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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종교와 과학의 진화 [끝]

기자명 배길몽

자연과학 법칙에 예외란 없다

과학자들은 빛과 전파가 같은 매질(광자)의 파동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전파의 주파수를 올리면 빛으로 변해야 하고 광합성도 일으켜야 하는데 그러지 않는다. 빛과 전파는 생성, 전달, 수신하는 방법이 전혀 다른데 어떻게 같은 파동일 수 있겠는가? 그리고 빛과 전파가 상호 간섭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은 같은 종류의 파동이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다.

현대 과학이론은 모순투성이
우주엔 연기법만 존재할 뿐
불교는 과학에 가장 부합해

곡선을 짧은 구간으로 자르면 직선으로 보인다. 과학자들은 우주라는 거대한 곡선을 자기 앞의 미시적인 곳만 바라보면서 직선이라고 우긴다. 작은 구간에서는 계수와 상수만 잘 조절하면 곡선을 직선으로 계산해도 오차가 거의 없다. 그래서 과학자의 엉터리 이론들이 학설로 통용된다. 하지만 과학자들의 직선이론들은 짧은 구간에서는 그럴 듯하지만 영역이 커지면 현실과의 괴리가 확대되므로 그것들을 통합한다 해도 자연스러운 곡선이론(통일장이론)은 만들지 못한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영역이 달라지면 거기에 맞는 새로운 이론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낸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거시 영역에서는 상대성이론을 적용하고 미시 영역에서는 양자역학을 적용하는 것이다. 그 두 이론은 전혀 다른 것인데 영역이 다른 곳에서 독자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자체가 굉장한 모순이다.

우주에는 현재의 과학 이론으로 설명이 안 되는 예외 현상들이 너무나 많다. 사회 규범이나 규칙에는 예외가 있을 수 있지만 자연과학의 법칙에는 예외가 있을 수 없다. 우주는 오직 하나의 기본원리에 의해서 작동하고 있으며 여러 개의 원리를 배척한다. 우주의 기본원리에 위배되는 만유인력, 상대성이론, 열역학법칙, 에너지양자이론, 빅뱅이론, 창조과학, 전자기파이론 등은 허구라고 보면 된다. 단언하건대 어려운 단어와 복잡한 수학이 필요한 우주원리는 오류인 것이며 무한대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능력이나 한 쪽으로 끝까지 가는 일방적인 법칙 또한 오류라고 보면 틀림없다.

우주에는 오직 전자기력이라고 하는 하나의 힘과 ‘연기법’이라고 하는 하나의 법칙만이 존재한다. 진리는 언제 어디서나 통해야 하며 예외가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어떤 특수 현상을 설명하지 못하는 기존의 과학 이론들은 대부분 진리가 아니다. 물질과 생명을 포함해서 우주의 모든 생멸변화의 현상은 존재간의 상호작용 즉 인연화합이라는 연기 작용에 의해서 발생한다. 그동안 과학 이론의 미진함으로 인하여 불교 교리가 제대로 조명 받지 못했으며 그 부작용은 온갖 비과학적인 사이비 종교들이 우후죽순으로 번창하게 만들었다. 이제 우주의 원리가 명확해졌으므로 이에 반하는 과학과 종교는 모두 수정되거나 정리돼야 한다.

인간은 연기법이라는 우주의 법칙을 이해하고 그것만 잘 소화하면 자기가 할 도리를 다하는 것이다. 국민이 법과 질서를 잘 지키면 추상같은 법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듯이 인간도 우주의 원리에 부합하는 자연의 법칙을 잘 이해하고 순리대로 살면 행복할 수 있다. 일부 종교처럼 유일절대자에게 노예처럼 예속될 필요가 없다. 종교의 가르침은 인간이 해석하기 때문에 오류가 있을 수 있지만 자연과학의 법칙에는 우주의 원리가 순수하게 투영되므로 오류가 없다. 그러므로 종교의 가르침에 맹목적으로 매달리기 이전에 자연과학의 법칙에 비추어 합리적인 이해를 구할 필요가 있다.

과학의 근본적인 목적은 우주 자연계의 진실을 밝혀서 세상을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고 종교가 지향해야할 목표는 조화로운 삶을 통하여 미래 행복 지수를 높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과학과 종교의 궁극적 목적에 위배되는 과학이론이나 종교논리는 지양되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종교논리에 빠져 자신을 불행하게 하고 심지어 전쟁을 일으켜 지구를 도탄에 빠트리면서 온갖 생명을 비참하게 하고 인류 또한 불행하게 만든다. 올바른 종교는 과학적 합리성과 보편적 타당성을 가져야 하고 만 중생을 행복하게 해야 한다. 이런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종교가 바로 불교다.

배길몽 인사이트 사이언스센터장 zongfa5003@gmail.com
 

[1432호 / 2018년 3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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