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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난민 위한 작은 정성 모으자

기자명 법보신문
  • 사설
  • 입력 2004.08.10 16:00
  • 댓글 0
지난 17일과 21일 콩고민주공화국 니라공고에서 잇따라 발생한 화산폭발과 지진으로 35만명에 달하는 난민이 발생했다고 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들 난민 중 60%에 달하는 20여 만명이 어린이 난민이라는 게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UNICEF) 등 국제기구의 보고이다.

더욱이 난민이 집중돼 있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이 지역에는 콜레라 등 전염병이 창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유엔은 어린이 난민에 대한 시급한 구호가 없을 경우 절반 이상의 어린이 난민이 질병으로 목숨을 잃을 것이라며 각국에 도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처님은 연기법을 통해 모든 것은 상의상관의 법칙에 따라 연계되어 있고 서로 의존하며 살아간다고 가르치셨다. 연기법은 고통받는 이웃의 아픔은 결코 나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아픔과 고통을 나누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부처님의 동체 대비 사상 역시 이웃을 아픔을 함께 나눌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러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굳이 빌지 않더라도 한국불교기아도움기구와 본지가 1월 26일 콩고민주공화국의 어린이 난민을 돕기 위한 계좌를 개설하고 공동 모금 캠페인에 들어간 것은 적어도 우리 불교계가 이웃 나라의 고통을 방관하지 않고 보살행을 실천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높이 평가할만한 일이다. 적어도 불자라고 하면 콩고민주공화국의 어린이 난민을 구호하기 위한 창구가 개설된 만큼 작은 정성이라도 이 캠페인을 통해 결집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아울러 우리는 일반 사찰 역시 법회나 신행 단체 모임을 통해 콩고민주공화국의 어린이 난민을 돕는 일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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