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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문화에 감탄"

기자명 이상배
  • 수행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둥둥둥…' `뎅뎅뎅…' `계향 정향…'

외국인노동자들의 얼굴에 엄숙함이 돌았다. 경불련 산하 외국인노동자마을(운영위원회 김동흔)이 3월24일~25일 `한국을 아십니까'를 부재로 실시한 외국인 노동자 문화답사에 참가한 네팔.미얀마.베트남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50여명은 숨을 죽였다. 불국사 경내에서 깔깔거리며 즐겁게 웃던 그들이 저녁 예불시간에 압도된 것이다.

불국사 스님들이 치는 범종, 법고, 목어, 운판소리에 넋을 잃고 보던 외국인노동자들은 불국사스님들의 예불소리에 두손 고이 모아 합장했다.

한국에 오면 돈을 많이 번다고 생각한 그들이 한국의 새로운 면 즉,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된 것이다.

"예불은 장엄했고 감동적이었다"(인드라 구릉.네팔불자모임 회장). "석굴암은 인상적이었다"(프레임 구릉)

외국인노동자들은 한국불교에 대해 배우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24일 석굴암 불국사등을 돌아보고 25일에는 감은사터.문무왕.수중릉.경주국립박물관 등을 관람하면서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올바른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외국인노동자들은 한국문화에 대해 감탄하면서도 한국인들이 생활습관에 대해서는 고쳐야 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외국인노동자마을이 24일 저녁 가진 `한국이 나빴던 기억 좋은 기억'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나빴던 기억으로 `한국사람이 술을 많이 마시고 욕을 잘한다'등을 들었고 좋은 기억으로는 한국문화유적에 대한 기억보다는 도시 놀이터 강 등이 많아 이들에게 한국이 문화국가보다는 돈을 많이 벌수있는 국가로 더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동흔 운영위원장은 외국인 유적답사가 "외국인노동자들에게 한국의 올바른 전통과 건전한 시민의식을 보여줌으로써 단순히 돈많은 나라가 아닌 한국을 느낄수 있게 하기위해 마련했다"고 말하고 "호응이 좋아 앞으로 매년 한차례씩 문화답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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