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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자비손, 어린이날 맞아 부처님 고향서 동자승 의료봉사

  • 교계
  • 입력 2018.05.30 11:17
  • 수정 2018.05.31 22:43
  • 호수 1442
  • 댓글 2

5월1일부터 일주일, 네팔서 3000명 진료
어힝스마야데비스쿨서 동자스님들과 1박

▲ 108자비손 의료봉사회는 5월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동안 ‘제25차 네팔 의료봉사’를 전개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고향 네팔과 인도에서 자비의 의료봉사를 전개해 온 108자비손 의료봉사회가 어린이날을 맞아 네팔 히말라야 오지에 있는 사원을 찾아 의료봉사와 자비 나눔을 전개했다.

108자비손 의료봉사회(봉사회장 권현옥, 이하 108자비손)는 5월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 동안 ‘제25차 네팔 의료봉사’를 전개했다. 이번 봉사는 108자비손이 어린이날을 맞아 부처님의 고향인 네팔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발원해 마련됐다. 108자비손은 네팔 룸비니에서 버스로 2시간 가량 떨어진 다운네 지역의 마야데비 기도처로 불리는 ‘상카데실링붇다군마절’의 ‘어힝스마야데비스쿨’을 비롯해 카필라성 빈민마을, 부처님의 생사리가 봉안된 랑그랑의 108자비손 보건소 등에서 3000여 명을 진료했다. 108자비손은 봉사 현장에서 만난 동자 스님들과 어린이들을 위해 국내에서 마련한 칫솔, 학용품, 인형 등 선물과 네팔 현지에서 준비한 과자를 나누고 우유 후원을 전개하는 등 의료봉사는 물론 자비 나눔도 실천해 훈훈함을 더했다.
 

▲ 이번 봉사는 108자비손이 어린이날을 맞아 부처님의 고향인 네팔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발원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 중 방문한 어힝스마야데비스쿨은 3년 전, 룸비니 무료병원 운영자이며 네팔 룸비니 불교사원의 최고 책임자인 마이트리야 스님의 소개로 찾아간 것이 계기가 되어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었다. 108자비손에 따르면, 어힝스마야데비스쿨은 콜리족 마야데비 여왕이 부처님의 아버지인 석가족 정반왕과의 혼인 전 기도를 올린 불교 성지에 위치하며, 성지를 관리하는 사원 상카데실링붇다군마절에서 운영하는 고아원 겸 동자승 학교다. 매번 짧은 봉사 시간을 아쉬워 한 108자비손은 이번 봉사에서는 어히스마야데비스쿨에서 1박을 하며 의료봉사를 펼쳐 70여 명의 동자 스님들을 위한 어린이날을 보냈다.

 

 

 

▲ 어힝스마야데비스쿨에서 108자비손을 환영하는 동자스님들.

 

이밖에도 108자비손은 부처님의 사리가 봉안된 불교성지 랑그랑에 불사 중인 한국 사원 내 108자비손 보건소에서 의료봉사를 통해 만난 극빈층 5가구에 6개월간 180만원의 후원을 결정했다. 또 카필라성에서 영양부족으로 생명을 유지하기 힘든 1살의 유아를 위해 눈물의 다라니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 카필라성에서 의료봉사 중인 108자비손 권현옥 원장.

 

108자비손을 이끄는 권현옥 진주 권현옥산부인과의원장은 “봉사 일정을 잡으면 늘 두려움과 새 세상을 만나는 기대감이 교차되어 사막과 바다를 건너는 심정이지만 봉사를 다녀오면 결국 인류가 걸어가야 할 최고의 목표는 사랑과 자비라는 것이 시대와 공간을 넘어서 영원한 진리라고 느끼게 된다”며 “언제 어디에서든 사랑이 최고의 선물이라는 확신으로 봉사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 108자비손 의료봉사회 보건소가 설립되어 있는 랑그랑 한국사원 인근 주민들과 함께.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42호 / 2018년 6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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