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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 재가지도자 메시지

기자명 법보신문

“이웃에 희망의 등불 전하는 불제자 돼야”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 부처님오신날을 함께 봉축합니다. 기쁘고 행복한 날에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화합과 평화를 발원합시다.
불기 2562년은 남북한 평화의 바람이 시작된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시작해 지난 4월27일 남북정상회담 당일 서울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 2만여 불자들의 ‘금강경’ 독송 정진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환희와 감동이 이어지고 있는 뜻깊은 해입니다. 또한 ‘부처님오신날’ 명칭이 공식적으로 법제화된 불제자로서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합니다.
한반도의 정전 65년. 전쟁둥이들은 환갑의 나이를 훌쩍 넘어섰고, 6만여 이산가족의 숫자는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헤어진 가족을 가슴에 묻고 살아온 60여년의 시간을 보상해 줄 수는 없지만, 앞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세계유일의 분단국가라는 멍에를 더 이상 남겨주어서는 안될 것이며, 전세계의 이목이 한반도에 집중되어 있는 지금 이 순간, 한반도 평화를 넘어 세계평화로 이어질 수 있기를 다시 한 번 바래봅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도덕적 가치 기준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남을 위한 배려와 존중의 중도 화합정신이 사라졌습니다. 분별과 시비의 벽을 허물어야 할 종교마저 도리어 맹신적 신행으로 이웃종교를 배척하고 있습니다.
우리 불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신수봉행하며 새롭게 거듭나 삿된 견해를 물리치고 정견의 수행과 정진으로써 몸소 자비행을 실천하여 이웃에게 희망과 전법의 등불을 전하는 진정한 불제자가 됩시다.
또한 힘들고 배고프며 아픈 이들을 위해 손과 발이 되어 성인(聖人)의 눈과 마음으로 중생의 고통을 감내하며 힘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는 사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불자들 모두는 거룩하신 세상의 스승이신 부처님의 뜻에 따라 우리 사회에 희망과 나눔의 등불이 되기를 서원하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한반도 모든 가정에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자비희사 삶 끊임없이 실천하길”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

 

 

 

 

일년 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에 인류의 영원한 스승이자 지혜와 자비의 무한광명이신 부처님께서 우리 곁에 오셨습니다. 이 성스럽고 거룩한 날을 맞이해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자비원력의 실천을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부처님은 연민과 자애를 마음의 바탕으로 삼으라고 하셨습니다. 이웃 인연에게 자비행을 실천하는 일은 부처님께 공양 올리는 일이요, 나와 남을 기쁘게 하는 일이 곧 부처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도 부처님처럼 지극한 원력을 세워 우리들의 삶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기쁨을 나눠 줄 수 있는 자비희사의 삶을 끊임없이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부대중 여러분! 불교정신을 바탕으로 전국 사찰의 삼보정재로 설립한 조계종립 동국대가 올해로 개교 11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불법홍포와 애국계몽을 위해 세워진 민족사학으로 지혜, 자비, 정진의 교훈을 더욱 힘써 실천하며 대학 본연의 가치와 미래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중장기 발전계획인 ‘비전 2020’을 원만히 완수하겠습니다.
부처님이 태어나신 뜻깊은 날, 불자여러분들께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스스로의 존귀함 확인하는 날”

윤기중 조계종 포교사단장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5000여 포교사와 함께 봉축합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 메시지는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입니다. 지혜와 자비는 불교의 목적으로 우리 불자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이상입니다. 부처님의 탄생게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은 개개인 각자의 주체성과 존귀성을 표현한 말입니다. 부처님은 중생구제를 위해 원력으로 이 세상에 오셨지만, 부처님만 이런 사명으로 태어나신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부처로서 이 세상에 왔으나 우리가 그것을 모르고 있을 뿐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은 사실 우리 모두의 생일입니다. ‘대열반경’에서는 “중생은 번뇌의 어두움 때문에 지혜를 잃는데 비해, 여래는 방편으로 지혜의 등을 켜니 모든 중생을 열반에 들게한다”고 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우리 스스로의 존귀성을 다시 한 번 되돌아봅시다. 국가와 사회의 모든 어려움이 봉축의 밝은 빛으로 극복되기를 발원합니다. 모든 이들의 마음이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기원합니다.

 

 

 

 

 

“인간에 대한 무한 신뢰 회복하자”

김상규 공무원불자연합회장

 

 

 

 

부처님이 태어나시면서 처음 하신 말이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일곱 걸음을 걸으면서 했다고 하니 믿기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이 말에 대단한 철학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우리 모두는 각각 독립된 개체로서 똑같은 존재란 없다.’
부처님께서는 네 자신이 불성을 가지고 있는 대단한 존재라는 말씀을 전하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열반에 드실 때도 ‘법등명 자등명’을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과 믿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우리는 부처님 말씀과 다른 길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을 믿지 않는 사례가 가득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인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주셨습니다. 모두들 소통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서로 믿음과 신뢰가 없는데 진정한 소통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우리는 먼저 인간에 대한 신뢰와 믿음부터 찾아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말씀을 가슴깊이 새기고 실천해 가야할 것입니다.

 

 

 

 

 

“부처님 지혜·자비광명 온누리에”

류재환 병원불자연합회장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저희 병불련에 있어 매우 뜻깊은 날입니다.
우리 병원불자연합회 큰 염원이었던 협회 사무실을 불교방송 있는 다보빌딩에 입주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두 번째로 인하대 병원불자회 현동근 교수님 외 병원불자회가 합류하여 봉사자가 증가함이 또 기쁩니다. 끝으로 진단기기 현대화 및 추가 구입 부분도 계획대로 이루어짐이 저희 봉사 단체에 큰 기쁨입니다.
올 부처님 오신 날을 찬탄하며 우리 병원 불자 모두 마음을 내어 우리가 항상 서원하고 바라던 의료봉사를 올해는 더욱더 행동하는 의료봉사 단체로 거듭나길 기도합니다.
올 한해 무사히 그리고 안전하게 원만 회향하는 의료봉사가 되길 기도드립니다.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광명이 삼천리 금수강산 온누리에 충만하여 소외받은 이들의 마음을 녹여주기를 부처님전에 간절한 마음으로 발원합니다.

 

 

 

 

 

“종교·세대넘어 지혜로 세상 밝히자”

노숙령 불교여성개발원장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이천만 불자와 국민여러분과 모두 함께 봉축합니다. 특히 올 해 부처님 오신 날은 남북 평화의 싹이 트는 시대에 맞이하게 되어 더욱 기쁘고 복된 날입니다.
사회 전반에 평화의 분위기가 만연한 반면 이념 간 갈등이 심화되고 도덕적 해이가 깊어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중생들에게 자비와 광명을 주시고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위해 우리 곁에 오신 부처님의 가르침이 종교와 세대를 넘어 오늘날 이 사회에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느껴집니다. 부처님오신날에 등을 밝히는 것은 각자의 지혜를 밝히고 사회의 어두운 곳을 환하게 비춰 이웃과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기 위함입니다. 등불 켜는 마음을 실천하는 우리 모두가 부처님이고 매일 매일이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불보살의 가피로 남북이 통일되고 세계평화로 이어져 우리 모두가 평화로운 극락정토가 실현되기를 기원합니다.

 

 

 

 

 

“시대의 희망 돼 남북 평화·번영에 기여”

김성권 대한불교청년회장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온누리에 가득하시길 대한불교청년회 모든 회원들은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남과 북의 정상이 판문점에서 잡은 두 손으로 ‘평화와 번영의 길’이 열렸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다시 남북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긴장 완화를 넘어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자는 판문점선언에 까지 이어졌습니다. 최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경평축구를 제안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1917년 서울을 기반으로 결성된 대한민국 최초의 축구단인 불교청년회 축구단은 평양을 기반으로 한 무오축구단과 축구를 통해 우의를 다지고 일제 강점기에 실의와 도탄에 빠져있는 백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불교는 시대의 희망이었고, 등불이었습니다.
불교계는 자타불이의 마음으로 사부대중이 원융회통하여 부처님 법으로 세상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 가르침 실천하는 대학생 불자 염원”

양희동 대학생불교연합회장

 

 

 

 

우리는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분단의 굴레를 비롯한 오래도록 해결되지 못한 사회의 여러 문제들을 바른 잣대와 지혜로 해결하여 상생과 화합의 길을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는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중도의 가르침으로 우리의 삶 속에 가득한 갈등과 대립을 멈추고, 화합과 번영의 길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랍니다.
대학생 청년 불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항상 배우고 실천하며 감사히 살겠습니다. 전국 곳곳의 캠퍼스에서 수행하며 나눔과 베풂과 더불어 항상 바르고 단단한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1440호 / 2018년 5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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