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인협회(회장 선진규)와 화성문화원(원장 고정석)이 ‘제2회 화성불교문화유적 학술발표회’를 4월7일 오후 1시 화성시 서화성농협 대강당에서 연다.
1971년 4월15일 사적 제217호로 지정된 화성 당성(당항성)은 원효대사(617∼686)가 인근에서 중국 당나라 유학길에 해골물을 마시고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깨달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원효대사는 이후 유학을 포기하고 귀향해 신라불교를 중흥시켰다. 학술대회는 원효대사를 중심으로 화성시의 향토유적, 사료 등을 발굴하고 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진규 한국불교문인협회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정희경 동국대 강사가 ‘원효 전기 자료의 재검토’를, 윤명철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교수가 ‘원효의 오도처 화성 당성-삼국시대 지정학적 및 사상적 위상’을, 김경집 진각대 교수가 ‘원효의 정토사상과 대중불교 그 현대적 의의’를, 백원기 동방문화대학원대학 교수가 ‘현대문학 속의 원효’를 발표한다. 종합 토론에서는 김용표 동국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34호 / 2018년 4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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