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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국가 지원 - 외국인 설립 국내 법당, 교류창구 정착

스님-노동자 도우며 해외 불교 교류 확대




교계 단체들의 불교국가 지원이 활발해지면서, 불교국가들이 우리나라에 사찰을 개설해 지원과 도움을 받는 새로운 형태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다.

국내에 설립된 외국 법당은 주로 동남아시아 불교계가 주를 이룬다. 동남아시아 출신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급증하면서 이들의 권익보호와 쉼터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자생적으로 설립된 곳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외국인 법당들은 종교 시설인 동시에 외국인 노동자 인권보호단체로의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국내 불교단체들의 지원 역시 이러한 현실에 맞춰 법당 운영에 필요한 재정 후원과 외국인 노동자 권익 보호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의 스리랑카 근본불교 자비도량은 스리랑카 노동자 외에도 인도, 태국 등 동남아 노동자들의 쉼터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곳을 지원하고 있는 국내 불교 단체는 5곳 정도다. 참여불교 재가연대와 약사보리회, 조계사, 보광사, 천리안불교동우회(천불동) 등이 지난 5월 부처님오신날을 기점으로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재가연대는 매월 마지막주 일요일에 스리랑카 법당을 찾아 조계사에서 지원한 쌀을 스리랑카 노동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매달 120kg 정도의 쌀이 스리랑카 노동자들에게 전해진다. 같은 날 약사보리회 회원들도 이곳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재가연대 윤남진 기획실장은 "스리랑카 법당의 운영이 안정되면 스리랑카 불교를 국내에 소개하는 창구로서의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에 위치한 티베트 사원 광성사는 부산 대승불교회 나아란다불교청년회가 티베트 망명정부와의 교류를 위해 마련한 법당이다. 대승불교회가 법당을 기증하고 티베트 망명 정부를 통해 쵸펠 스님을 영입해 티베트 사원으로 거듭난 광성사는 티베트 불교를 한국에 전달하는 중심 창구가 되고 있다. 암사동에 위치한 미얀마 선원도 지난해 조계종 국제포교사회가 주최한 '미얀마인 위안의 밤' 행사를 시작으로 국내 불교단체들과의 교류를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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