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문화재청에 취소 공문
문화재청 김성배 학예연구사는 “탑골공원 성역화 사업을 주도해왔던 서울시 공원녹지과가 7월 9일 기념물과로 공문을 보내 성역화 사업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원각사지 유적 훼손에 대한 따가운 여론과 문화재청의 추가 발굴 지시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최근 “성역화 사업을 주도했던 공원 녹지과 과장이 이 일로 인해 경질되는 등 내부적인 우여곡절을 겪은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울시 공원 녹지과 한정훈씨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서울시 탑골공원 성역화 사업을 전면 백지화 한 것은 사실”이라며 “백지화 사유는 유적 파괴에 따른 따가운 여론이나 추가발굴에 따른 부담이 아니라, 성역화 작업으로 인해 장시간 노인들이 탑골공원을 이용하지 못해 각종 민원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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