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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통도사 주지 태응 스님, 원적

  • 사람들
  • 입력 2018.05.13 15:39
  • 수정 2018.05.13 15:45
  • 댓글 1

5월12일…세수 78세·법랍 62세

▲ 전 통도사 주지 태응 스님.

전 통도사 주지이며 BTN 불교TV 초대 대표이사를 지낸 정악당 태응 스님이 5월12일 오전 0시 20분 원적에 들었다. 세수 78세, 법랍 62세.

태응 스님은 1941년 1월15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초산리에서 부친 김위달 거사, 모친 백감연 보살의 3남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1956년 울산 미타암에서 성수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스님은 1957년 1월15일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60년 3월15일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63년 통도사 강원 대교과를 졸업하고 1967년 상원사 수선안거 이래 7안거를 성만한 스님은 통도사 산내암자인 취운암, 자장암 감원에 이어 밀양 표충사 주지, 조계사 주지를 역임하고 1988년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를 맡아 대중 포교와 총림의 화합에 열정을 다했다.

특히 영상 포교에 대한 남다른 원력을 가진 스님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11대 중앙종회의원과 BBS불교방송 이사를 지낸 데 이어 1994년 BTN 불교TV 창립 대표이사를 맡아 영상 전법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활동에 앞장섰다. 또한 해외 포교에 대한 관심으로 캐나다 밴쿠버에 통도사 해외분원 서광사를 건립했으며, 도심 포교도량인 부산 성도암, 통도사 산내암자인 관음암을 창건하기도 했다.

평생 후학들에게 “수행자는 늘 정직하고 부지런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던 스님은 통도사 관음암에 주석하던 중, “천금만보장 본시일공지(千金萬寶藏 本是一空紙) 생야취산리 멸거역시산(生也鷲山裏 滅去亦是山), 온갖 보배가 빈 종이 한 장, 영축산에 살았으니 그 산으로 가리라.”라는 열반송을 남기고 5월12일 자정이 조금 지난 오전 0시 20분, 세납 78세, 법랍 62세의 나이로 홀연히 원적에 들었다.

한편 스님의 장례는 영축총림 산중장으로 3일 동안 진행된다. 분향소는 통도사 설선당에 마련되며 영결식은 5월14일 오전10시 통도사 대웅전 앞마당, 다비식은 통도사 다비장에서 엄수된다. 통도사는 일체 조의금과 조화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051)382-7182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40호 / 2018년 5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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