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배 이상 증가…5년 전에 비해 6배 규모
교계 단체들의 불교국가 지원 규모는 어느 정도 될까?
교계 단체들의 NGO활동 역사가 비교적 짧은 만큼, 눈길을 끌만큼 큰 규모는 아니다. 그러나 해마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현재 불교국가를 돕거나 지원하고 있는 단체는 정토회 JTS, 진각종 JGO, 이웃을 돕는 사람들, 달라이라마 방한준비위원회, 한국기아도움기구 등 10여 개 단체다. 지난해 이들의 불교국가 지원 규모는 대략 6억 9080만원 정도. 5년 전인 97년에 비해 6배 정도 늘어난 수준이다. 또 1년 전인 2000년에 비해서도 2배 가량이 늘었다. 그러나 이 통계도 지원 규모를 수치로 산출해 낼수 있는 현금 지원만을 계산한 것이다. 통계에서 제외된 헌 옷, 식품 지원, 염주, 컴퓨터와 재봉틀 같은 현물 지원까지 포함하면 대략 10억 원을 상회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불교국가에 대한 지원규모가 계속적으로 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갈수록 교류에 참여하는 교계 단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7년 JTS, 이웃을돕는사람들, 금강선원 등 단 3곳에 불과했던 불교 국가 지원 단체들이 98년에는 4곳, 20001년에는 10여 곳으로 늘어났다. 또 올해 만해도 참여불교재가연대, 한국법사회, 한국불교방글라데시친선연합회 3개 단체가 새롭게 불교국가 지원에 나서고 있다.
김현준 불교신행연구연구원 원장은 "성지 순례 등이 확산되면서 불교국가에 대한 불자들이 인식이 달라져, 후원 규모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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