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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행복노년 책임질 복지시설 잇달아 개관

  • 상생
  • 입력 2018.03.16 21:30
  • 수정 2018.03.1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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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3월 중 노인복지관 곳을 잇달아 개관한다. 사진은 수원시 팔달노인복지관 전경.

조계종사회복지재단 3월 중
팔달·중림·신내복지관 개관
이용자 중심 특화프로그램
지역민·세대간 소통도 주력

노인복지의 지향점을 제시하며 국내 노인복지를 견인하고 있는 불교복지가 2018년에도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년을 위해 앞장선다.

3월중 잇달아 개관하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사장 설정 스님) 산하 노인복지시설 3곳은 “향후 5년간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년을 책임지고 지역복지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3월27일 개관하는 수원 팔달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윤학수)은 수원에서 2번째로 큰 노인복지관이다. 건면적 4887㎡ 지하2층 지상3층 규모로 1500명 수용 가능하다. 수영장, 헬스장, 카페테리아, 영화관, 강의실, 식당, 강당 등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문화재지역 안에 있는 점도 이색적이다. 복지관이 자리잡은 행궁동은 정조가 부친인 사도세자의 무덤 현륭원에 행차할 때 머물기 위한 처소로 마련된 화성행궁으로 유명하다. 역사적인 곳에 위치한 만큼 기본 프로그램과 더불어 역사·전통문화가 결합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화사업으로는 사례관리, 노인안전교육, 세대소통, 전통문화 연계 등이 있다.

그중 1·2·3세대 문화여행 ‘소통팔달 시네마’사업은 복지관내 영화관을 최대한 활용해 운영한다. 다양한 영화 상영과 수원시 단편영화제를 개최해 어르신뿐 아니라 지역민의 문화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청소년과 노인 상호간 긍정적 이미지 형성을 위해 ‘1·3 세대 함께하는 스마트폰 UCC제작 동아리’도 운영한다.
어르신들의 사회적 상실감 해소와 문화 자부심 고취를 위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안내 및 홍보, 문화재 주변 유해환경 모니터링 등을 직접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노인 복지와 더불어 지역사회 기여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인근 8곳의 전통시장은 대형 마트에 밀려 상권이 침체된 상태지만 하루 평균 1800여명의 예상이용자가 복지관을 드나드는 만큼 전통 시장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통시장 상인회와 연계해 복지관 비품이나 행사 물품 구입시에도 전통시장을 이용할 예정이다. 지역주민도 복지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주민 복지도 증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 중림어르신데이케어센터·중림장애인주간보호센터(센터장 김미현)는 이용자 욕구에 맞춰 소통하며 만들어가는 복지관을 꿈꾼다. 3월22일 개관이 예정돼 있지만 데이케어센터에 대한 필요성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던 중구에 자리를 잡은 탓에 벌써 정원의 80%가 모집됐다. 이용자들이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장소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정서적 케어에도 힘을 쏟는다. 센터 내 테라스를 이용해 이용자들이 직접 식물, 채소 등을 가꾸며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하며 연극교실을 운영해 자기 표현이 어려운 이용자의 표현욕구도 충족시킬 예정이다. 복지관 내 보건소 및 중구어르신건강증진센터에서 운영하는 치매쉼터를 운영해 중구어르신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개방, 지역 어르신의 건강증진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 3월 중 운영을 시작하는 서울 신내노인복지센터 조감도.

서울 신내노인복지센터(센터장 박미정)가 설립된 중랑구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서울시 평균보다 높아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이 다른 자치구에 비해 많은 편이다. 3월 중 운영이 시작되며 건면적 981㎡,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약 200여명의 어르신이 편안하게 이용가능하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세대통합형 경로복지센터를 표방하며 복지관 내 북카페와 일광욕실, 경로당은 지역주민에 개방해 사랑방 역할도 한다는 계획이다. 기본 프로그램과 더불어 ‘다도수업’ 등 불교적 가치관을 담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할 예정이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432호 / 2018년 3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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