별초청 선칠(禪七)수행’을 실시한다. 3일 동안 선 명상에 집중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선화상인(1918-1995)의 제자 영화 스님이 지도한다.
중국 임제종, 조동종, 위앙종, 법안종, 운문종 등 선가 5종 법맥을 이은 허운(1840-1959)선사의 뒤를 이은 영화 스님 초청 법석이 열린다.

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주지 자우 스님)과 제주 자성원 각각 3월16~18일, 3월23~25일 ‘미국 노산사 영화 스님 특별초청 선칠(禪七)수행’을 실시한다.

3일 동안 선 명상에 집중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선화상인(1918-1995)의 제자 영화 스님이 지도한다. 선화상인은 1947년 중국 보타산에서 구족계를 받고 1949년 홍콩으로 건너가 선종, 교종, 율종, 밀종, 정토종을 고루 선양하며 파벌을 타파하고 허운선사의 법맥을 이은 선사다. 1959년 미국에 중미불교총회를 세운데 이어 1962년 미국으로 가서 샌프란시스코에 불교학당을 설립했다. 그렇게 미국에서 전법을 시작한 후 1974년 캘리포니아주 유키아에 만불성을 설립했고, 이후 미국 등 세계 각지에 20여개의 도량을 건립해 불법을 널리 선양하며 대중들을 수행의 길로 인도했다.

위앙종(潙仰宗)의 선화상인 제자가 영화 스님이다. 비로자나국제선원 등에 따르면 선화상인을 만나 1995년 출가한 영화 스님은 1999년 비구계를 받았다. 이후 대승불교로 모든 생명체를 이롭게 하는 목적으로 비영리 조직 Boddhi Light International(BLI)을 설립했다. 지난 2005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노산사서 다양한 문화, 언어, 나이, 교육, 종교 배경을 가진 제자들을 자유롭고도 깊이 있게 지도하고 있다.

노산사는 중국 위앙종 전통을 따라 매년 여름 1개월, 겨울 2개월간 선칠을 한다. 새벽 3시부터 밤 12시까지 매일 쉬지 않고 1시간 좌선, 20분 걷기를 14회 반복한다. 영화 스님은 선칠기간 동안 매일 2시간 이상 법문을 설한다. 법문시간에는 누구나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질문을 할 수 있으며, 문답을 통해 각 제자들의 수행 수준에 맞도록 개별적인 지도를 해 준다.

비로자나국제선원과 자성원이 한국에서 진행하는 선칠수행도 위앙종 전통을 따른다. 비로자나국제선원은 “영화 스님과 그 제자들을 한국에 초청하여 수행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선화상인으로 이어진 위앙종 전통 선 명상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수행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선착순 100명을 모집하며 인터넷(www.chanmeditation.net/korea)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다. 02)6012-1731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430호 / 2018년 3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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