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미얀마 출신 달마사미(37. 사진) 스님은 “서구 유럽에서 불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명상과 교리 등 개인적인 수행에만 치우쳐 승가와 교단에 대한 보시에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라며 “서구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님들의 경우 이런 문제 때문에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스님은 “한국 불자(보살)들의 교단에 대한 보시와 공경은 오늘날 한국불교를 이끌어 온 가장 큰 힘이며 공덕이었다”며 “유럽 불자들도 궁극적으로 한국불자(보살)의 이 같은 보시의 정신을 배워야 균형 잡힌 불교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행하고 명상하는 것은 불자라면 가장 기본적인 공부입니다. 그러나 올바른 불교를 하기 위해서는 불교의 전통과 문화를 잘 이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부처님의 교단을 유지하고 가꾸는 것도 명상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스님은 “그런 점에서 한국불자(보살)들의 신심과 열의는 높이 살 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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