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이 2월27일 서울 전법회관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2018년 불교스카우트연맹 정기총회’에서 제2대 연맹장으로 추대됐다. 이날 총회에서 스님은 2018년을 ‘불교스카우트 활성화의 해’로 정하고 “부처님과 함께하는 재미있고 신나는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님은 사단법인 동련 이사장을 비롯해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어린이·청소년 포교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베테랑이다. 이날 스님은 2012년 창단 이후 이웃종교에 비해 미비했던 활동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고 “동련과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의 장점을 접목해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불교스카우트연맹을 재탄생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세계잼버리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부처님 가르침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그 시작으로 올해 8월2~7일 강원도 고성에서 열리는 국제패트롤잼버리에 불교관을 설치한다. 2023년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잼버리 참가를 위한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한다. 스님은 “전 세계 청소년들이 문화체험을 하며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세계잼버리대회는 우리 문화를 알리고 공유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특히 새만금 잼버리는 169개국에서 5만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불교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영리더캠프, 연합 선서식, 신라화랑도 캠프, 인성함양캠프, 스키캠프 등도 적극 동참해 스카우트 내 불교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성행 스님은 2002년부터 의왕 청계사 주지를 맡아 지역 포교와 복지 활성화를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불교스카우트연맹장 취임식은 3월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30호 / 2018년 3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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