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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포드 박사과정 담마사미 스님

기자명 법보신문
“서구에서의 불교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국을 예를 들자면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50명의 학생 가운데 11명이 불교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영국 전역에는 730여 개의 불교센터가 건립돼 명상과 불교 교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서구인들은 명상과 교리 공부 등 개인적인 수행에만 치중할 뿐 스님이나 승가에 대한 공경과 보시 등에는 무관심합니다. 이 점이 서구 유럽 불교가 동양의 불교와 다른 점이며 또한 한계라고 할 수 있지요.”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미얀마 출신 달마사미(37. 사진) 스님은 “서구 유럽에서 불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명상과 교리 등 개인적인 수행에만 치우쳐 승가와 교단에 대한 보시에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라며 “서구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님들의 경우 이런 문제 때문에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스님은 “한국 불자(보살)들의 교단에 대한 보시와 공경은 오늘날 한국불교를 이끌어 온 가장 큰 힘이며 공덕이었다”며 “유럽 불자들도 궁극적으로 한국불자(보살)의 이 같은 보시의 정신을 배워야 균형 잡힌 불교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행하고 명상하는 것은 불자라면 가장 기본적인 공부입니다. 그러나 올바른 불교를 하기 위해서는 불교의 전통과 문화를 잘 이해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부처님의 교단을 유지하고 가꾸는 것도 명상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스님은 “그런 점에서 한국불자(보살)들의 신심과 열의는 높이 살 만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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