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반세기 청소년 포교에 앞장서 온 사단법인 청소년교화연합회(이하 청교련) 제6대 총재에 서울 도선사 회주 동광 스님이 취임했다. 청교련은 3월2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6대 총재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동광 스님은 취임사에 앞서 지난 1월 입적한 전 총재 현성 스님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스님은 “청교련의 오늘은 현성 스님의 청소년 포교 원력이 이뤄낸 결과”라며 “스님의 입적으로 잠시 침통에 빠지기도 했지만 이제 그 유훈을 받들어 청교련이 새롭게 도약하고 청소년 포교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모든 청소년이 건강한 정신으로 윤리·도덕을 지키고 참된 불자로 살아가길 바란다”며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를 아름답고 평화롭게 만들 정의감 넘치는 청소년을 배출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1970년 청담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동광 스님은 1986년 청소년교화연합회 지도법사로 청교련과 인연을 맺었다. 혜명복지원 이사장, 청담장학문화재단 이사장,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434호 / 2018년 4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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