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지속땐 역기능 우려도
조계종 스님이 되기 위해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행자교육원에 발을 딛는 출가자 연령이 급격하게 고령화되고 있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무비 스님) 자료에 따르면 지난 96년 제10기 행자교육원 이수자 251명 가운데 30대 이상 출가자는 41.43%인 104명이었으나, 2001년 제 20기 행자교육원 이수자 245명 가운데 30대 이상 출가자는 165명으로 무려 67.3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MF체제에 접어든 97년 말 이전 30대 이상 출가자는 40%대에 머물렀으나, 98년부터 점차 증가해 98년 하반기에 열린 15기 행자교육원 이수자의 55.98%, 99년 상반기에 열린 16기 이수자의 59.46%, 2000년 상반기인 18기 이수자의 60.59%가 각각 30대 이상 출가자로 나타나는 등 출가자의 고령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종단 안팎에서는 출가연령 고령화가 지속될 경우 수행, 교육, 포교 등 한국불교 전반에 침체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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