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복지재단이 3월29일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창립법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앞서 대표이사 지원 스님은 3월21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동안 위드아시아를 통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하면서 한편으로는 사단법인이 갖는 한계에 아쉬움을 느꼈다”며 “혜총, 연암 스님을 비롯해 신심 깊은 불자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사진을 구성하고 3년 동안의 준비 끝에 복지법인 문수복지재단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특히 “문수복지재단은 다양한 사회복지 영역 가운데 고령화시대에 발맞춰 전문적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며 “이와 함께 스님들의 노후를 위한 요양시설 건립도 중장기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문수복지재단은 올 상반기 부산 남구지역 내 노인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재가노인복지센터를 개원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주간보호, 방문, 상담, 치매예방 등 종합적인 노인복지서비스가 이뤄진다. 요양시설 건립도 병행해 추진된다. 문수복지재단이 계획 중인 요양시설은 스님들이 위의를 갖추고 생활할 수 있도록 선원형식의 공간을 별도로 마련한다.
지원 스님은 “노인복지서비스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펼쳐 모든 주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33호 / 2018년 3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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